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내 맘 같지 않은 뽑기 기계

by 3기이은아기자 posted Oct 27, 2016 Views 133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791-811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로292번길 35 2학년 6반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418-9) (용흥동, 대흥중학교)
kyp_displayad_8thuniv.png

기사 1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은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요즘 길거리나 번화가를 지나가다보면 이른바 ‘인형 뽑기 기계’를 흔히 볼 수 있다. 투명 유리 안 인기 있는 인형들과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조작 방법으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나이 많은 성인들까지 많은 이들이 인형 뽑기 기계를 찾고 있다. 또한, 인건비가 필요 없는 기계 덕분에 뽑기 기계 운영자도 늘어나, 올해 8월 기준으로 업계 측에서 뽑기 방(인형 뽑기 기계가 설치된 가게)의 수를 조사해본 결과, 집계되지 않은 곳까지 합치면 수천 곳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때 유행했었던 인형 뽑기 기계가 오늘날 또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대흥중 2학년 6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25명 중 84%가 인형 뽑기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 중 그저 오락으로 즐기기 위해 하거나 적은 돈으로 비교적 큰 금액의 인형을 얻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56%였다. 반면에, ‘차라리 인형을 사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상술 같아서 하고 싶지 않다, 돈 낭비인 듯하다.’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44%정도로 나타났다. 뽑기 경험이 없는 4명의 소수자들은 모두 부정적인 의견에 속했다.

그렇다면 44%의 부정적인 시각 원인이 될 수 있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인터넷 상에서 많은 뽑기 방이 불법 개조 게임기를 사용하거나 불법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많이 접할 수 있는데 최근 뉴스를 보면 실제로 뽑기 기계를 불법으로 개조하다 적발된 사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기계마다 개조법이 달라 정품 게임기는 두어 번 만에 인형이 잡히지만, 불법 개조 게임기 경우에는 수십 차례 시도해도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정상적인 기계의 경우 집게의 힘이 일정하지만 개조 기계의 경우 인형을 들어 올린 이후 집게의 힘이 서서히 떨어져 결국 인형을 놓치게 만든다고 한다. 또한 확률 기능을 넣어 사람들을 속이기도 하는데, 만약 랜덤 값을 20으로 정했다면, 20번 중 한 번은 힘을 더 세게 줘서 결국 뽑을 수 있도록 하여 언젠간 뽑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게 하는 것이다.

