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WE SHOULD ALL BE FEMINIST

by 4기강지수기자 posted May 25, 2017 Views 119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요즘 영화계에서는 페미니즘 열풍과 걸크러시 신드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여기서 페미니즘이란 '여성의 특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페미나(femina)'에서 파생한 말로서, 성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 때문에 여성이 억압받는 현실에 저항하는 여성 해방 이데올로기를 말한다. 여성을 여성 자체가 아니라 남성이 아닌 성 혹은 결함 있는 남성으로 간주함으로써 야기되는 여성 문제에 주목하면서 올바른 전망을 제시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을 포함한다. 즉 여성을 억압하는 객관적 현실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그 해결을 모색하는 것, 남성 특유의 사회적 경험과 지각 방식을 보편적인 것으로 표준화하려는 태도를 근절시키는 것, 스스로 억압받는다고 느끼는 여성들의 관심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려는 것, 여성적인 것의 특수성이나 정당한 차이를 정립하고자 하는 것 등이 페미니즘의 목적이다. 때문에 페미니즘에서 문제 삼는 것은 생물학적인 성(sex)이 아니라 사회적인 성(gender)이다.


기사 사진.jpg


[이미지 제공=스포츠투데이 방규현 기자 / 본 이미지는 저작권자의 허락을 맡아 사용한 이미지입니다.]


강남 신세계백화점에서 개최된 ‘크리스티앙 디오르’ 팝업스토어 론칭 행사에 참석한 배우 김혜수 (46) 씨는 검은 정장에 구두 차림인 평범하기 그지없는 스타일이었지만, 그녀는 대중들을 그녀의 이너웨어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혜수 씨는 정장 안에 ‘WE SHOULD ALL BE FEMINIST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돼야 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티셔츠를 착용했다.

지난해 10월 오스트레일리아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디오르 최초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Maria Grazia Chiuri)가 패션 위크에서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돼야 합니다.’ 글귀가 적힌 티셔츠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요즘 SNS에서 페미니즘이 나쁜 의미로 여겨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평소 개념 배우로 알려진 김혜수 씨의 페미니즘 티셔츠의 착용으로 페미니즘의 정확한 의미가 재조명되고 그동안 페미니스트들을 정말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폄하하던 일명 ‘한남’들을 일순간 잠재울 수 있었다.

김혜수 씨는 평소 자기 생각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소신 배우로 유명하다. 이번 론칭 행사 이후로 과거 김혜수 씨가 발언했던 내용이 각광받으면서 여배우들의 발언 또한 주목받고 있다.

2015년 김혜수, 김고은 씨를 주연으로 한 영화인 ‘차이나타운’ 제작발표회에 배우 김혜수 씨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혜수 씨는 "여성이 주체가 되는 영화들이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여배우가) 비중이 있다 하더라도 남자 캐릭터를 구하는 기능적인 면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김혜수 씨는 "그런 면에서 영화 '차이나타운'이 반가웠다"면서 "저희가 목적한 대로 (영화가)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혜수 씨는 "남성(배우) 위주의 영화가 많은 이 시점에 새로운 여배우들의 변신에 기대하는 분들이 많다는 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과거 전도연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시나리오를 쌓아놓고 보는 배우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전도연 씨는 "일부러 공백기를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많지 않았다. 우리나라 극장 개봉 영화를 보면 여배우가 출연할 시나리오가 없는 것이 현실 "이라고 했다.

손예진 씨 역시 한 매체를 통해 "대개 남자 배우를 위한 역할만 있다. 여자 배우들로서 독립적인 역할을 하는 영화가 많이 없다"면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작아 조바심이 난다"고 발언했다.


김민희 씨도 한 매체에서 "요즘 영화 시나리오가 대부분 남성 위주의 작품이다"라며 "여배우들이 나올 만한 게 없다. 여배우를 위한 시나리오가 많지 않아서 폭이 좁다"고 했다.

한국 영화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여전히 작은 영역에서 머물고 있다. 남성을 압도하는 여성 캐릭터도 남자 배우들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이다. 여성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그들만의 세계는 엄연히 다른데 말이다. 그런 점에서 매우 안타깝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온전히 자신만의 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니 한국 영화의 미래나 한국 사회는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게 분명하다.


