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노원구 청년정책 타운홀미팅', 청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다

by 13기이신혜기자 posted Jan 06, 2020 Views 1446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6979BD5F-8FAB-4344-ABF8-F395B3F95E4A.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이신혜기자]


지난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 3층 강당에서 노원구 청년 정책 타운홀미팅이 진행되었다. 주최는 노원구청 아동청소년과이며 타운미팅 커뮤니케이션 연구소가 주관했다. 타운홀미팅은 '원탁회의'라는 뜻으로, 영국의 '타운'이라 불리는 작은 마을의 주민들이 모여 유래된 '타운미팅'이 원탁에서 진행되면서 '원탁회의'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이번 노원 청년 정책 타운홀미팅의 참가자 나이 제한은 없었으며 홈페이지, 지인 소개, SMS 문자 수신, 홍보글 등 참가 경로는 다양했다. 대부분 청소년으로 구성된 1조부터 시작해서 20대 30대인 2~8조, 사회정책관련직 종사자로 구성된 9조, 청년 정책에 관심 있는 중장년층으로 구성된 10조까지 총 10개의 조와 원탁이 준비되었다. 이번 원탁회의의 진행방식은 참가자 모두 직위와 나이에 관계없이 동일한 발언권과 투표권을 가지며, 구성원들이 제안한 실행 방안을 서기가 웹 토론 형식으로 웹에 공유하는 형식이었다. 공유된 정책들은 강당 맨 앞에 스크린으로 전송되었으며 제안된 정책을 모든 참가자들이 발표하고 투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주최 측은 주민자치가 정착되기 위한 최적의 도구 중 하나가 원탁회의라며 '원탁회의를 통하여 구청은 그동안의 구민을 위한 정책사업을 알리고, 구민은 평가 및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게 된다'라고 지방자치에서 원탁회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원탁회의를 통해 구민들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단체장에 의해 채택되고 실행되는 것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자긍심이 높아지고, 구정에 대한 주민의식과 적극적인 참여 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IMG_669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이신혜기자]


전체 프로그램은 개회식부터 시작되었다. 국민 의례 후 노원구청장 오승록, 국회의원 우원식, 서울시의원 김생환 세 명이 참석하여 간단한 인사를 하였다. 청년 정책 회의를 축하하기 위해 노원 동아리 지원 사업으로 지원받아 활동하는 청년 밴드 '동그라미'에서 짧은 공연을 진행하였다. 그 후 발제식에서는 청년 정책연구 주제별 발제를 박태원 노원구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서정화 노원구청년정책위원회 위원이 각각 설명하였다. 


오후 2시 30분부터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었다. 토론은 제1 토론과 제2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제1 토론은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청년 정책 제안 토론을 진행한 후 모든 조에서 공유를 통해 주요 이슈를 상호토론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진단 결과에 대한 자유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여러 이슈 중 참가자들은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하여 전자 투표를 하였다. 전자 투표 결과를 스크린에 띄워 결과 발표를 진행하며 제1 토론을 마쳤다.


참가자 사전 조사 결과 참가자들의 관심 분야는 청년 일자리가 31.8%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청년 활력 공간으로 20.1%였다. 일자리 분야 진단에서는 안정적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36.2%로 1위를 하였다. 공간 분야 진단으로는 다목적 청년 전용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53.3%로 압도적이었다. 참가자들이 제안한 청년 정책 아이디어는 모임과 활동을 위한 복합공간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34.6%, 교육과 멘토링 체계를 구축하자는 의견이 15.4%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제1 토론 결과 대부분의 청년 참가자는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홍보가 되지 않아 정책을 알 수 있는 방향이 없다며 홍보의 시급성을 강조하였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 가장 중요도 있다고 밝혔다. 


중간에 잠시 쉬어가며 청년 밴드 '동그라미'에서 축하 공연을 한 후 제2 토론이 시작되었다. 제2 토론은 제1 토론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토론 주제는 정부나 구청 또는 본인이 시민으로서 청년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었다. 토론을 마친 후 각 조의 대표자들이 주요 방안과 구청 주요 정책 선호도를 발표하였다.


