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스미노 요루의 특이한 데뷔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by 4기이나영기자 posted Oct 17, 2017 Views 1618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특이한 제목으로 주목을 받으며 등장한 소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이다. 이 소설은 지난 2014년 2월, '스미노 요루'가 '요루노 야스미'라는 필명으로 투고 웹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올렸는데,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어 책으로 출간되었다. 또한 2016년 서점 대상 2위, 2016년 쓰타야 서점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무슨 내용을 담고 있을까?


20171015_21150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나영기자]


제목만 본다면 고어물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을 만큼 기괴하지만, 사실은 고등학교 남녀를 주인공으로 한 청춘 로맨스물이다.


『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으며,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병원에서 소파 구석에 놓인 공책 한 권을 발견한다.


"췌장…...죽는다......공병문고?"


알고 보니 그 공병문고는 같은 반인 야마우치 사쿠라의 것이었고, 예쁘고 명랑해 보이지만 췌장에 관한 병에 걸려 있는 여학생은 그때부터 '나'와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 이상의 관계를 맺는다. 같이 놀기도 하고, 여행을 가기도 하면서 점점 둘 사이는 깊어지는데....갑작스레 야마우치 사쿠라는 입원을 하게 된다. 그녀를 보기 위해 '나'는 종종 병문안을 가고 드디어 그녀가 퇴원한 날, 둘은 문자를 주고받는다. 그렇게 한참을 주고받다가, 사쿠라가 자신을 칭찬하라는 말에 '나'는 이렇게 답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상대방의 영혼, 또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싶고, 상대방을 닮고 싶다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그런데 보내고 나서 답이 없었고, 몇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된다. 그녀가 묻지 마 사건의 살인마에게 희생된 것이다. 죽는다고 해도 병으로 죽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죽어버린다. 슬픔에 빠진 '나'는 그녀의 이야기의 남은 몇 페이지를 알기 위해 공병문고를 읽는다. 그리고 그녀의 마음을 확인한다.』


이렇듯 이 소설은 특이한 제목과는 달리 섬세한 청춘물이며,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제목 덕분에 주목을 받기는 했지만, 내용 또한 흥미로웠기 때문에 엄청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청춘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소설을 보길 추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나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조영서기자 2017.10.17 21:51
    제목을 보고 굉장히 당황했는데, 써주신 설명을 읽어보니 매우 흥미로운 스토리가 펼쳐질 것 같네요~^^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신수연 2017.10.18 01:34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그 책 영화로 곧 개봉하는데 기대중입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748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481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7711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8 file 2016.02.25 조민성 16886
힙합 좋아하니? 2016년 하반기 힙합계의 이슈들! file 2016.07.25 신재윤 16881
소품으로 우리 집 예쁘게 꾸미기 꿀팁! 1 file 2020.05.08 차예원 16879
서울의 얼굴 광화문, 그 색상을 찾아서 file 2017.08.29 김태헌 16878
한국 속의 유럽 2 file 2016.07.25 김태윤 16877
청소년이 할수 있는 재능기부 2 file 2016.03.26 이지은 16877
V 계열 신경작용제란 무엇인가 file 2017.07.19 박서영 16871
영화'택시운전사'가 알려준 그 시대의 사실들 7 file 2017.08.08 이윤지 16870
외계인과의 소통, '컨택트'의 물리학적 해석 6 file 2017.02.26 유승민 16870
생명을 구하는 나눔 히어로즈, 지금 동참하세요! file 2017.09.08 오경서 16867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16858
인터넷만 있어도 뚝딱 만드는 카드뉴스, 너도 만들 수 있어! file 2020.12.09 송민서 16851
닭이 벌레인줄 알고 쪼아 먹었던 그림은? 1 file 2017.04.21 홍선의 16846
차근차근 알아보는 2017년의 IT 트렌드 file 2017.09.13 한동엽 16839
[ T I F Y 특집 ] 서대문구의 청소년 봉사동아리, 요리로 봉사를 실천하다 1 file 2016.09.01 황지연 16839
"인정?" "어 인정~" 지금은 급식체 열풍 1 file 2017.11.27 이지우 16838
추억을 따라 걷다, 도심 속 '추억의 거리' 1 file 2018.02.27 최금비 16832
후각으로 기억을 되돌릴 수 있을까? 4 file 2017.10.13 박현정 16827
영광을 마신 남자, 배리마셜 file 2017.10.09 김민정 16823
마음의 온도, 언어의 온도 2 2019.07.26 신수민 16820
베스트셀러에서 베스트 영화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10 file 2017.02.18 김보미 16818
스마트폰에 구멍이? 삼성전자의 첫 펀치홀 디스플레이 1 file 2019.02.28 홍창우 16815
IC카드, 마그네틱 카드를 대체하는 차세대 카드! file 2016.11.23 백현호 16806
수원 화성에 숨어 있는 과학 1 file 2016.06.25 강기병 16806
거제도,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 터널이 만들어진 곳! 1 2017.09.19 김명빈 16802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환경위기 시간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2017.11.27 공혜은 16795
필리핀 보라카이 잠정폐쇄, 그 이후는? file 2018.05.28 박지현 16794
오늘, 궁을 만나다 file 2016.05.01 전지우 16787
온라인 클래스 온클, 의무이지만 학교의 인강화는 우려 2 2020.10.20 문서현 16781
포켓몬스터들의 제 2의 전성기 - 포켓몬go file 2016.07.26 김은형 16780
J-World, 애니메이션의 힘을 보여주다 1 file 2019.02.27 김현원 16773
코엑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KITAS 2017-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9.29 장시현 16769
신림동 입양뜰 바자회 file 2016.12.25 정수민 16759
늘어가는 인형 뽑기방, 답답한 현실에 탈출구?! 6 file 2017.04.16 김혜원 16751
대마도에서 '대한민국'을 엿보다. 7 file 2017.01.27 서상겸 16751
ADRF 번역봉사동아리 '희망드림' 6기 출범 4 file 2017.03.16 박소윤 16742
배려와 동행 함께하는 인천 국제 하프 마라톤 대회 file 2016.03.28 오시연 16742
3·1절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이 있다? file 2019.05.31 엄태강 16736
KBS와 MBC가 파업한 이유. 영화 '공범자들' 2 file 2017.09.11 임하은 16727
수학사 최대의 난제, ‘리만 가설’ 1 file 2017.07.15 정승훈 16727
충청남도 청소년이 생각하는 충남의 인재란? file 2017.11.17 오세민 16726
'천국의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천국의 소리 file 2016.04.11 심세연 16723
'유통기한 vs 소비기한'...지구를 위한 현명한 선택은? 1 file 2020.08.27 길서영 16721
피부 노화의 주범 자외선 file 2016.06.19 김수미 16720
다들 그거 아셨나요? 우리 모두 지켜야 할 기본 매너 <에티캣과 모르쥐> 2 file 2018.12.17 허선미 16717
강동고등학교 경제동아리 토정비결, 법무법인 율촌에 다녀오다. file 2016.06.25 류지석 16703
제83회 국어능력인증시험(TOKL) 2017.03.24 노도진 16700
한중청소년교류 file 2016.06.25 장우정 1668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