'WE SHOULD ALL BE FEMINIST!'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강지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278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016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2621
똑똑한 물건들의 향연, 2017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8.29 윤혜수 13676
똑똑(knock)한 관심, 행복한 우리 file 2019.09.04 양윤서 13756
또 하나의 가족 2019.09.30 이지환 12855
떠오르는 할랄 시장...'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 2017' file 2017.08.24 이신희 12380
떠오르는 비건, 친환경 시장...'베지노믹스페어'에 가다 2023.11.05 이주하 4063
떠나자! KITAS 2017! file 2017.08.25 권대호 11618
떠나간 사람들을 떠올리는 특별한 방법 file 2017.05.24 박수연 12440
땅 파서 버는 돈, 비트코인 file 2017.04.03 장혜련 18956
딸기와 함께 봄의 입구를 걷다! file 2017.02.27 전예인 12115
따라쟁이, 의식쟁이 사람들 3 file 2017.03.27 최윤원 14710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다 <제4회 마포구청소년자원봉사대회> file 2018.11.30 강민주 12434
따뜻한 마음, 따뜻한 한끼 file 2018.03.02 정수빈 13116
따뜻한 나눔이 전해지는 곳, ‘두란노 자원봉사 센터’ file 2017.10.16 이유빈 14794
따듯함과 복이 흘러 넘치는 천생연분 마을 2017.05.25 김동주 12262
딥 러닝, 알파고의 천재적인 실력의 비밀? 4 file 2017.02.20 강상윤 14158
디지털 파빌리온에서 만나는 미래 세상 file 2016.03.25 강기병 14677
디즈니코리아, ‘사랑하는 이에게 디즈니를 선물하세요’ 연말 캠페인 진행 file 2022.11.29 이지원 7633
디스이즈네버댓 두 번째 모험가 이야기, “ADVENTURER2” 3 file 2018.08.27 김다은 18980
드림스프링스, 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1 file 2017.02.27 김보경 544245
드론의 끝없는 변화 '수중 드론' 6 file 2017.01.27 임경은 17705
드론과 우리의 삶 file 2018.10.25 박솔희 13301
드론 교육과 체험의 기회, 2017 드론쇼 코리아 부산서 개최 3 file 2017.01.21 이현승 13951
드라마'도깨비'에 담긴 한국 설화 1 2017.02.25 김성은 22245
드라마 태양의 후예 ‘우르크’ 실제 장소가 아니다?! file 2016.03.21 심가은 15279
드라마 '보이스'의 골든타임, 우리의 골든타임 5 file 2017.03.15 최서은 16449
드라마 '도깨비' 종영 후에도 인기 여전한 주옥같은 OST 6 file 2017.02.17 정인영 13026
드디어 찾아온 봄, 2017년 봄 노래의 주인공은? 4 file 2017.03.17 정인영 13475
드디어 발표된 월드컵 엔트리, 이제는 비난보단 응원해줘야 할 때 1 file 2018.05.16 이건 13988
드디어 개최된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 file 2021.07.26 한수진 10497
둘리의 부활? 우리 마을에서 만난 공룡 친구들 file 2017.07.25 이가영 10705
두산베어스,21년만의 정규시즌 우승 file 2016.09.24 김나림 13783
두산베어스 또 한번 정상에 서다 1 file 2016.11.04 김나림 13906
두바이 분수쇼에서 K-POP의 미래를 생각하다 2 file 2017.05.02 정채영 14065
두류도서관 '책 소리 봉사단'을 아시나요? file 2017.04.19 노유미 14411
두 번의 친선경기, 달라진 신태용호 1 file 2017.11.30 정재훈 13108
두 마리 토끼 잡는 에너지 충전소 file 2017.02.28 최지민 15082
되돌아온 AI, AI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17.06.26 조민재 13862
동화책 속에서도 경제가 있네? file 2017.02.24 김나영 11768
동화같은 스위스마을로 떠나보자! file 2016.08.25 손제윤 15547
동화 속 친구들이 살고 있는,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7 file 2017.02.20 한지민 28178
동해안의 꽃, '강릉' 바다 보고 가드래요! 1 2017.12.04 박정민 15690
동해안과 일부 경북 건조특보…건조한 봄철, 산불 예방법은? 5 file 2017.02.21 한예진 12660
동해(East sea)를 세계지도로, '우리가 대한민국!'-반크 청년 공공외교대사 4기 발대식 2017.03.05 신승주 13145
동전 없는 사회 가능할까 2 file 2016.07.10 이현진 14992
동장군이 찾아왔지만, 청주시 야외스케이트·썰매장 북적거려···· 1 file 2018.02.02 허기범 14245
동작구청 중고생 교복 나눔장터 행사 1 file 2017.02.25 김주영 15953
동양최대 목조건축물 대광사 미륵보전 완공 file 2017.04.18 정인교 15321
동양의 나폴리와 함께하는 통영한산대첩축제 file 2018.08.23 강이슬 133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