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Dmz 청소년 탐사대, 용늪을 가다

by 김형석 posted Jul 31, 2016 Views 1316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Dmz 청소년 탐사대, 용늪을 가다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과 강원도 양구군 동면·해안면에 걸쳐 있는 대암산 정상 부근의 용늪이 존재한다.

용늪은 동경 128°07′, 북위 38°13′에 위치하고, 해발 1280m 정도의 고지대에 있다. 용늪의 면적은 7,490㎡이고 길이 275m, 폭 210m의 타원형이다. 작은 용늪과 큰 용늪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은 용늪은 습지식물이 거의 사라지고 육지화되었지만 큰 용늪은 대한민국 최초로 람사르 습지에 등재된 습지이다.


용늪은 평소 민간인 통제 구역으로 인제군청에 신청후 허가를 받아야만 들어가 구경할 수 있다.2010년 까지만 해도 습지 복원 사업으로 일반인은 아예 출입이 불가능 하였지만 2010년 이후로 인제 군청에 신청하면 익일 바로 관람 가능하다.



지난 17일  파주 DMZ 청소년 탐사대 일원(이하 탐사대)은 용늪을 방문하였다.

최근 관광지로도 활성화된 장소이기도 하지만 큰 용늪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습지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있는 지역이기에 그 생태적 가치를 탐사하기 위해서이다.


인제군에 통행증을 부여 받고 민간인 통제선을 지나 군부대 안으로 들어갔다.

군부대에서 한명 한명의 신원 조사후 용늪 입구까지 안내하였고, 용늪에서 부터는 용늪 해설사 분이 함꼐 하시며 설명해주셨다.

용늪은 1년에 반이 안개낀 날씨로 안개가 많은 지역인데 탐사대가 방문한 17일도 안개가 가득하고 비도 내려 5m 앞도 보이지 않는 날씨였다.

우비를 착용하고 해설사 님을 따라 용늪 전망대와 용늪 데크를 따라 걸었다. 용늪 데크는 큰 용늪에 습지 조사와 관광 목적으로 조성한 길로 데크가 약 4km 이어져 있다.

KakaoTalk_20160731_23173735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용늪은 1년 중 220여일 이상이 비,눈,안개로 적셔있고, 적설량이 많은 겨울 때문에 식물이 죽어도 완전히 썩지 않고 쌓이는데 이것을 이탄층이라 한다. 용늪의 가장 큰 특징은 이탄층이 1.8m 가량 쌓여있다는 점이다. 이 이탄층은 탄소 저장 효과가 탁월 하다. 식물의 광합성에 이용된 이산화 탄소가 이탄층에 저장된다는 것이다. 즉 이탄층의 이산화탄소 저감율은 일반 숲에 7배에 달한다.

또다른 특징은 끈끈이 주걱과 비로용담의 서식지라는 점이다.

KakaoTalk_20160731_23173868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해설사님은 용늪을 탐사하며 용늪의 생성원인과 나이 그리고 주요 분포 식물들과 생물의 종류등을 설명해주셨다.

용늪은 용늪의 이탄층에 매몰되어 있는 화분을 분석한 결과 습원형성은 4,500백 년 전쯤으로 이탄층의 밑바닥에서는 포자가, 그 뒤 1000년 동안 더 쌓인 지층에서는 신갈나무가, 그리고 2000년 정도 더 흐른 지층의 윗부분에서는 소나무 꽃가루가 발견되어 용늪의 나이가 구체적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또한 침식작용이 활발한 태백산맥 줄기위에 위치해 있고 많은 적설량으로 인해 고인 물과 눈이 미비한 증발량으로 증발하지 않고 습지가 된것이 유래이다.

생물은 끈끈이 주걱, 비로용담 같은 희귀 식물을 더불어 252종을 관찰 할 수 있으며 동물은 곤충 182종, 무척추동물 36종, 양서파충류 5종, 조류 24종, 포유류 16종 총 263종을 관찰 할 수 있다.

KakaoTalk_20160731_23174130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용늪은 용이 쉬어가는 늪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가지고 있다. 최근 들어 그 생태적 가치로 관광객들의 수요가 점차 늘고는 있으나 아직 많은 사람들이 용늪의 가치를 모르고 방문 또한 하지 않고 있다.

