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소시지 속 기계발골육, 넌 누구니?

by 4기김소희기자 posted Apr 24, 2017 Views 1966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서구화된 현대인들의 식습관에 따라 햄, 소시지 등의 식육가공품의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다. 그에 따라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새로운 축산물표시기준을 발표했는데 그중 2017년부터 식육가공품의 원재료로 기계발골육(MCDM)을 사용할 시 포장지에 무조건 그를 표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름마저 생소한 기계발골육. 도대체 무엇이기에 포장지에 그를 필수적으로 표시해야 한다는 것일까? 기계발골육이란 기계를 사용하여 뼈를 분리한 축육 및 가금육을 말한다. 즉 사람의 손으로 발골 한 후 남은 뼈에 붙은 고기를 발라내기 위해 기계에 뼈를 통째로 집어넣어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식육가공품에 기계발골육 표시가 되어 있는지, 기계발골육으로 제조된 식육가공품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집 앞 마트로 향했다.

기계발골육.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소희기자]

 시중에 판매중인 비엔나소시지 제품이다. 이렇게 실제로 원재료 함량 표시에 기계발골육이 표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기계발골육의 문제는 무엇일까? 1kg에 400원이라는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 돼지 등의 가축 사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그만큼 고기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닭의 살코기뿐만 아니라 지방, 인대, 껍질 등의 부산물도 함께 갈려 있기 때문에 고기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이다.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이것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신체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기계발골육 소시지.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소희기자]

 위의 소시지는 기계발골육이 43.86% 함유된 소시지로 외관상으로만 보면 일반 소시지와 다를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절단해보면 일반 소시지와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절단면.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소희기자]

 일반적인 고기를 사용하여 제조된 소시지는 고기의 결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위의 기계발골육 소시지는 거의 평면적으로 절단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계발골육 표시가 정직하게 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선택의 자유가 없었는데 다행히 올 해부터는 법안이 제정된 덕분에 기계발골육이 들어간 식육가공품을 알고,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기계발골육이 무엇인지 알게 된 만큼 현명한 선택을 하는 소비자가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소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강인주기자 2017.04.24 11:43
    앞으로는 소세지 살때도 잘 보고 사야겠네요ㅠ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
    4기김소희기자 2017.05.01 20:00
    댓글 감사합니다! 기계발골육이 아닌 소세지 구입하시길 바래요~
  • ?
    4기오경서기자 2017.04.30 00:52

    저 소세지 집에서 부대찌게 끓여 먹을때 항상 골라먹던 소세지였는데 건강에 해롭다니 충격이네요.. 앞으로 뒷면에 기계발골육표시가 있는지 없는지 꼭 확인해봐야겠어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4기김소희기자 2017.05.01 20:01
    댓글 감사합니다! 식당에서는 어떤 소세지를 사용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불안하네요 ㅠㅠ 직접 구입하실 때 만큼은 꼭 기계발골육이 들어있지 않은 소세지 구입하세용~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3785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531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6586
기쁨이 기쁨에게. 복지사들이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다. file 2017.11.30 여승헌 12778
빼빼로 데이는 마케팅 효자? 1 file 2017.11.28 이종은 12571
일하는 청년통장, 한 달에 10만 원을 모아 3년 안에 1000만 원으로! 1 file 2017.11.28 오경서 17676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file 2017.11.28 신현민 401444
힐링이 필요해 2017.11.28 이지혜 14870
인천 연수구에서 첫 초·중생 영어 페스티벌 개최하다 file 2017.11.28 양륜관 15516
소통에 대한 우리들의 이야기 '온드림 스쿨' file 2017.11.27 여승헌 14289
"인정?" "어 인정~" 지금은 급식체 열풍 1 file 2017.11.27 이지우 16748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환경위기 시간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2017.11.27 공혜은 16614
단순한 노동을 대신하는 로봇이 아닌, 배울 줄 아는 로봇 file 2017.11.27 장예진 12437
공감 있어 더 나은 세상, Better Together file 2017.11.27 이가빈 13000
신선함으로 무장한, 영화 배드 지니어스 file 2017.11.27 김다은 13447
KT, 다문화 여성들과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file 2017.11.27 디지털이슈팀 13730
현대엘리베이터, 경기·충남·강원 중고생 23명에게 장학금 수여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15502
서울시립동대문청소년수련관, ‘청소년페스티벌 Youth Only Live Once’ 열어 1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13772
SK텔레콤, 페루 수이자(Suiza) 초등학교서 이동형 ICT 체험관 개관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14917
한국스카우트연맹·토당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나눔김장 사업 진행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13204
우리가 프리미엄이 아닌 중저가 스마트폰을 골라야 하는 3가지 이유 5 file 2017.11.24 정용환 14062
과천과학관 방문기 1 2017.11.24 안정민 19220
2017 젓가락 페스티벌 19일 폐막 5 2017.11.24 황수경 12727
과천 누리마 축제의 현장으로 2017.11.24 고은빈 12417
무심코 지나친 유튜브 5초 광고 2 file 2017.11.23 최은선 14850
역사가 숨쉬는 나라, 대만 3 2017.11.22 서수민 12603
LoL KeSPA Cup 2017, 11월 20일 개막한다 file 2017.11.22 유혜원 13795
삼성갤럭시 프로게임단, 2016 선발전의 기적을 다시 써내다 2017.11.21 유혜원 13563
현세의 바벨탑, 부르즈 할리파 1 file 2017.11.20 허재영 14721
단풍이 뭔가요? 2 2017.11.20 이지혜 12677
2017 판교 자율주행모터쇼 개막 1 2017.11.20 조한빈 13957
충청남도 청소년이 생각하는 충남의 인재란? file 2017.11.17 오세민 16589
김해시 자원봉사 나눔축제&카부츠가 개최되다. 2017.11.16 박수지 11653
포항 지진에 수능 연기…재난·재해 인한 연기는 처음 (2보) 2 file 2017.11.15 디지털이슈팀 13720
어두운 횡단보도야 잘가~ 2 file 2017.11.15 정환길 14222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진짜 대학생이야기 1 file 2017.11.15 이지현 13094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 "우리의 권리를 지켜주세요!" file 2017.11.15 오현주 13446
감이 익어간다고요? 1 file 2017.11.14 백준채 13636
한국영화의 미래, <아이 캔 스피크> 2 file 2017.11.13 김서영 14596
고양 원더스 선수들의 근황 1 file 2017.11.13 손종욱 16209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 file 2017.11.13 오태윤 18208
긴 추석 연휴 동안 즐기는 한국의 명소, 덕수궁 1 file 2017.11.13 한유정 12535
“아임 파인 땡큐 앤 유?” 영어가 배우고 싶은 도깨비 할매, <아이 캔 스피크> file 2017.11.09 박세진 18895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사이먼 싱 file 2017.11.08 정승훈 16916
거리 위 작은 상담소, 아라메 카페를 아시나요? 1 file 2017.11.08 김은민 13673
애완견,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2 file 2017.11.08 최나연 16001
오늘 영국 밤하늘의 뒷이야기, 가이 포크스 데이 file 2017.11.07 김다은 14027
동백의 딸들, 성화 봉송에 참여하다 file 2017.11.07 이유진 14680
강서구립 도서관들의 북 콘서트 2017.11.07 노경배 13441
한국 근현대사의 보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2017.11.07 5기정채빈기자 14771
더불어 사는 자연을 공부하다 file 2017.11.06 황수현 118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