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힙합 좋아하니? 2016년 하반기 힙합계의 이슈들!

by 4기신재윤기자 posted Jul 25, 2016 Views 1687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0년대 들어 대한민국 음악계에는 변화가 점차 일어났다.

'혁오'와 같이 비주류의 언더그라운드씬에서 활동하던 밴드들이 점차 주류계로 진출을 하고

PSY의 '강남 스타일'은 전 세계적으로 이슈를 끌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를 말하자면 바로 대한민국 '힙합"씬의 변화이다.

힙합은 1970년대부터 미국 흑인들의 빈민가 사이에서 생겨난 문화로 랩, 그래피티(주로 벽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예술), 비트박스, 디제잉 이 4가지 요소들을 포함한다.

이렇게 미국에서 시작된 힙합음악은 1990년대 중 후반에도 한국에 들어오게되었다.

대표적으로 소위 '1세대 래퍼'라 불리는 가리온, 주석, MC성천, 비즈니즈, 원썬, 피타입등의 래퍼들은

한국 힙합의 정신적인 뿌리라 할 수 있는 클럽 '마스터 플랜'을 중심으로 한국힙합씬을 형성하기 시작하였고 2000년대 들어서는 점점 대중들에게도 인기를 끌게 되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설립된 '더 콰이엇', '키비' 등을 중심으로 한 힙합레이블인 '소울컴퍼니'는 기존의 거친 힙합이미지와 더불어 편안하고 감수성 짙은 음악을 선보이면서 많은 그 시절 10대들이 언더그라운드 힙합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중대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레이블 '소울 커넥션' 역시 그들의 대표곡인 '새벽 아래'로 대중들에게도 큰 사랑을 얻었으며

'다이나믹 듀오', '슈프림팀'과 같은 힙합그룹은 이미 주류음악계에서 큰 성공을 하였다.

이러한 힙합계는 2010년대 들어서는 더욱 광대하게 대중화되었다.

방송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는 2011년 시즌1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랩 서바이벌'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힙합을 더욱 대중화시키는데 기여하였다.

이러한 인기로 방송 "쇼미더머니"는 2016년 시즌5를 방영하게 되었고 이때 나온 아티스트들의 음원들이 음원 스트리밍사이트 차트를 장악하는것은 이제 흔한 일이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를 계기로 힙합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된 대중들이 증가한건 명백한 사실이지만 방송에서만 보이는 힙합을 전부라 생각하고 본질적인 힙합계에 대한 관심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힙합계 아티스트들의 우려가 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 2016년 하반기 힙합계의 이슈들에 대해서 살펴보자!


1. 한국 힙합을 이끌 힙합 기대주들의 본격적인 출격!


Blueartistpic.jpg

-신곡 'Drive Thru'를 발표한 '블루(Bloo)

[이미지 제공=힙합엘이]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도 보았듯이 한국힙합계에서 10년 이상을 활동한 배테랑 래퍼들이 아직까지 수작급의 앨범을 꾸준히 발매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직 커리어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힙합 기대주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메킷레인 레코드(MKIT Records)'가 대표적인 예 이다.

작년 한국의 대표적인 힙합 커뮤니티 '힙합엘이'에서 만든 LA한인교포래퍼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LA속 한국힙합'을 통해 국내에서 인지도를 얻게된 많은 한인래퍼들은 한국에 오지 않고도 큰 영향력을 힙합계에 과시 하였다.

특히 '나플라(Nafla)'는 2015년 '다이나믹 듀오', '피타입' 등 한국 힙합 거장들의 곡에 피처링을 맡으면서 실력을 증명하였고 '루피(Loopy)' 역시 뛰어난 랩 실력을 통해 작업물을 발표하여 인기를 끌고 2016년 초 'Go yard'라는 싱글을 발표하여 좋은 평을 받았다. '루피(Loopy)'는 최근 '쇼미더머니5' 출연으로 인기를 끈 래퍼 '면도' 와의 디스전을 벌인것으로 화제를 끌기도 하였다.

