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컨테이젼' 코로나바이러스 속 우리의 모습

by 14기이수연기자 posted Apr 29, 2020 Views 1175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image01.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이수연기자]

  

 4월 말, 원래는 아침마다 일어나서 학교로 등교하고, 따뜻한 날씨 덕분에 가족과 꽃 축제를 가거나 여행을 가장 많이 가는 시기이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사람들과의 접촉 및 만남을 자제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는 온라인 개학,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감염 방지 대책이 실행되고 있고, 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사태와 관련해 집에서 볼 수 있는 영화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영화의 제목은 '컨테이젼'으로 2011년에 개봉한 12세 이상 관람 영화이다.

 영화의 시작, 홍콩 출장에서 돌아오는 베스(기네스 팰트로)는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게 되고, 원인을 알아내기 전, 그녀의 아들마저 그녀와 똑같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그녀와 같은 증상을 겪게 되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그저 일상생활 속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는 전염으로 감염자 수는 한 명에서 네 명, 네 명에서 열여섯 명, 수백, 수천 명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이에 따라 미국 질병 통제 센터의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는 현장 경험이 많은 미어스 박사(케이트 윈슬렛)를 감염 현장으로 파견해 조사하게 한다. 하지만 미어스 박사는 조사를 하던 도중 결국 병에 감염되고, 최초 감염 경로를 조사하던 오란테스 박사도 홍콩 오지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부터 납치당하게 된다. 또 이 상황 속, 진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앨런(주드 로)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개나리꽃 원액이 병의 백신이라 주장하면서 사람들에게 거짓 정보를 뿌린다. 그러나 결국 핵스톨 박사가 자신의 몸을 실험 대상으로 진짜 백신을 만드는 데 성공해서 사람들은 추첨으로 나누어주는 백신을 기다리게 된다.

 영화 제목과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화의 배경은 세계적 대유행 감염병이다.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불안에 떨게 되는데 영화는 감염병에 대응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준다. 영화에서는 감염병에 대응하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중 영화에서 감염 현장으로 파견되어 직접 조사하는 미어스 박사는 감염의 위험에도 직접 현장으로 가서 조사에 임한다. 누구보다 감염병 해결에 앞섰던 미어스 박사는 안타깝게도 병에 걸리게 되고 결국 사망하게 되지만, 그녀는 죽기 전 옆에 누워있는 다른 환자에게 자신의 담요를 건네주며 마지막까지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박사의 행동은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속에서 이기적으로 행동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서로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한다.

 그러나 이런 박사와는 반대로 저널리스트 앨런은 이런 상황 속 자신의 이득과 돈을 얻기 위해 개나리가 감염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거짓 정보를 퍼뜨린다. 바로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것이다. 물론 이런 가짜 뉴스를 통해 앨런은 매우 많은 돈을 벌고, 자신은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되었지만 이런 뉴스는 결국 사회적 문제만 불러일으키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무너뜨려 감염병보다 더 큰 위험만 가져올 뿐이다. 이러한 앨런의 행동을 보면 과연 감염병이 도는 재앙 속에서도 자신의 익을 먼저 챙기는 것이 정말 맞는 행동일까 하고 고민하게 된다.

