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원숭이와 친해져볼까?! 에버랜드 '몽키밸리 리얼대탐험'

by 2기김민정기자 posted Jun 07, 2015 Views 383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449-715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삼성에버랜드)

우리나라 동물원에서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을 꼽자면, '원숭이' 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동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숭이를 상상해보면 주로 비좁은 우리에 무기력하게 있거나 쇠창살에 달라붙어 먹이를 구걸하는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이렇듯 우리에게 원숭이는 친숙한 존재이지만 한편으로는 불쌍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요즘들어 이런 원숭이 우리가 점점 그들에게도 살기좋고 관람객에게도 보기좋은 모습으로 개선되고 있다. 그중 한 곳이 에버랜드 동물원 주토피아 속 원숭이마을 '프랜들리 몽키밸리' 이다. 이곳에는 유인원을 비롯해 각양각색 다양한 원숭이들이 살아가고 있다. 또한 원숭이 사육사분들이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직접 원숭이를 더욱 가까이에서 알아보면서 그들의 능력을 직접 확인하고 친해져보는 국내최초 원숭이 전문체험 '몽키밸리 리얼대탐험' 이 올해 처음 선보이면서 에버랜드를 찾은 많은 손님들에게 주목을 받고있다.


크기변환_IMG_7941.JPG

▲일본원숭이가 진흙이묻은 과일을 물에 씻어먹는 모습 (본인촬영)


몽키밸리 리얼대탐험에 참여해보면, 제일 먼저 일본원숭이를 만나게된다. 그들을 직접 보기 전, 먼저 황토가루와 물을 섞어 진흙을 만들고 그안에 일본원숭이 친구들의 간식인 각종 과일과 야채를 부어 함께 섞는다. 그렇게 만든 먹이를 일본원숭이들이 어떻게 먹는지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사육사가 위에서 관람객이 만든 먹이를 떨어뜨리면 많은 일본원숭이들이 순식간에 몰려와 한켠에 마련된 수조에 지저분한 황토를 씻어내고 깨끗이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한켠에서는 서열이 낮은 일부 원숭이들이 수조에 가지 못하고 바닥에 대충 씻어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평소에 확인해볼 수 없던 일본원숭이의 모습에 체험객들은 시선을 떼지 못하고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크기변환_IMG_7954.JPG

▲직접 도구를 사용해 먹이를 꺼내먹는 침팬지 '갑순이' (본인촬영)


일본원숭이를 만난 이후 이번에는 유인원인 침팬지를 만나보았다. 침팬지는 4~5살정도의 사람 지능을 갖고있는 매우 똑똑한 동물로 유명하지만, 우리가 직접 그들이 정말 영리한지 확인해본 경우는 없을것이다. 몽키밸리 리얼대탐험에서는 다르다. 사육사분들이 직접 만든 동그란형태의 과일과 야채를 구멍에 넣으면 저렇게 통안으로 들어가는데, 31살의 할머니 침팬지 '갑순이' 가 나무젓가락을 활용하여 먹이를 먹는 모습을 활용할 수 있었다. 침팬지도 서열이있고 갑순이는 나이가 많아 높은 서열에 위치하지 않지만 자신의 영리함으로 직접 도구를 사용해 먹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또한 한켠에서 대장이지만 도구를 사용하지 못해 화나있는 서열 1,2위 침팬지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렇듯 도구를 직접 사용하는 침팬지를 보니 비로소 정말 침팬지가 똑똑하다는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크기변환_IMG_7986.JPG크기변환_IMG_7992.JPG

▲체험객들이 준 사과를 먹는 알락꼬리 여우원숭이의 모습 (본인촬영)


다음으로는 호랑이와 같은 무늬의 긴 꼬리를 가진것이 인상깊은, 오직 마다가스카르 섬에서만 서식하는 알락꼬리 여우원숭이의 우리로 들어가 직접 사과를 주었다. 이들은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의 캐릭터중 하나인 킹줄리안의 모델이 되어 우리에게 더 익숙할 수 있다. 보호종이라 비교적 먼 거리에서 바라봐야하는 일반 관람객들과 달리 체험객들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이들을 관찰해볼 수 있어 더 특별하고 흥미있던 시간이었다.