폐회식으로 토론 결과 피드백을 받고, 참가자들끼리 참여 소감을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였다. 한 참가자는 "직접 정책 회의에 참여해서 내가 살아가며 느낀 문제점이나 청년으로서 힘들었던 점들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들을 의견 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당장 이 회의에 노원에 사는 장애인이나 외국인 거주자는 참여할 수 없다. 장애인 배려 시설물이 없고 외국어 통역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건(채식주의자)은 이곳에서 먹을 간식이 없다. 노원이 다양한 사람이 사는 곳임을 배려할 수 있는 행사를 열었으면 좋겠다. 세상에는 다양성이 존재하고 그런 다양한 사람들도 주민으로서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최 측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내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진행자가 청소년을 고등학생으로 표현한 점이 아쉬웠다. 1조에 고등학생이 아닌 청소년도 많았는데 그런 인식이 부족했다."라고 아쉬워했다. 한 참가자는 "일자리에 관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원했는데 직접 이렇게 토론에 참석해서 제안을 할 수 있고 나와 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풀어갈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년이란 만 15세에서 만 39세를 뜻하는 말로 노원구 전체인구 54만 명 중 청년 인구는 182,271명으로 34%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원구의 청년 인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5위이며 15~24세 인구는 청년 인구 중 가장 많은 43%, 남성은 20대 초반, 여성은 30대 후반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30대 초반의 청년은 타지역 통근자가 많으며 20대 1인 가구는 전체 연령대 1인 가구 중 가장 많은 9,607가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3기 이신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895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632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9265
중국인 없는 제주. 지금은 위기 아닌 기회! 1 file 2017.04.09 김민진 12297
"오로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식 없는 시상식, '가온차트' 1 file 2017.02.25 황새연 12297
제 2의 윤동주를 찾는다! 제 9회 구로구민백일장 file 2016.05.22 백현호 12294
워싱턴 Ford's Theater, 링컨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서 file 2017.06.28 박세은 12291
책으로 떠나는 '언택트 피크닉' 5 file 2021.02.25 정다빈 12290
하교 후, 갈 곳 없는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이동 상담실' file 2019.11.25 어율 12290
따듯함과 복이 흘러 넘치는 천생연분 마을 2017.05.25 김동주 12289
영화 그들이 짜놓은 세상 조작된 도시로 알아보는 가짜 뉴스 1 2017.04.30 장하늘 12288
그 달콤함의 유혹 6 file 2017.04.22 장서윤 12285
'부상' 김희진-김수지 합류, 여자배구 대표팀 도쿄올림픽 출전 최종 12인 명단 발표 file 2021.07.15 김하은 12283
반려식물 키우기로 '마음건강' 챙기기 7 file 2020.04.13 진효원 12283
2017년 첫 천만 영화 ‘택시 운전사’ 1 file 2017.09.12 박현준 12282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캠페인이 열리다. file 2017.08.31 박성준 12276
단맛과의 이별 위한 대책 '당류 저감 정책' file 2017.04.28 황서영 12276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재판현장!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 현장을 찾아가다 3 2017.08.22 신효철 12275
시험 끝난 연휴, 프랑스 20세기 호화로운 일상 사진들로 마음 속 여유를 ! 1 file 2017.05.09 김나현 12275
코로나19로 변한 덕질 문화, 온라인 콘서트에 대해 알아보자 2020.10.29 김경현 12274
제15회 SEFF,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8.05.25 유지연 12274
만년 꼴찌 이글스, 단독 2위로 우뚝 올라서다! file 2018.05.25 김동현 12272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날갯짓을 위한 청소년들의 날갯짓 2 file 2017.10.11 노승민 12272
전북, 가시와레이솔 징크스 깨며 짜릿한 역전승 1 file 2018.02.21 6기최서윤기자 12271
제 14회 서울 환경 영화제: 환경과 인간의 공존 1 file 2017.05.22 한지나 12265
계란에 표기된 숫자, 무엇을 의미할까? file 2021.03.26 김정희 12264
지구를 과학관 안에 담다 file 2018.11.16 백광렬 12264
한국뇌연구원 대강당에서 2017 세계뇌주간 행사 개최 1 file 2017.03.19 박은서 12264
추석에는 왜 송편을 먹을까? 4 file 2020.10.05 김성희 12263
KB국민은행, ‘KB스타비 공부방 여름 캠프’ 개최 1 file 2017.08.09 디지털이슈팀 12262
과도한 트로트 열풍 이대로 괜찮은가? 2021.01.15 홍재원 12261
영화 '감기', '컨테이젼' 현실이 되다 file 2020.03.09 조은솔 12260
당신의 6월 14일은 무슨 날이었습니까? file 2018.06.25 서재은 12259
제16회 2017 KWC 시상식의 그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5 2017.08.25 박채영 12258
굿뉴스코 단원 귀국 콘서트 '세계문화페스티벌' file 2019.03.04 정유영 12257
1위를 추격하는 두산베어스 2 file 2017.05.25 최진혜 12256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학교에선 어떤 노력을 할까? file 2020.12.09 양윤아 12254
조정래 작가와 직접 만나는 시간 … "태백산맥 북 토크" file 2018.11.26 심근아 12253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귀국 file 2018.09.03 허기범 12251
배달 앱으로 시킨 음식, 과연 믿을 수 있을까? file 2020.11.27 이수미 12250
여기는 노원구, 아름다운 등불이 모인 곳 file 2017.05.20 박승연 12249
제21회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을 다녀오다. file 2017.09.26 백준채 12247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끈 E스포츠, League Of Legends MSI 그룹 스테이지 성황리에 종료 2 file 2017.05.19 정인영 12247
2017 서울환경영화제, 부스를 둘러보니.. 현재 지구의 환경은 심각.. file 2017.06.02 김홍렬 12246
만해의 숭고한 정신, '2016 만해축전'에 가다 file 2016.09.19 김민서 12243
Earth Hour: 지구를 위한 시간. 2 file 2017.03.25 유광호 12241
영화 관람 환경이 바뀐다, OTT 서비스의 발전 2020.11.26 이준표 12240
색다른 경험이 기다리고 있는 부여 '기와마을'로 떠나자 1 file 2018.08.08 전예진 12240
아이돌그룹 ‘갓세븐’ 멤버 영재 숲, 서울로 7017에 조성된다 file 2017.09.14 디지털이슈팀 12240
겨울방학, 의미있게 보내셨나요? 2 file 2017.03.23 손예은 12240
jtbc의 활약 누가 예상했을까? file 2017.03.25 남승훈 122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