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부모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페인트, 이희영 작가를 만나다

by 21기하늘기자 posted Nov 27, 2019 Views 1699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인천광역시 구월동에 위치한 정각중학교에선 이달 19일 이희영 작가님을 초청하여 약 30명가량 신청을 통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은 후, 좋은 부모의 조건 그리고 한 줄 편지를 쓰는 활동을 미리 한 후 작가를 만나 좀 더 심층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CDBAE5D4-6D16-42B3-9C6F-BC125BD8B9C8.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하늘기자]


"부모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다소 특별하고, 흥미로운 이 면접은 자녀가 부모를 택하는 것이다. 국가에서 저출산을 막기 위해 아이는 우리가 키워줄 테니, 낳기만 하라는 제안을 한다. 그 버려진 아이들을 양육하며 좋은 부모와 함께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 번에 걸쳐 페인트를 치고, 한 달간 합숙 생활을 한 뒤 아이는 부모를 결정한다. 이때, 페인트는 'parents interview'의 약자로 아이들의 은어이다. 부모의 자격이 충분히 있어야 아이를 키울 수 있고, 그런 부모를 아이가 택하는 이 사회는 우리의 미래가 될 것만 같이 무책임한 부모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우려가 담겨있다. 


작가는 5월의 한창 단란할 가정의 모습에 관한 기사를 보다 다른 한편에, 학대를 당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그 기사 속 자격이 있는 부모만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달린 댓글을 보고 자신은 좋은 부모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며 책을 썼다고 밝혔다. '부모는 아이가 있어야 되는 직업인데, 그 자격을 누가 판단할 것인가. 나라에서 부모 시험을 볼 수도 없고...' 그런 호기심에 쓴 책이 페인트라고 하였다. 처음 자신의 아이디어를 남편에게 말했을 때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히트를 쳤다. "그간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라는 말과 동시에 학생들에게도 스스로가 자신을 제일 잘 알기 때문에 믿고 도전하라는 주제에 대한 강의를 하였다. 


