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자율 학습, 학생들이 생각하는 효율성과 집중도는?

by 3기최호진기자 posted Jun 25, 2016 Views 26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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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자’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싫어하는 단어이다. ‘야자’란 야간 자율 학습의 줄 인말로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은 졸업해서 입학 할 때 까지 약 3년의 시간동안 야간 자율 학습 (이하 ‘야자’)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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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제공=울산제일고등학교 이ㅇㅇ 학생]

 그렇다면 야자를 하고 있는 학생들은 야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야자를 하고 있는 고등학교 1,2,3학년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찬성28명, 반대72명으로 10명 중 6명의 학생들이 야자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하기 싫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자 시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알기 위해 반대 입장을 지닌 학생들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반대하는 학생들은 ‘야자시간에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잠을 청하거나, 옆 친구와 잡담을 하고 또 멍을 때리는 등 공부에 집중하지 않는다.’ 라며 공부하는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하였다.

  야자시간에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하지 못 하는 원인을 살펴본 결과 야자를 하는 고등학생들은 아침 7시에서 8시 사이에 학교로 등교하여 밤11시에서 12시 사이에 하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귀가 후 등교할 때 까지 남은 시간은 약 7~8시간 이러한 상황에서 학업의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으로 다음날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제일고등학교 2학년 이 모 학생은 “귀가 후 여가 활동할 시간이 부족하다.” 라고 밝혔고 2학년 김 모 학생은 “늦은 시간 까지 야자를 하는 바람에 다음날 수업 시간에 자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고 수업에 집중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라고 밝혔다.

  야자는 공부 할 마음이 있지만 스스로 의지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공부할 시간을 보장해 준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하지만 야자 시행에 있어 더 많은 학생들의 지지를 받으려면 야간 자율 학습 자율 선택권을 부여하고 있는 인천, 전북, 충북 등의 사례를 보고 현실적인 문제 해결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최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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