크기변환_IMG_8009.JPG크기변환_IMG_8016.JPG

▲오랑우탄 '폴리', 오른쪽은 직접 페트병 뚜껑을 열어 먹이를 먹는 모습 (본인촬영)


이후엔 침팬지에 이은 또다른 유인원 오랑우탄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친구는 20살인 수컷 오랑우탄 '폴리' 인데 오랑우탄의 수명이 40~45년정도 되기때문에 생김새는 나이가 많아보여도 한참 젊은친구라고 한다. 오랑우탄의 수컷과 암컷 구분은 볼의 '치크패드' 로 구분할 수 있는데, 치크패드는 수컷의 상징으로서 다른 수컷을 놀래게해 자신의 영역을 지키는데 쓴다고 한다. 폴리 역시 수컷이라 치크패드가 존재했다. 사육사분은 페트병에 각종 과일과 야채를 넣고 뚜껑까지 닫아 폴리에게 던져주었는데, 폴리는 직접 이빨을 이용해 뚜껑을 따고 간식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후 자신이 페트병을 찌그러뜨려 바닥에 버리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 체험객들은 스스로 먹이를 찾은 방법을 발견해 활용하는 폴리의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크기변환_IMG_8036.JPG크기변환_IMG_8058.JPG

크기변환_IMG_8062.JPG크기변환_IMG_8070.JPG

▲첫번째- 아기 흰손긴팔원숭이/ 두번째- 사람의 손을 닮은 침팬지의 손

세번째- 기둥에 매달린 아기 침팬지의 모습/ 네번째- 바나나를 먹는 아기 오랑우탄 (모두 본인촬영)


마지막 순서는 일반인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비공개구역으로 들어가 아기 원숭이들을 눈앞에서 만나보는 시간으로, 처음에는 흰손긴팔원숭이를 보았다. 아직 어려서인지 사람처럼 기저귀를 차고있었고, 그 어린 몸에 힘은 넘치는지 턱걸이를 6번이나 성공해서 체험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두번째로 만난 아기 침팬지는 5살로 정말 5살의 사람처럼 개구진 모습이었다. 놀라웠던것은 사람의 손처럼 침팬지의 손에도 지문과 손금이 있는 것이다. 오직 몽키밸리 리얼대탐험에서만 확인해볼 수 있는 신기한 사실이었다. 사람처럼 기둥을 잡고 메달려 있는 모습도 놀라웠다. 침팬지가 인간과 98%의 유전자가 동일하다는데, 처음엔 믿기지 않았지만 이번 체험으로 한번에 믿겨졌다.

이후 만난 아기 오랑우탄은 3살 '두리' 라는 친구로 한때 에버랜드 인공포육장인 야생동물아기방에 생활하며 tv동물농장에 몇번 출연했던 유명한 친구라 낯익었다. 이친구는 바나나를 통째로 주니 직접 껍질은 뱉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 두리와 함께 체험객 모두 사진촬영을 하고 몽키밸리 뱃지를 기념으로 받으며 60분간의 체험을 마쳤다. 한편 몽키밸리 리얼대탐험은 6월까지 매 주말마다 하루 3타임이 운영되고 2만원의 체험비가 있으며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잔여분 현장예약도 가능)

동물에 관심이 많고 특히 원숭이를 자세히 알아보고싶다면, 에버랜드에서 한번 잊지못할 체험을 해보는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2기 문화부 김민정기자