BD85E580-9E12-4D22-AEED-A97AD40FDB0B.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하늘기자]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인, "작가님은 좋은 부모냐?"는 물음에, 책 속에서 말하는 15점 부모보다 못할 때가 많다며, 자신이 글을 쓸 때 까칠해져 아들이 자신의 책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책 속 주인공, '제누'는 작가님의 아들 모습에 빗대어 썼냐는 질문에 자신의 내면 모습과 이상형이 섞인 모습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3기 하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3기이채희기자 2019.12.25 22:49
    아이가 직접 부모를 정하는 내용의 책이라고 하니, 정말 흥미로워요!!
    꼭 읽어봐야겠어요!
  • ?
    14기김서연기자 2020.02.25 00:12
    이희영 작가님을 뵈시다니 넘넘 부럽습니다~!!
    패인트 너무 흥미로운 주제인 것 같아요~
  • ?
    14기김윤채기자 2020.03.05 16:42
    '페인트' 읽어보려던 참인데 빨리 읽어보고싶네요!! 작가님과 직접 만나셨다니 너무 부러워요ㅜㅜ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642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382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6553
'하나의 모자가 한 생명을 살립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모자 뜨기 캠페인 file 2017.05.08 최윤경 12783
'하나 되자 화성에서 함께 뛰자' 2 file 2017.05.18 이지은 12320
'프로듀스101'이 불편한 두 가지 이유 10 file 2016.03.27 조수민 18008
'포켓몬 고'안전불감증, 이대로 괜찮은가 7 file 2017.03.01 성유진 13711
'평화의 소녀상' 서울 151번 버스 타고 서울 구경 3 file 2017.08.24 이연정 13658
'페이스 북 = 영화공유소'? 7 file 2017.03.19 김다현 12357
'패드립', 도대체 왜? file 2016.07.31 박채원 19547
'통일의 길목' 파주에서 국가 안보를 논하다. 9 file 2016.03.02 이송림 15595
'태양의 후예' 시청률 30% 돌파 직전, 무엇이 그토록 열광하게 만드는가 2 file 2016.03.24 김경은 22840
'탈석탄'을 위한 온라인 엽서 쓰기 4 file 2021.05.24 김태희 42606
'탁' '찰칵' '서걱' 여러가지 키보드 소리 2 file 2017.03.25 박수연 16646
'클린데이' - 우리가 살 곳을 우리가 더 깨끗하게 1 file 2017.03.27 조영서 12913
'클래식씨-리즈' 롯데와 삼성이 추억을 되살리다 file 2019.06.17 백휘민 15331
'쾌락통제법'에 대해 아시나요? file 2017.09.01 김혜린 19858
'코이카'를 통한 청년 해외 일자리 찾기 6 file 2016.02.25 강지희 16208
'코사무이' 랜선 여행 2 file 2021.02.16 서지수 11412
'코로나19' 고군분투 의료진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 1 file 2020.04.27 김언진 10053
'코로나 시대' 설 명절 선물로 나마네카드 각광..."가족사진 담아 선물했어요" file 2021.02.10 디지털이슈팀 12036
'코로나 블루'에서 '코로나 레드'까지 1 file 2020.10.29 전순영 11685
'케이뱅크'의 등장 file 2017.04.04 양호중 12740
'컨테이젼' 코로나바이러스 속 우리의 모습 2 file 2020.04.29 이수연 11929
'취약계층,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대만 연예인 야구대회 열리다 file 2018.10.23 조다현 15298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개최 file 2017.07.26 김준희 11767
'첨성대·동궁과 월지' 등 경주 문화유적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 file 2017.02.28 박지홍 22332
'천국의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천국의 소리 file 2016.04.11 심세연 16715
'책 읽는 충주' 홍보 플래시몹 지난 2일 개최 file 2018.09.14 이정주 14920
'창원NC파크 마산구장' 드디어 개장 file 2019.03.26 민서윤 17285
'질문은 발견' 유스보이스, 청소년의 목소리 지원하는 컨퍼런스 개최 6 file 2016.02.21 서소연 17542
'지옥의 이란 원정' 떠난 벤투호, 무승부로 A조 2위 유지... file 2021.10.15 손동빈 8169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시험 제도를 아시나요? file 2017.09.21 황수경 19791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 이제 강단에서 만나요! 14 file 2017.01.19 권혜림 24328
'즐겼數·느꼈數·배웠數' 제7회 충북수학축제 성료 file 2017.09.01 허기범 16147
'주토피아'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7 file 2016.03.25 유한나 22203
'조작된 도시'에 맞서다. 1 file 2017.02.25 이경민 13321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가다? 2 file 2018.02.26 이예원 14599
'제헌절', 성찰의 계기가 되다 file 2019.07.22 최은서 15461
'제노포비아' 그 문제점은? file 2017.07.25 김다정 30071
'제가 좀 영향력이 있지 말입니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와 PPL file 2016.03.24 이시은 20992
'제8회 대한민국 금융대전 2022, 로그인 머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앞으로 경제와 내 자산은 어떻게 될 것인가 file 2021.07.23 김진현 15771
'제7회 웨이하이시 중국어 말하기대회 시상식' 열려 file 2018.05.16 박주환 12873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에서 만난 스마트세상 file 2017.08.17 박현지 13412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에서 미래를 엿보다 file 2017.09.26 오주연 11914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감사한 마음을 전해보아요 file 2021.04.02 하늘 12140
'제5회 포항 운하 축제' 개최 2 file 2018.09.28 정수민 12302
'제5회 부산 청소년 열린 축제' 개최 1 file 2017.05.25 김예원 12587
'제22회 부산바다축제' 내 마음속에 저장! 3 file 2017.08.06 신수범 13073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자! file 2018.06.18 김태희 12758
'제12회 칠갑산얼음분수축제'가 열린 알프스마을 2020.01.06 이다원 1406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