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모의 유엔(MUN)은 무엇인가?

by 21기이서정기자 posted Nov 16, 2021 Views 263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모의 유엔(Model United Nations)'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대회이다. 우리나라에서 주최가 자주 되지 않을뿐더러 대부분은 영어로 진행되어 우리나라에서는 진입 장벽이 높은 대회인 듯하다. 반면에 유엔이라는 국제기관 (United Nations), 영어토론, 단합력 등을 관심 있어 하는 학생이라면 모의 유엔 참여가 많은 도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유엔에서 2015년에 설정된 17개의 UN SDG goals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관들이 각 위원회에 연 단위로 회의를 진행하고 여러 논의 끝에 결의안을 작성한다. 모의 유엔은 실제 유엔을 시뮬레이션해 학생들이 참여하게끔 설계한 대회이다. 주로 대학교나 교육 기관에서 주최를 하고 참가자들은 각 나라를 배정받아 어느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관이 된다. 대회 중 참가자(대사관)는 다른 대사관들과 토론 및 협의를 하고 모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하나의 결의안을 작성하는 것이 대다수의 과정이다.


Screen Shot 2021-11-14 at 10.38.34 PM.png

[이미지 제공= 고려대학교 모의 유엔 인스타그램 계정,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실제 유엔과 모의 유엔을 통해서 만들어진 결의안은 지속 가능한 발전이 필요한 이슈에 대한 문제점과 앞으로의 실천들이 구체적으로 구사되어 있다. 모의 유엔은 토론할 주제(이슈)를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알려주고 각 참가자들은 주제에 대한 상황을 조사 및 숙지한 후 참여한다. 모의 유엔의 진행 방식 및 절차 규정은 주최하는 기관의 계획에 따라 다르다. 


 모의 유엔마다 다르지만 모의 유엔은 비교적 장시간 동안 대회가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 모의 유엔은 평균적으로 1박 2일, 해외에서 열리는 모의 유엔은 최대 약 일주일간 진행된다. 또, 서로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돋보이는 대회이며, 대회 중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3인칭 존칭을 사용하고 단정하게 입어야 한다. 심사위원은 대회의 사무총장(Secretary General)과 각 위원회의 의장(Chair)이며 수상자를 선발하는 기준은 결의안 작성, 유익한 토론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참가자(대사관, Delegate)에게 상을 준다. 모의 유엔의 특징은 서로를 이기려고 하는 것보다 서로를 돕고 배려하는 것이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힘을 합치는 부분에 의의를 두는 대회이다.