angella0101@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3861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606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7409
학생들의 꿈을 만드는 ‘2016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file 2016.07.25 강기병 15743
힙합 좋아하니? 2016년 하반기 힙합계의 이슈들! file 2016.07.25 신재윤 16811
KOICA 지구촌체험관 제4기 청소년 도슨트 file 2016.07.25 손제윤 16305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시원한 축제 file 2016.07.25 송윤아 15336
여름휴가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기 file 2016.07.25 3기김유진기자 15319
한국 속의 유럽 2 file 2016.07.25 김태윤 16685
짧음의 미학? 길이가 줄어드는 웹 콘텐츠 file 2016.07.25 이나현 14140
중국 만주 여행기 - 자유를 위한 살인 file 2016.07.25 이지웅 15018
'버블파이터 9차 챔피언스컵',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다 file 2016.07.25 김경은 19016
제주 설화, 설문대 할망말고 더 있다? file 2016.07.25 박정선 15203
'Blind Belief'에 대하여 file 2016.07.24 한지수 13122
더운 여름, 도리를 찾아떠나는 시원한 바닷속 여행 file 2016.07.24 김주은 12964
사랑이 꽃 피는 교실 - 지역협동조합 자원봉사 활동 취재 file 2016.07.24 이지은 13637
하반기 개봉영화 미리보기 1 file 2016.07.24 손지환 14971
[이 달의 세계인] 영국 신임 여성 총리, 테레사 메이....마가렛 대처 이후 첫 여성 총리 file 2016.07.24 정가영 14205
굿네이버스 I'm your PEN 7기 모집 file 2016.07.24 백재원 14553
2016년 하반기,영화계에 돌풍이불다 2 file 2016.07.24 최서영 12860
자국보다 전범국에 더 헌신적인 나라 file 2016.07.23 이유수 13452
인천 아시안게임, 그로부터 2년 후 file 2016.07.23 최찬영 12508
수피아의 한글교지부를 만나다 file 2016.07.23 김다현 16038
고려인,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file 2016.07.23 이하린 13745
학생 스트레스와 성적의 상관관계 file 2016.07.22 이유진 19094
국가간 청소년 교류를 통한 민간외교관 되어보기 file 2016.07.22 변지원 12323
대뇌피질 뇌지도 완성, 뇌질환 극복이 한걸음 앞으로 file 2016.07.22 박가영 14208
존 카니, 음악과 영화 file 2016.07.22 서지민 15006
상주시청소년수련관 학생토론동아리 '브레인' 을 만나다. file 2016.07.22 김용훈 17923
새로운 휴식쉼터-만화카페의 등장 5 file 2016.07.22 김나림 14414
핑크빛 노을은 오존층 대기오염일까? 2 file 2016.07.20 조해원 30013
골든벨을 울려라! 정읍역사골든벨 1 file 2016.07.20 이봉근 14483
제 15회 대한민국 독서토론 논술대회, 막이 열리다 4 file 2016.07.19 김가흔 14518
AR과 포켓몬 GO 2016.07.19 박성수 13177
여름방학을 맞아 진심어린 봉사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1 file 2016.07.18 김강민 16007
귀여운 테디베어를 보고싶다면, 테지움으로~ 1 file 2016.07.18 이지수 14110
의령 곤충생태체험관을 소개합니다. file 2016.07.18 이서연 14736
제23회 한일고교생교류캠프 서막이 열리다~! file 2016.07.18 윤동욱 12732
독서의 도시 김해의 2016김해의 책 file 2016.07.18 최우석 13720
대국민 하니 찾기 프로젝트, NEW 하니를 찾아라! 4 file 2016.07.17 김윤정 15059
미래의 희망... file 2016.07.17 3기박준수기자 14573
2016 리우올림픽 '축구 대표팀' … D-24 1 file 2016.07.13 한세빈 14183
제24회 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 바자회 개최 file 2016.07.11 정수민 14706
동전 없는 사회 가능할까 2 file 2016.07.10 이현진 14937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다다익선 file 2016.07.09 박성우 13571
시험이 끝난 후의 봉사는 어떤 의미일까? 1 file 2016.07.09 이지영 19434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OLED기술력, 과연 무엇이 특별할까? file 2016.07.04 이도균 13048
2016 글로벌 리더십 외국어 경연대회를 다녀와서 ~~ file 2016.06.30 홍준영 13362
소셜테이너의 방송출연, 과연 문제일까? file 2016.06.25 양소정 15122
브랜드에 따른 청소년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분석에 대한 연구 file 2016.06.25 권주홍 25462
수원 화성에 숨어 있는 과학 1 file 2016.06.25 강기병 166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