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약학의 눈부신 발전

by 7기신온유기자 posted Jun 28, 2017 Views 1464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 주위 의약품은 모두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약국에 가면 제각기 다양한 효과를 가진 가지각색의 약들을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어디가 아프냐에 따라 가장 증상에 잘 들어맞는 약을 골라 먹는다. 그러나 정작, 약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했는지, 초창기의 약은 어떤 형태였는지 잘 알지 못한다. 지금부터 약초에서 시작해 우리가 먹고 있는 제조약까지 약의 발전에 대해 알아보자.


IMG_1848 (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신온유기자]


 독일 약사 제르튀르너는 아편의 진통 작용 성분을 연구하여 1806년에 처음으로 모르핀을 순수 분리했으며, 물성이 알칼리성이고 식물 성분이라는 뜻의 알칼로이드라는 말을 사용했다. 알칼로이드 화학의 창시자가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약초의 성분 연구는 활발해져 지금까지 20만여 종의 식물 성분이 발견되었고 약의 발전에 획기적인 진전이 이루어졌다.


 약효 성분이 밝혀지기 전의 약들은 대부분 생약추출물 형태의 약이었으나 유효성분이 규명된 이후 순수하게 분리된 약효성분들로, 제조된 약들은 단일 성분의 약이기 때문에 약효가 확실할 뿐만 아니라 약의 질이 근본적으로 개선된 것이었다. 이와 같은 약초의 작용 성분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었지만 초창기만 하더라도 유기물질의 생성은 생명체의 초자연적인 생명력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믿었다.

 그러나 1828년 독일 화학자 뵐러가 대표적인 유기물질인 요소를 인공적으로 합성함으로써 이러한 전통적인 사상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이것은 화학사에서 혁명적인 사건으로 여겨진다. 유기합성화학 분야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약의 발전에도 절대적인 기초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세기 중엽부터는 자연에 존재했던 천연물질이 아닌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합성된 유기 화합물질이 의약품으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페놀은 소독제로 에테르와 클로로포름은 전신마취제로, 클로랄은 수면제로, 그리고 아스피린은 진통제로 사용되고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약은 천연물질이 아닌 인위적으로 실험실에서 합성된 화학물질이다. 합성된 물질은 동물실험을 통해 약효와 부작용 등을 검증한 후 의약으로 도입되는 것이다. 화학의 발전과 더불어 추출된 식물성분의 화학구조가 밝혀지자 이 구조를 모방, 보완, 변형 또는 재구성시킴으로써 자연이 만들어 놓은 약보다 좀 더 훌륭한 좋은 약을 만들려는 시도가 진행되었다.


 원시인들의 자연에 대한 관찰과 경험은 현대 의약 발전에 기초가 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오늘날 거의 모든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지금도 연구자들은 미지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합성의약품 개발과 병행한 생약성분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신온유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536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280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5457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역사왜곡 논란에 결국 폐지 2021.03.29 유채연 14262
바이러스가 항상 인류 곁에 있었다고? file 2020.08.31 박선주 11915
끊임없이, 끊김없이 1 file 2020.08.31 정미강 16255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 file 2019.03.13 이서진 18373
알찬방학세트! 강화역사박물관&강화자연사박물관 1 2019.02.08 심화영 18122
강북구청의 역사를 위한 노력 file 2018.11.09 한승민 15644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3 file 2018.09.18 윤지원 22990
‘물오름 달’의 역사가 다시 재현될까? file 2018.07.06 최영서 15700
세계사, 아는 척 하고 싶다면? file 2018.06.28 박채윤 16348
호국보훈의 달, 진해 근대사 거리를 걷다 1 file 2018.06.08 이승원 17104
서울로 떠나는 한국 근현대사 여행 file 2018.05.15 박채윤 19037
반크 한국 문화유산 홍보대사, '직지' 전 세계에 알려요. 4 file 2018.03.23 윤지선 21148
수원시 마리몬드 소녀상 원정대 기행 1 file 2018.01.25 박선영 15317
제63회 백제문화제, 공주와 부여에서 열려 file 2017.10.31 백지연 19259
내 마음속에 저장~! 아이돌계의 신예 워너원, 그들의 정상은 어디까지인가? 1 file 2017.09.08 송예림 17429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열려 4 file 2017.08.16 박지혁 17573
약학의 눈부신 발전 file 2017.06.28 신온유 14647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 '느림우체국' 2 file 2017.03.21 이다은 14649
길었던 겨울 지나 봄 맞은 인공지능, 한국은 아직도 영하 5도 file 2017.02.28 장영욱 23013
'아파트 숲'이 된 북서울 6 file 2017.01.20 이다빈 302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