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K리그 12R 전북vs인천 '한교원의 폭행 그리고 반성'

by 2기정보민기자 posted May 25, 2015 Views 262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5월 23일 오후 4시에 있었던 K리그 12라운드 전북현대모터스와 인턴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시작 휘슬이 분지 약 5분이 지났을 무렵 주심이 한교원(전북현대 소속)선수를 퇴장시킨 것이다. 다이렉트 퇴장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헌데 왜 주심은 레드카드를 들었던 것일까?


news_1432369675_54155_m.jpg

▲한교원<사진=전북현대모터스 제공>

사건의 발단은 박대한(인천 소속)선수와의 충돌이었다. 미드필더인 한교원 선수는 수비에 가담하면서 수비수인 박대한 선수와 부딪혔고 그 과정에서 박대한 선수가 실수로 한교원의 얼굴을 쳤다. 이에 한교원은 분노하며 박대한 선수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는 스포츠인으로써의 매너를 지키지 않은 행동이였고 비난받아 마땅할 행동이었다. 레드카드를 받은 직후 한교원은 아차하는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남은 전북선수들은 심판에게 자초지종을 듣곤 힘이 빠져보이는 듯 했다. 수적 열세를 보인 전북현대 모터스는 자칫하면 질 수도 있었지만 10명으로도 경기를 잘 풀어나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 후 네티즌들과 축구 팬들은 분노하며 한교원선수와 구단에게 빠른 피드백을 바랐고 오늘 전북현대모터스 내에서 자체 징계가 내려졌다. 구단 내 최고수위의 벌금인 2000만원을 내라고 지시했고 ACL에 참가하고자 인천에 간 한교원은 자숙의 시간을 가지라는 목적으로 전북현대 클럽하우스로 다시 내려갔다. 또 이번 시즌동안 사회봉사 80시간을 이행해야 한다.


인천 박대한 선수는 한교원 선수가 자신에게 울먹이며 사과했다며 인터뷰를 했다. 이 사과에서 진정성이 느껴졌고 선배가 더 심적으로 힘들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교원의 진정성은 자필 반성문에서도 볼 수있었다. 자신이 한 행동을 돌이켜 봐도 잘못되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질책과 징계는 달게 받겠다며 직접 반성문을 써서 올렸다. (반성문 전문 밑에 첨부)


전북현대 관계자는 한교원이 락커룸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와 반성의 눈물일 것이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결정을 내린 전북현대 구단의 행동과 한교원의 자필사과문은 지난 서울FC의 김진규 선수 욕설사건 때와는 사뭇 다르다. 경기 중 서포터즈에게 욕을 한 김진규선수는 후에 SNS에 사과글만 올리곤 그대로 그 일은 묻어버렸다. 전북도 이 일을 그냥 지나칠 수 있었지만 엄한 벌을 내림으로써 전북 팬들과 전북 선수들을 부끄럽지 않게 해줬다는 점에서 박수 쳐줄 만 하다. 하지만 사과를 했다고 해서 이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한교원은 다시 올라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교원의 행동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지나친 비난은 또다른 비난 받을 행동을 낳는 행동인 것을 네티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한교원선수에게 성숙한 모습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크기변환_1(431).jpg