이 둘은 미국 본토에서도 인정받으며 활발히 활동중인 래퍼 '덤파운디드'와 함께 '미장원'이라는 곡에서 좋은 조합을 보여주면서 꾸준히 둘의 조합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이에 올해 초 이 둘은 또 한명의 LA타운의 한인래퍼 '블루(Bloo)'와 함께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드(MKIT Rain Record)'를 설립하였다. 이들은 쇼미더머니 시즌3, 시즌4에서 출연하여 좋은 평을 얻은 실력파 래퍼 '오왼 오버도즈(Owen Ovadoz)'를 영입하여 레이블의 완성도를 높였다.

'메킷레인 레코드(MKIT Rain Record)'는 3월 12일 'First Class Tour in Seoul'이라는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나플라(Nafla)'는 올 6월, 'Dopeboy'라는 새 싱글을 발표하고 7월 16일 첫 EP앨범 'New blood'를 발표하여 힙합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블루(Bloo)' 역시 6월 18일 'Drive thru'라는 신곡을 발표하여 재지한 감성의 비트에 중독성있는 훅이 더해져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왼 오버도즈(Owen Overdoz)'는 레이블 입성과 동시에 'City'라는 싱글을 발매하였고 이 곡의 뮤비를 팬들과 함께 만듬으로써 참신한 반응을 이끌었다. 레이블의 맏형인 '루피(Loopy)'는 다음주 공개될 예정인 유명 힙합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Code Kunst)'의 앨범에 피처링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2. 한국 힙합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다! '뉴 웨이브 레코드(New Wave Record)'의 출격!


최근 유명한 힙합 레이블 '하이라이트', '비스메이저', '저스트 뮤직', 'AOMG'등은 대중들에게도 큰 사랑을 얻고있다.

그 중 '하이라이트(HI-Lite)레코드'는 올해 중대한 변화를 맞이하였다. 올해 초 '지투(G2)'라는 실력파 래퍼를 새로 영입하였지만 레이블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던 '비프리(B-Free)'와 '오케이션(Okasion)'이 레이블 탈퇴를 선언한것이다.

특히 '비프리(B-Free)'는 올 7월달 또 다른 실력파 배테랑 래퍼 '더블 케이(Double K)'와 함께 새로운 레이블 '뉴 웨이브(New Wave Records)레코즈'의 설립을 선언하였다.

'비프리(B-Free)'는 레이블 설립과 함꼐 7월 21일 자정 새로운 EP앨범 'Free From Seoul'을 발표하였다. 그의 새 앨범은 진보된 비트와 그루브한 래핑, 거기에다 막강한 피처링진까지 더해지자 수작급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주었고 현재 여러 힙합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고있다.

이에 이어서 '더블 케이(Double K)' 역시 새로운 EP앨범을 발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힙합팬들의 기대를 받고있다.


3. 힙합 베테랑들의 내공과 신념이 묻어난 새로운 앨범들!


새로운 기대주들의 출격과 함께 여전히 수작급 앨범을 발매하는 베테랑들의 발매소식이 이어졌다.

특히 이미 우리에게는 익숙한 래퍼 '빈지노(Beenzino)'는 새로운 정규앨범 '12'를 발매하여 참신한 비트와 실험적인 '플로우'구성으로 좋은 평을 얻었다.

또한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재치있는 입담등으로 인기를 끈 'VMC' 출신 실력파 래퍼 '넉살(Nucksal)'은 '작은 것들의 신'이라는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아주 좋은 평을 얻었으며 올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상'의 유력한 수상후보라고 불릴만큼 좋은 평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꾸준한 태도와 깊은 신념으로 래퍼들 사이에서도 존경을 받아온 '하이라이트 레코드' 출신의 실력파 래퍼 '허클베리피(Huckleberry-P)' 역시 새로운 EP앨범 '점'을 발표하여 뚜렷한 메세지, 깊은 신념, 내공이 묻어나는 노련한 플로우로 좋은 평을 얻어냈다.