 이처럼 영화 컨테이젼은 지금 코로나바이러스가 돌고 있는 상황 속 우리가 과연 어떻게 대처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영화다. 다가오는 주말, 컨테이젼을 보고 코로나바이러스와 우리의 태도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게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4기 이수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8기우선윤기자 2020.05.02 19:20
    감염에 대처하는 내용이라니 유익할 것 같아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진 영화추천! 너무 좋아요〰️〰️‼️
  • ?
    17기이채원기자A 2020.05.03 23:36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른 없어져서 일상의 행복을 되찾았음 좋겠네요ㅠ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3817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562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6954
한국청소년재단,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아이디어 공모전 '슬기로운 지구생활+' 개최 file 2022.05.24 이지원 8213
구립증산정보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옛이야기에 담겨있는 인문학 만나기 file 2022.05.17 이지원 7884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꿈과 사람속으로'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 모집 file 2022.05.17 이지원 8164
자립준비청년과 아름다운 함께서기, 아름다운가게 청년 인턴십 4기 모집 file 2022.05.16 이지원 7658
'빛고을관등회' 전통등 전시회 file 2022.05.16 채원희 8146
영유아에게 꿀을 먹이면 안되는 이유 1 file 2022.05.10 김다혜 9871
춘천, 여행 명소 파해치다 1 file 2022.05.09 김명현 7911
부천FC, K리그2 선두 유지하며 5경기 연속 무패 도전 1 file 2022.04.18 지주희 7481
경기 부천시 도당 1-1구역 투명한 재개발 위해 조합원 뭉쳤다 1 file 2022.04.04 지주희 27414
한류가 가져오는 한류 무역 1 file 2022.03.28 강민지 7717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하는 시대, '페인트' 1 file 2022.03.28 민유정 9227
MZ세대의 명품 '플렉스(Flex)' 1 file 2022.03.28 김지민 30859
화장품 소비 문화, 그 현황은? 1 file 2022.03.28 박예슬 8800
청년희망적금 걱정 잇따라.. 1 file 2022.03.28 박서빈 15584
시각화 그게 뭐길래? -시각화의 이중성 1 file 2022.03.25 조수민 13817
23여 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 1 file 2022.03.24 최은혁 25131
'예측불허' PL 순위싸움... 우승-챔스 티켓-강등 주인공 '아모른직다!' 1 file 2022.03.23 손동빈 7718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내 열린 제8회 모델유엔(GECMUN 8) 1 file 2022.03.11 강려원 7962
거대 IT기업 '애플' 1 file 2022.03.08 현예린 10522
읽고, 보고, 들으면 내 방이 여행지로 바뀌는 여행 콘텐츠들 3 file 2022.03.08 오은진 7625
희귀의약품 '메카신(Mecasin)' 1 file 2022.03.07 김다혜 9366
한일 관계 개선의 거름이 되는 한일 청년 교류: JENESYS2021 1 file 2022.03.04 명나디 9731
3.1절은 어떤 날인가? 1 file 2022.02.28 이유진 8841
국내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 <인천 개항로> 2 file 2022.02.28 김다희 9692
소방청, “2021년 소방활동으로 화재피해 16조 원 경감” 1 file 2022.02.28 이지은 7243
그날의 감정도 메모처럼-감정 기록 애플리케이션 MOODA 알아보기 1 file 2022.02.25 조수민 12104
영화 <원더>와 <말아톤>이 장애아동 가족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1 file 2022.02.24 김유진 9599
울산의 새로운 문화 공간, 울산시립미술관 2 file 2022.02.24 김지언 9011
고통의 연속이였던 코로나19 자가진단, 가글 한번으로 끝 1 file 2022.02.23 황진경 6362
대선 후보 본격 유세 시작...李&尹 민심저격 '로고송' 어떻게 만들었나 1 file 2022.02.21 손동빈 8626
혼란의 시대 속 현실을 파고든 영화 '돈 룩 업' 1 file 2022.02.18 이동재 7652
카페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약 10년 만에 오른 커피 가격 1 2022.02.17 조민채 7851
책과 과학의 만남 1 file 2022.02.14 현예린 7784
광주광역시의 대표하천, 광주천 file 2022.02.14 채원희 7491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는 속설은 어디서 왔을까? 1 file 2022.02.11 김다혜 9059
'자도 자도 부족한 그 존재, 잠'...수면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1 file 2022.02.11 하지수 7511
뮤지컬 ‘레베카’, 출연 배우 확진으로 오는 6일까지 공연 취소 1 file 2022.02.07 오다해 8650
뮤지컬 ‘광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삼연 개막 확정 1 file 2022.02.07 오다해 7267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1 file 2022.02.07 민지혜 28552
온라인으로 찾아가는 청년 멘토링 축제...'MBN Y포럼 2022' 16일 유튜브서 방송 1 file 2022.02.07 디지털이슈팀 7640
MBN Y포럼, '수제맥주 창업가·36살 은퇴 파이어족' 소개된다...오는 16일 개최 file 2022.02.07 디지털이슈팀 7117
2021 터키 앙카라대학교 한국어 문학과 중심 한-터 학생 간 언어교환 모임 소식 file 2022.02.03 김승권 7968
인텔. 12의 완성 file 2022.02.03 이준호 9909
팬데믹 속 숨통이 되어주는 문화생활 1 file 2022.02.03 임민영 6388
거대한 방주와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신비하고 짜릿한 모험 [노아의 방주 2: 새로운 세계로] 2022.01.27 여인우 7959
요즘 팬덤 문화의 핫이슈 '포카'를 들어보셨나요? 1 file 2022.01.27 정하윤 11136
생명을 위한 관심, 헌혈이 필요한 시기 file 2022.01.27 임나연 9063
차세대 전자여권,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1 file 2022.01.27 민유정 80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