‘인형 뽑기’라는 게임은 쉽게 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행위이다. 그러나 금전적인 이득만을 꾀하는 업주들 때문에 인형 뽑기 게임이 마치 ‘돈 먹는 기계’인 것처럼 부정적인 인식이 쌓이고 있다. 공급자의 과도한 욕심이 소비자들의 건전한 취미 생활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 학생들도 즐겨하는 게임이니 만큼 건강한 게임 문화 정착을 위해 관련 업체나 기관은 불법 기계나 불법 상품 판매 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단속에 더욱 힘을 써야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3기 이은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오시연기자 2016.11.07 16:52
    저희 동네에도 요즘 뽑기방이 많이 생겨서 자주 해보는데 한번도 뽑은 적이 없을 정도로 주작이 심하더라구요... 떳떳한 장사를 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 ?
    3기박채운기자 2016.11.29 23:58
    요즘 급작스럽게 뽑기방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열풍인가보네요.
    저는 동전 넣어서 돌려 뽑는 뽑기 기계 몇 번 해봤는데
    한 번도 제가 원하는 게 나온 적이 없다죠 ㅠㅠ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0816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0592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27004
[사설]시민(時敏) file 2017.07.09 이하영 21043
" 끝나지 않은 전쟁 " 2 file 2017.07.07 이지은 12198
좋아하는 사람과 카톡하면 몇 분 안에 답장할까? 5 2017.07.06 장민경 22733
구름의 생성과정 4 2017.07.04 장민경 14400
놀이기구 속의 숨은 과학 1 2017.07.04 장민경 19188
서울대에서 직접 실험하자 1 2017.07.04 정예림 11968
나영석 피디, 리얼을 재료로 판타지를 만들다 2 file 2017.07.04 김혜원 17130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다고? 2017.07.03 장민경 14082
갑자기 사라진 성취도 평가 1 file 2017.07.02 한한나 11358
YMUNK, THIS IS OUR WORLD 1 file 2017.07.02 정혜윤 12545
여행과 가방의 역사 속으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 전시 file 2017.07.02 김지우 13701
어떤 고민이든 상담해 드립니다. '나미야 상담소' 2 file 2017.07.01 윤하은 12392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 2017.07.01 정채린 10957
국민프로듀서님 잘 부탁드립니다; 현대고의 프로듀스 101 시즌 2 열풍 2 file 2017.07.01 김가빈 16475
삼성을 몰락시킨 KIA 타선 2 file 2017.07.01 서재성 11961
내가 직접 만들어서 팔아요. 2017.06.30 박승미 81141
평창 올림픽 D-228, 평창호 탑승자가 되는길! 3 file 2017.06.29 김채현 12669
중국의 모바일 기기의 확산이 바꾸어 놓은 중국의 독특한 소비문화 1 file 2017.06.28 박태림 13544
하멜은 조선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2017.06.28 김용준 12609
워싱턴 Ford's Theater, 링컨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서 file 2017.06.28 박세은 11723
약학의 눈부신 발전 file 2017.06.28 신온유 14033
가뭄 피해, 남의 일이 아니다. 1 file 2017.06.28 장나은 15056
오프라인 서점이 고전하는 이유 file 2017.06.28 현소연 12130
몸무게를 줄이고 싶다면? file 2017.06.27 오정윤 13523
신개념 공포영화 <겟 아웃>,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다 2 file 2017.06.27 윤혜인 12279
인천 동구의 자랑, '달빛거리 송현 야시장' file 2017.06.27 한지민 24370
6월은 호국보훈의 달 1 file 2017.06.26 조희경 11620
되돌아온 AI, AI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17.06.26 조민재 13051
에어버스의 야심작, A350 file 2017.06.26 신준영 11910
우리의 외출을 방해하는 미세먼지! 예방법은? file 2017.06.26 곽서영 12064
지역 간 불균형 성장,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file 2017.06.25 박수지 17616
새로운 소비생활을 창출하다, 노브랜드. 1 file 2017.06.25 윤선애 12561
환경문제 인식? 어렵지 않아요! 1 file 2017.06.25 안옥주 17991
2017 민주평통 고등학생 통일골든벨 경북지역 본선대회 개최 1 file 2017.06.25 정명주 14999
네팔 아이들과 함께했던 꿈 같았던 9일 1 file 2017.06.25 이가은 12427
스마트한 기부, 변화된 기부, 기부박수 337 1 file 2017.06.25 최찬영 12393
독일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한독일문화원 '파쉬 페스트' 1 file 2017.06.25 장지윤 13751
설문지에 부모님 학력,종교,가정 형편은 왜? 1 file 2017.06.25 정무의 25312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빛과 그림자 file 2017.06.25 이세림 18415
IT 기반 금융 빅게임으로 '금융사기 예방법'을 알다. file 2017.06.24 김나영 12308
청소년 모의유엔, 이젠 VIVIDMUN에서 만나요! 2017.06.24 황보민 23709
페미니스트들의 만남, 페밋! 2 file 2017.06.24 조윤지 12587
해피풍선, 아산화질소 위험 1 file 2017.06.24 한제은 12891
대한민국은 지금 ‘소녀화장시대’ 2 file 2017.06.24 이혜진 12052
광주시 이웃사랑 걷기캠페인 성황리에 마쳐 file 2017.06.23 전은지 11010
아물지 않은 상처, Boxing day 태국 쓰나미 1 2017.06.23 권윤주 13389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의 잘못된 윤리의식,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6.23 김다정 13242
[문화칼럼] 가장자리와 가장자리 사이에 있었더라면 file 2017.06.22 김정모 177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