Screen Shot 2021-11-14 at 10.39.24 PM.png

[이미지 제공=고려대학교 모의 유엔 인스타그램 계정,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8월 연세대학교에서 주최한 모의 유엔의 참가자는 “모의 유엔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처음에 모의 유엔의 규칙과 과정(rules and procedures)에 대한 이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의 유엔을 처음으로 나갔을 당시에 다양한 배경에서 온 아이들에게 여러 토의 속에서 배우며 성장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의 유엔이 세계적으로 자주 개최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어 다시 모의 유엔 활동들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곧 열리는 우리나라 모의 유엔 대회들은 KMUN(고려대 모의 유엔), YMUN(연세대 모의 유엔), HMUN(한양대 모의 유엔), CSIAMUN(청심국제학교 모의 유엔) 등이 있다. 만약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와 리더십에 관심이 있으면 모의 유엔에 도전해 경험을 늘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1기 이서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1기채원희기자 2021.11.18 11:13
    모의 유엔(MUN)에 대해서 처음 알았어요! 저도 나중에 한번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3685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431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5967
당신의 체력을 시험해드립니다, 제 10회 오산 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2014.10.24 임수현 24718
'대한민국 성교육 정책 바로세우기 대토론회' 개최 예정 file 2015.08.24 온라인뉴스팀 24637
전 세계 만드는 이들의 잔치 '메이커 페어 서울 2017' file 2017.10.25 김지훈 24600
청소년 모의유엔, 이젠 VIVIDMUN에서 만나요! 2017.06.24 황보민 24575
의고인의 체육대회 - 다시 부활한 의고컵 1 2014.10.23 차진호 24528
광복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눈물의 행사들. 그리고 그 행사들의 주인공 위안부 할머니들. 2 file 2015.08.27 정주현 24511
경남외고, 자연 속의 힐링 file 2014.10.24 이예진 24501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남우주연상 수상 7 2016.02.29 송채연 24440
일러스트 작가들의 축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17 2 file 2017.07.23 최서은 24423
제2롯데월드 석촌호수 러버덕(rubber duck) '화제'…아시아투어 마지막 서울 선택해 4 file 2014.10.20 이유진 24402
환전은 무엇일까? file 2019.08.09 송수진 24358
유행어, 신조어라는 거울 속에 나타나는 2017 사회 모습 3 file 2017.03.25 성채리 24272
[이색 나들이] 한복 입고 거닐기 좋은 코스 34 file 2016.02.18 전채영 24218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 이제 강단에서 만나요! 14 file 2017.01.19 권혜림 24183
트렌스젠더 김현수, 당당히 세상을 향해 외치다! 2 file 2017.09.05 김민주 24173
2015시즌의 시작, 전북현대모터스FC의 출정식이 열리다 2 file 2015.03.06 정보민 24158
"먹지말고 사랑해주세요"...'제3차 복날반대시민행진' 열려 1 file 2017.10.12 허석민 24139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계! ‘제 2회 한-아세안 청소년 태권도 문화교류 캠프’ 9 file 2016.02.24 김은진 24130
교통카드에 선불결제까지... 청소년증 발급하고 할인혜택 받으세요. 15 file 2017.01.22 오경서 24120
마음씨도 달달한 BTS슈가, 생일 기념 보육원 한우 선물 2 file 2018.03.22 김수인 24040
2017 아시아 최대 '드론쇼' 부산서 개막 10 file 2017.01.19 한태혁 24018
인천항 안의 인문학 속으로 file 2017.07.26 유한나 23879
한국사회의 쌀 소비실태 현황 및 오늘날 쌀에 대한 청소년 들의 인식에 관한 연구 file 2016.10.25 권주홍 23824
석촌호수 벚꽃축제, 봄과 밤의 어울림 5 file 2019.04.12 정다운 23784
깊은 욕의 구렁텅이에 빠진 한국 청소년의 언어문화 2014.07.27 최윤정 23763
의도치 않은 흉기 file 2014.07.28 손윤진 23750
폭력적인 언어에 노출된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2014.07.26 이인애 23730
청소년들의 언어문화에 대해 잘 알고계십니까 2014.07.31 박소현 23720
터키에서 케밥 먹어봤니? 1 file 2019.05.17 정지우 23671
내 몸이 열쇠가 된다, '생체보안' 12 file 2016.02.16 백현호 23599
코로나 시대로 급증하는 일회용품 사용률…해결책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 2 file 2021.08.23 정지운 23593
소신을 실천으로! 서산학생자치연합동아리 '너나들이' 1 file 2016.05.25 김승원 23486
쓰레기를 좋아하는 "몽땅 깨끗한강 시민참여 캠페인" file 2017.08.21 조시현 23353
좋아하는 사람과 카톡하면 몇 분 안에 답장할까? 5 2017.07.06 장민경 23306
바른말 고운말, 아름다워지는 청소년 언어문화 2014.07.27 정인영 23281
[여행감수성을 찾아가는 세계여행기 :1탄] 세계의 최서단, 카보 다 로카 (Cabo Da Roca) 1 file 2017.04.16 정다우 23158
논란과 화제의 중심. Mnet '고등래퍼' 4 file 2017.02.27 최진혜 23155
같은 듯 다른 일본의 교통 문화 3 2017.07.19 허재영 23030
OpenAI, Microsoft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 체결... 배경과 미래는? file 2020.10.08 최준서 22967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2 file 2017.08.13 이승우 22964
폐쇄된 놀이공원, 활력을 되찾다! file 2016.03.21 박지혜 22938
유전자 조작이 낳은 계급사회 1 file 2020.02.17 조윤혜 22914
한의학의 이모저모) 컬러푸드와 음양오행 2016.06.05 신이진 22888
이제는 우리도 당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청소년 예비당원 입당원식 개최 5 file 2020.11.25 김찬영 22859
'까치봉사단' 학생들과 함께 순찰하다 2017.08.04 허석민 22847
길었던 겨울 지나 봄 맞은 인공지능, 한국은 아직도 영하 5도 file 2017.02.28 장영욱 22817
말은 통하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즐길 수 있어 행복해요! 1 file 2017.08.04 박채연 22748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3 file 2018.09.18 윤지원 227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