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서울시 교육감과 함께한 명덕여고 학생자치법정

by 2기심희주기자 posted Aug 11, 2015 Views 3786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법원에서 진행되는 법정을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재판부, 변호사, 배심원이 되어 운영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다소 생소해 보일 수 있는 학생자치법정은 학생들 스스로 판사, 변호사, 검사, 배심원의 직무를 맡아 과벌점학생을 교내 교육 처분 기준표에 의해 선도하는 제도이다.

학생자치법정은 1980년대 미국에서 혼란스러운 사회분위기로 인해 청소년 범죄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이를 막기 위해 미국 텍사스 주 오데사 시에서 1983년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미국에서 이 제도의 도입은 실제로 청소년 범죄 증가율을 멈췄고 다음해 부터는 청소년 범죄율이 점차 하락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독일 등에서도 학생자치법정이 퍼져나갔고, 한국에서는 2006년에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되었다. 최근에는 이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운영하는 학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스타들이 고등학교를 일정 기간 동안 다니면서 학교 생활을 보여주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학생자치법정을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시교육감 방문 (79).JPG

(사진 출처 : 명덕여자고등학교)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명덕여자고등학교에서는 올해 처음 학생자치법정을 도입해 7월 14일 제 1회 학생자치법정을 개최했다. 학생자치법정을 위해 명덕여고에서는 법조계에 관심이 있는 2학년 인문계 학생들을 뽑아 자치법정원을 구성하고, 법무부 변호사님의 자치법정에 대한 소개와 재판에 임하는 태도와 배심원의 중요성 등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고 모의 재판을 진행하였다. 그 후에는 서울 남부 지방 법원을 견학해 실제 증인참석 재판을 방청하고, 모의 재판 진행과 판사와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마친 명덕여고 학생 자치법정은 교칙위반에 따른 과벌점학생들 중 재판 참석을 원하는 4명의 학생들을 선정해 변호사, 검사와 함께 재판 팀을 이뤘다.

7월 14일에 개최된 명덕여고 제 1회 학생 자치법정은 많은 교내 선생님들과 방청을 원하는 학생들, 주위 학교(명덕외국어고등학교, 명덕남자고등학교 등)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4명의 과벌점 학생 별로 총 4번의 재판을 진행해 과벌점 학생의 벌점 내용에 관해 교칙 위반 사실 확인과 위반하게 된 이유 등 질문을 주고 받고, 변호사와 검사의 최종 진술과 과벌점 학생의 최종 변론 절차로 진행되었다. 재판 내용을 바탕으로 배심원 학생들이 자치법정 학생들이 직접 구성한 교육처분기준표에 의거해 과벌점 학생들에게 적합한 처분을 내렸다. 이 날,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재판을 방청해 명덕여고 학생들에게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다.new_서울시 교육감 방문-교육청 촬영사진(13) .jpg

(사진출처 : 서울시 교육청)


학생자치법정에 변호사로 참여한 한 학생은 "방과후에 남아서 재판 준비를 했던 과정이 힘들었지만 과벌점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학교의 상벌점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학생들 스스로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재판을 해나가는 과정이 재밌기도 했고,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라는 소감을 밝혔고,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께서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재판을 이끌어 나가면서 자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책임감과 협동심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는 말씀을 전하셨다.


학생자치법정이 더욱더 활성화되어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학생들에게 또한 우리 미래 사회에 자치법정이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사회부 심희주 기자