크기변환_f9c000a6ac559d9792501c143dc4231a.jpg

▲사과문 전문<사진=한교원 제공>


bommin9898@naver.com[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정보민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444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187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4533
중국, 상하이에서 절강으로... 2017.04.25 송경아 12052
인형뽑는 기계..? 돈 먹는 기계..? file 2017.04.25 변유빈 14094
빅데이터, 우리 삶과의 연관성 file 2017.04.25 고민경 11999
화재 경보, 그는 양치기 소년인가 1 file 2017.04.25 김대홍 14391
사전투표, 이렇게 한다! file 2017.04.25 이태연 11107
대전국립중앙과학관, 과학체험의 장을 열다. file 2017.04.24 김세영 15045
봄철 나들이 방해꾼 미세먼지 file 2017.04.24 조희경 12335
제주도의 꽃, 성산일출봉 1 file 2017.04.24 손재형 13285
청소년의 '피, 땀, 눈물'은 어디로 갔을까 [청소년 아르바이트] 2 file 2017.04.24 이채은 14840
'미네랄 불균형'에 대해 아시나요? file 2017.04.24 김예인 16583
한국사회와 유럽사회 2 file 2017.04.24 이시온 13328
환경도 지키고 우리 몸도 지키는, EM을 아시나요? 1 file 2017.04.24 안나영 13057
'2017 함평군 농·축협인 한마음 상생대회' 통해 팀원 간 친목 다지기 file 2017.04.24 정상아 13441
국제사회의 리더가 되자, Humanities Research Symposium for Youth! file 2017.04.24 강인주 13883
소시지 속 기계발골육, 넌 누구니? 4 file 2017.04.24 김소희 19736
새로운 팬덤문화의 열풍 2 file 2017.04.24 윤선애 12192
꿈의 나노물질, 그래핀 1 file 2017.04.24 주용권 11361
2017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막을 내리다. file 2017.04.24 조윤지 13883
2017 제21회 한국 결정 성장 콘테스트에 대하여 file 2017.04.24 유승민 13091
삼성의 야심작 Galaxy S8 무엇이 문제일까 2017.04.24 임유리 12370
"저희 엄마 좀 살려주세요"···대학에서 일어난 만행 2 file 2017.04.24 서상겸 12874
세계 최대 규모 해킹대회 '코드게이트' 성황리에 마무리 3 file 2017.04.23 김지환 17020
약, 어떻게 해야 제대로 먹을까? 4 file 2017.04.23 정다소 15186
경기도 각 학교 대표들의 허심탄회한 만남 ? 학교민주자치역량함양과정 2 file 2017.04.23 최다영 11409
선동이란 무엇인가 4 file 2017.04.23 임재우 14594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 청소년 문화의 집 '수학 창의 꿈터' 프로그램 개최 1 file 2017.04.23 최가연 14161
여자> 남자 일수밖에 없다고? 3 file 2017.04.23 김성미 13015
‘장애인의 날’이 무색한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개선 시급해... 2 file 2017.04.23 박현규 14502
대전교육청, '제5회 대전학생토론마당' 개최 1 file 2017.04.23 최유라 12823
학교폭력,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2 file 2017.04.23 김애란 16460
인형뽑기, 대박보단 빈털터리 되기가 더 쉽다? 2 file 2017.04.23 임수연 13625
트랜스 젠더 화장실, 미래를 향한 발걸음? 아니면 퇴화된 인권? 3 file 2017.04.23 류혜원 15320
지구를 지키기 위한 날, 4월 22일 지구의 날 2 file 2017.04.23 최한수 11897
함평군 4.8 만세운동 재연통해 애국정신을 기르다 file 2017.04.22 정상아 13047
한양의 으뜸 궁궐, 경복궁 file 2017.04.22 임상희 17324
그 달콤함의 유혹 6 file 2017.04.22 장서윤 12271
이바지할 공, 피 혈, 개 견. 공혈견을 아시나요? 1 2017.04.22 장나은 15203
청소년 앱개발 경진대회에 참가하다 4 file 2017.04.22 김민주 15146
매주 주말, 경복궁에 특별한 해설사들이 뜬다! 청소년 문화단 file 2017.04.22 박세은 15937
닭이 벌레인줄 알고 쪼아 먹었던 그림은? 1 file 2017.04.21 홍선의 16824
집 앞에서 주인들을 기다리는 택배들을 위한 서비스, 택배 픽업 서비스 1 file 2017.04.21 최민영 13800
세계평화의 숲, 식목일 기념 '시민 나무심기'행사 개최 file 2017.04.21 정지용 17145
과학문화 한마당! 체험 한마당! file 2017.04.21 오지석 12101
나만 안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 청소년들도 투표하고 싶다! 5 file 2017.04.21 전희원 12772
세월호의 눈물을 닦아 주는 청소년 3 file 2017.04.21 한제은 12311
나만 안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 청소년들이 뽑는 19대 대통령 2 file 2017.04.21 신새벽 12893
언론인을 꿈꾸는 강원도교육청학생기자단 2017.04.20 박민선 13930
응답하라 의정부 대표 함효범씨를 만나다. 1 file 2017.04.20 김소은 152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