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사설]시민(時敏)

by 4기이하영기자 posted Jul 09, 2017 Views 218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하영기자]


 '썰전'부터 '알쓸신잡'에 이어 '마리텔'까지 요즘 TV만 틀면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닌 정치인이 있다. 그는 경제학 박사에서 엄청난 문장가이자 작가, 노무현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역임했던 유시민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유시민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고, 지금 그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가장 먼저 20대 대학생이던 유시민이 감옥에서 참고서적 하나 없이 쓰게 된 항소이유서이다. 849, 당시 서울대 학생들이 가짜 대학생 4명을 프락치로 의심해 11일간 폭행하는 일명 서울대프락치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그 배후로 지목받은 유시민은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지만 항소이유서를 제출한 이후에도 16개월의 형이 확정된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네크라소프의 시구를 인용한 항소이유서의 이 마지막 문장은 당시 엄청난 반향을 불렀던 최고의 명문장이 되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진짜 프락치였는지 민간인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채 마무리되었다.

  다음은 MBC‘100분토론이다. 31회부터 100회까지 시사평론가로써 프로그램의 사회자로 활동하며 정계에 입문하게 되었는데, 정치인이 된 이후엔 패널로 출연하기도 하였다. 100분 토론의 사회자와 패널로써 보여준 그의 논리와 단호하고 명료한 화법은 아직도 인터넷 상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어떤 국회의원이 국회에 넥타이와 양복대신 하얀 바지와 캐주얼 재킷을 입고 등원하게 된다면 오늘날에도 놀라운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유시민은 2003년 재 보궐선거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국회는 이제 나의 일터이니 내가 편한 옷을 입는 게 맞다.”며 당당히 등장했다. 평소 유시민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발언과 행동이었다.

  여기까지 유시민에 대한 많은 일화 중 몇 가지만을 소개했다. 문재인정부가 시작되면서부터 유시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억이 함께 작용했던 것 같다. 문재인대통령과 유시민 모두 노 전 대통령과 무척이나 가까웠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억만으로 유시민에게 열광하는 것은 아니다. 더러는 그의 논리와 솔직함에 열광하고, 그의 단심과 유쾌함에 그의 싹수없음과 사람 사랑에 그의 자유스러움과 간단명료함에 그의 정치적 식견과 소통 방법에 무엇보다도 그의 당당함에 열광한다. 앞으로의 그의 행보는 더욱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고, 그의 많은 저서를 읽는 것도 그를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하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4014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757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9286
장성규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 1 file 2021.03.30 박연수 17744
논란의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계속된 논란에 결국 방송 중단 2 file 2020.10.19 홍재원 20344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즘 유행하는 홈카페 레시피 9 file 2020.03.19 박효빈 18514
SKY캐슬 예서는 '이기적 유전자'를 이해하지 못했다? 2 file 2019.03.22 이연우 34133
청소년을 위한 텐, 그리고 텐 경제학 file 2018.07.25 박민정 18033
청소년들의 새로운 문화공간, '청소년 클럽' 5 file 2018.03.02 박건목 38486
"먹지말고 사랑해주세요"...'제3차 복날반대시민행진' 열려 1 file 2017.10.12 허석민 24210
2030년의 경제 주역들, Youth Change Makers file 2017.09.18 김예원 18975
IT 산업의 혁명...'KITAS 스마트 디바이스 쇼' 1 2017.08.20 허석민 27382
청소년이 이어갈 대한민국, 김광진과 박주민에게 듣다 file 2017.08.07 이상도 25719
'까치봉사단' 학생들과 함께 순찰하다 2017.08.04 허석민 22901
자극적인 콘텐츠 속 블루오션, '무자극 컨텐츠 연구소' file 2017.08.01 김재윤 40120
학생들을 감동시킨 '필적 확인용' 문구 file 2017.07.27 김수민 28874
[우리는 왜 사진전을 가는가?] 라이프 사진전, 역사와 삶의 ‘리얼’ 이야기를 담다 4 file 2017.07.12 김혜원 30752
[사설]시민(時敏) file 2017.07.09 이하영 21829
인천 동구의 자랑, '달빛거리 송현 야시장' file 2017.06.27 한지민 25345
새로운 환경운동을 위하여,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7.05.23 이다빈 21747
자기가 파일 암호화를 해놓고 돈 주면 해독키를 준다고? 기가 막힌 '랜섬웨어' 2 file 2017.05.18 김재윤 29141
청소년들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비속어 1 file 2017.03.20 김재윤 78337
일본 애니메이션 사자에 상에 나타난 여성차별 3 file 2017.02.26 김민경 25341
우리 속의 경제! 돈을 쓰고 돈을 모은다, 립스틱 효과와 카페라테 효과 1 file 2017.02.24 김지원 20920
동화 속 친구들이 살고 있는,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7 file 2017.02.20 한지민 28087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10 file 2017.02.11 이나영 22644
세월호 1000일, 이제는 알아야 합니다. 5 file 2017.01.22 김수민 26215
'아파트 숲'이 된 북서울 6 file 2017.01.20 이다빈 30101
D-385, 2018년 평창을 향해 8 file 2017.01.20 이하영 29061
돌아보는 '설날'.... 연휴의 연장선 아닌 온정 나누는 우리의 고운 명절 5 file 2016.02.25 안성주 21795
새로운 기자단 tong, 시작을 알리다 4 file 2015.07.28 김혜빈 375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