shjgml1258@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0758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0534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26339
[곰이 문 화과자] ' 2월 ' 문화행사 A to Z 19 file 2016.02.11 박서연 34238
[가볍게 떠나요] 방학 맞아 학생들끼리 떠나기 좋은 지하철 데이트 코스 추천 1 file 2018.12.27 정하현 14623
[U-20 월드컵] 하루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무대, 신태용호의 가슴 뛰는 열정을 살펴보다 1 file 2017.05.19 최민규 12580
[PICK] 혼자가 더 편한 이들에게 건네는 공감과 위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1 file 2021.08.26 한수민 446877
[PICK] 쓰레기로 만든 신발 나이키 레디메이드 블레이저 file 2021.07.27 류태영 153128
[PICK]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 Z Filp 3를 살펴보다 2 file 2021.08.25 김승원 447781
[PICK] 남자농구 대표팀, 4승 2패로 아시아컵 본선 진출 확정 file 2021.06.28 윤서원 143563
[PICK]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과 화이자 백신 R&D 사업본부, 코로나 백신에 대해 이야기하다 1 file 2021.06.18 이주연 154816
[PICK] 가까워지는 코로나 종식, 문화생활 시작될까 1 file 2021.06.28 이소현 145512
[PICK] KBO 역사상 최대 위기, 팬들의 마음은 이미 돌아섰다 file 2021.07.26 지주희 241616
[PICK] '대통령 특별사절 1호 가수' 방탄소년단, "사명감 갖고 긍정과 희망 에너지 전하고파" file 2021.07.26 김수인 154112
[MBN Y포럼] 대한민국 영웅들과 함께 꿈과 비전을 심다! 5 file 2017.02.11 고아연 14311
[MBN Y포럼] 청춘들의 인생멘토가 되어드립니다! 1 2017.02.17 유가영 10105
[MBN Y 포럼] 청춘에게 희망을! 영웅들이 말하는 성공의 비밀 1 file 2017.02.17 곽다영 10338
[MBN Y 포럼] 영웅들과 함께 할 수있는 단 하루의 시간, 2월 22일 7 file 2017.02.15 오소현 12625
[MBN Y 포럼] 빛나는 청춘, 바가브라더스의 여행 속` '두드림' 1 file 2017.02.11 김수림 12127
[MBN Y 포럼] 불가능을 즐겨라 ! 2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 2 2017.02.19 유림 11026
[MBN Y 포럼] 당신은 꿈이 있나요? 1 file 2017.02.20 임수연 11284
[MBN Y 포럼] 꿈을 꾸는 청년들이여, 불가능을 즐겨라! file 2017.02.25 김다빈 11853
[MBN Y 포럼] 꿈꾸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이여, 불가능을 즐겨라! 13 file 2017.02.13 김단비 11207
[MBN Y 포럼]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불가능에 대한 도전만큼 즐거운 일은 없다” 3 file 2017.02.14 전은지 13168
[MBN Y 포럼] ‘불가능을 즐겨라’ 영웅들과 함께하는 ‘HERO SHOW’ 1 file 2017.02.11 김민지 17836
[MBN Y 포럼] Enjoy The Impossible! 4 file 2017.02.08 김지원 12288
[MBN Y 포럼] 2030세대의 해법 노트 4 file 2017.02.14 이동우 11874
[MBN Y 포럼] 2030세대여, 쳇바퀴에서 나와라! 4 file 2017.02.12 김현재 11397
[MBN Y 포럼] 2030 젊은 세대를 위한 글로벌 청년 포럼 4 file 2017.02.08 신예진 14694
[MBN Y 포럼] '할 수 있다'의 아이콘 박상영 선수의 성공 스토리 들어보시겠어요? 4 file 2017.02.17 황수빈 11321
[MBN Y 포럼 2019] 하쿠나 마타타 지금 시작하라! file 2019.02.18 김하영 10655
[MBN Y 포럼 2019] 청년에게 전하는 글로벌 영웅들의 이야기, 오는 27일 개막 4 file 2019.02.12 정다운 16461
[MBN Y Forum] 불가능을 즐겨라!, Enjoy the Impossible! 1 file 2017.02.19 박수연 14624
[MBN Y Forum] 불가능을 잊고 즐겼던 2017 MBN Y Forum 2 file 2017.03.04 박수연 13356
[MBN Y FORUM] MBN Y FORUM, 불가능을 즐겨라! 2 file 2017.03.09 고주연 14467
[MBN Y Forum:불가능을 즐겨라!] 영웅들의 이야기 4 file 2017.02.15 김지수 10683
[MBN Y FORUM 2017] 우리의 사전에 더 이상 '불가능'이란 없어졌다. file 2017.02.27 김민준 11190
[MBN Y FORUM 2017] 당신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있습니까? 1 file 2017.02.17 김민준 11831
[MBM Y 포럼] 청년들이여 꽃을 피우다! 15 file 2017.02.12 염가은 12687
[K리그1] K리그 우승팀 전북, FA컵 우승팀 대구와 무승부 file 2019.03.06 박민석 12385
[KS특집 1. SK와이번스] 6년 만의 한국시리즈, 8년 만의 우승 이끌 수 있을까 1 file 2018.11.07 정승호 12013
[IT 리서치] 애플워치4, 두 달 간의 사용기 3 file 2019.01.24 윤주환 17794
[5.17~5.19] '약속의 땅 포항' 삼성, 한화에 위닝시리즈 1 2016.05.25 백소예 12486
[2019 아시안컵] 대한민국, 카타르에 충격패... 무엇이 문제였을까 2 file 2019.02.11 강민재 11900
[2019 세계 뇌주간] 창의성의 비밀, 뇌과학은 알고 있다 2019.03.27 김규린 17287
[ 청소년 + 정치 ] 1000만 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청소년들 ?! file 2016.09.12 황지연 12541
[ 삼일절 ]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다 5 file 2016.03.02 황지연 16848
[ T I F Y 특집 ] 티파이와 함께한 냠냠축제, 행복을 전달하는 마을행사 ! 2 file 2016.09.05 황지연 13335
[ T I F Y 특집 ] 서대문구의 청소년 봉사동아리, 요리로 봉사를 실천하다 1 file 2016.09.01 황지연 15952
[ T I F Y ] 청소년들과 지역사회의 융합, 냠냠축제 2 ! file 2016.10.25 황지연 127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