용늪의 민간인 출입 절차 또한 점차 단순해지고 있으니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한다면 대한민국 1호 람사르 습지의 가치를 실감할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채린기자 2016.08.11 12:13
    용늪이 용이 쉬어가는 늪이라는 뜻이었군요! 경관뿐만 아니라 이름도 참 예쁘네요^^ 기자님의 의견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용늪에 방문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0738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0513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26151
[사설]시민(時敏) file 2017.07.09 이하영 21022
" 끝나지 않은 전쟁 " 2 file 2017.07.07 이지은 12180
좋아하는 사람과 카톡하면 몇 분 안에 답장할까? 5 2017.07.06 장민경 22722
구름의 생성과정 4 2017.07.04 장민경 14380
놀이기구 속의 숨은 과학 1 2017.07.04 장민경 19178
서울대에서 직접 실험하자 1 2017.07.04 정예림 11958
나영석 피디, 리얼을 재료로 판타지를 만들다 2 file 2017.07.04 김혜원 17119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다고? 2017.07.03 장민경 14076
갑자기 사라진 성취도 평가 1 file 2017.07.02 한한나 11349
YMUNK, THIS IS OUR WORLD 1 file 2017.07.02 정혜윤 12534
여행과 가방의 역사 속으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 전시 file 2017.07.02 김지우 13688
어떤 고민이든 상담해 드립니다. '나미야 상담소' 2 file 2017.07.01 윤하은 12376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 2017.07.01 정채린 10945
국민프로듀서님 잘 부탁드립니다; 현대고의 프로듀스 101 시즌 2 열풍 2 file 2017.07.01 김가빈 16459
삼성을 몰락시킨 KIA 타선 2 file 2017.07.01 서재성 11945
내가 직접 만들어서 팔아요. 2017.06.30 박승미 81117
평창 올림픽 D-228, 평창호 탑승자가 되는길! 3 file 2017.06.29 김채현 12658
중국의 모바일 기기의 확산이 바꾸어 놓은 중국의 독특한 소비문화 1 file 2017.06.28 박태림 13529
하멜은 조선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2017.06.28 김용준 12603
워싱턴 Ford's Theater, 링컨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서 file 2017.06.28 박세은 11712
약학의 눈부신 발전 file 2017.06.28 신온유 14025
가뭄 피해, 남의 일이 아니다. 1 file 2017.06.28 장나은 15042
오프라인 서점이 고전하는 이유 file 2017.06.28 현소연 12114
몸무게를 줄이고 싶다면? file 2017.06.27 오정윤 13509
신개념 공포영화 <겟 아웃>,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다 2 file 2017.06.27 윤혜인 12263
인천 동구의 자랑, '달빛거리 송현 야시장' file 2017.06.27 한지민 24359
6월은 호국보훈의 달 1 file 2017.06.26 조희경 11613
되돌아온 AI, AI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17.06.26 조민재 13035
에어버스의 야심작, A350 file 2017.06.26 신준영 11901
우리의 외출을 방해하는 미세먼지! 예방법은? file 2017.06.26 곽서영 12058
지역 간 불균형 성장,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file 2017.06.25 박수지 17597
새로운 소비생활을 창출하다, 노브랜드. 1 file 2017.06.25 윤선애 12554
환경문제 인식? 어렵지 않아요! 1 file 2017.06.25 안옥주 17971
2017 민주평통 고등학생 통일골든벨 경북지역 본선대회 개최 1 file 2017.06.25 정명주 14989
네팔 아이들과 함께했던 꿈 같았던 9일 1 file 2017.06.25 이가은 12420
스마트한 기부, 변화된 기부, 기부박수 337 1 file 2017.06.25 최찬영 12381
독일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한독일문화원 '파쉬 페스트' 1 file 2017.06.25 장지윤 13736
설문지에 부모님 학력,종교,가정 형편은 왜? 1 file 2017.06.25 정무의 25291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빛과 그림자 file 2017.06.25 이세림 18403
IT 기반 금융 빅게임으로 '금융사기 예방법'을 알다. file 2017.06.24 김나영 12296
청소년 모의유엔, 이젠 VIVIDMUN에서 만나요! 2017.06.24 황보민 23676
페미니스트들의 만남, 페밋! 2 file 2017.06.24 조윤지 12576
해피풍선, 아산화질소 위험 1 file 2017.06.24 한제은 12877
대한민국은 지금 ‘소녀화장시대’ 2 file 2017.06.24 이혜진 12039
광주시 이웃사랑 걷기캠페인 성황리에 마쳐 file 2017.06.23 전은지 11004
아물지 않은 상처, Boxing day 태국 쓰나미 1 2017.06.23 권윤주 13377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의 잘못된 윤리의식,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6.23 김다정 13229
[문화칼럼] 가장자리와 가장자리 사이에 있었더라면 file 2017.06.22 김정모 177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