저번주 금요일인 7월 14일 '쇼미더머니5'의 방영이 종료되고 다음주 금요일 밤 11시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가 새로 방영될 예정이다. '힙합음악'이 점점 대중적으로 주류음악이 되어 큰 인기를 끄는것은 좋은일이지만 이 일이 가능했던건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의 래퍼들의 수년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것을 알고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도 큰 관심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신재윤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682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418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6976
[우리는 왜 사진전을 가는가?] 라이프 사진전, 역사와 삶의 ‘리얼’ 이야기를 담다 4 file 2017.07.12 김혜원 30966
보육원의 식사, 건강할까? 1 file 2017.07.11 유지예 13390
교보교육재단, 창의적 인재육성프로그램 체인지 프로그램 성공적 개최 1 file 2017.07.11 이태양 14050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영화 <하루>와 함께 file 2017.07.10 김보미 12577
[사설]시민(時敏) file 2017.07.09 이하영 21991
" 끝나지 않은 전쟁 " 2 file 2017.07.07 이지은 12869
좋아하는 사람과 카톡하면 몇 분 안에 답장할까? 5 2017.07.06 장민경 23508
구름의 생성과정 4 2017.07.04 장민경 15255
놀이기구 속의 숨은 과학 1 2017.07.04 장민경 19952
서울대에서 직접 실험하자 1 2017.07.04 정예림 12701
나영석 피디, 리얼을 재료로 판타지를 만들다 2 file 2017.07.04 김혜원 17907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다고? 2017.07.03 장민경 14730
갑자기 사라진 성취도 평가 1 file 2017.07.02 한한나 12079
YMUNK, THIS IS OUR WORLD 1 file 2017.07.02 정혜윤 13405
여행과 가방의 역사 속으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 전시 file 2017.07.02 김지우 14516
어떤 고민이든 상담해 드립니다. '나미야 상담소' 2 file 2017.07.01 윤하은 12964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 2017.07.01 정채린 11333
국민프로듀서님 잘 부탁드립니다; 현대고의 프로듀스 101 시즌 2 열풍 2 file 2017.07.01 김가빈 17258
삼성을 몰락시킨 KIA 타선 2 file 2017.07.01 서재성 12772
내가 직접 만들어서 팔아요. 2017.06.30 박승미 81828
평창 올림픽 D-228, 평창호 탑승자가 되는길! 3 file 2017.06.29 김채현 13340
중국의 모바일 기기의 확산이 바꾸어 놓은 중국의 독특한 소비문화 1 file 2017.06.28 박태림 14313
하멜은 조선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2017.06.28 김용준 13154
워싱턴 Ford's Theater, 링컨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서 file 2017.06.28 박세은 12280
약학의 눈부신 발전 file 2017.06.28 신온유 14653
가뭄 피해, 남의 일이 아니다. 1 file 2017.06.28 장나은 15731
오프라인 서점이 고전하는 이유 file 2017.06.28 현소연 12996
몸무게를 줄이고 싶다면? file 2017.06.27 오정윤 14516
신개념 공포영화 <겟 아웃>,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다 2 file 2017.06.27 윤혜인 12743
인천 동구의 자랑, '달빛거리 송현 야시장' file 2017.06.27 한지민 25549
6월은 호국보훈의 달 1 file 2017.06.26 조희경 12023
되돌아온 AI, AI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17.06.26 조민재 13885
에어버스의 야심작, A350 file 2017.06.26 신준영 12576
우리의 외출을 방해하는 미세먼지! 예방법은? file 2017.06.26 곽서영 12656
지역 간 불균형 성장,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file 2017.06.25 박수지 18352
새로운 소비생활을 창출하다, 노브랜드. 1 file 2017.06.25 윤선애 13256
환경문제 인식? 어렵지 않아요! 1 file 2017.06.25 안옥주 18635
2017 민주평통 고등학생 통일골든벨 경북지역 본선대회 개최 1 file 2017.06.25 정명주 15812
네팔 아이들과 함께했던 꿈 같았던 9일 1 file 2017.06.25 이가은 13232
스마트한 기부, 변화된 기부, 기부박수 337 1 file 2017.06.25 최찬영 13417
독일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한독일문화원 '파쉬 페스트' 1 file 2017.06.25 장지윤 14751
설문지에 부모님 학력,종교,가정 형편은 왜? 1 file 2017.06.25 정무의 26518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빛과 그림자 file 2017.06.25 이세림 19205
IT 기반 금융 빅게임으로 '금융사기 예방법'을 알다. file 2017.06.24 김나영 12925
청소년 모의유엔, 이젠 VIVIDMUN에서 만나요! 2017.06.24 황보민 24844
페미니스트들의 만남, 페밋! 2 file 2017.06.24 조윤지 13240
해피풍선, 아산화질소 위험 1 file 2017.06.24 한제은 13525
대한민국은 지금 ‘소녀화장시대’ 2 file 2017.06.24 이혜진 128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