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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학교 종이 땡땡땡

by 6기김다연기자 posted Mar 01, 2018 Views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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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13일 화요일 영주 YMCA 성인문해학교 강당에서 초등학력 인정프로그램 학력 인정서 수여식, 졸업식이 열렸다. 영주 관내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을 했지만 가장 특별한 졸업식이었다.


 본 식은 총 9명의 졸업생 중 6명의 졸업생이 고운 한복을 입고 참석하였고 현재 성인문해학교에 재학 중인 재학생들과 졸업생의 가족분들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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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영주 YMCA,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본 행사는 사회자의 개식선언에 이어 영주 YMCA 구화자 사무총장님의 간단한 학사보고로 이어졌다. 학사보고에서는 영주 YMCA 성인문해학교는 2012년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선정되어 1학년, 2학년, 3학년 총 670시간 이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2017년부터는 중학교 과정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영주YMCA 성인문해학교는 5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있고 그 학생들은 모두 어릴 적 각자의 사정으로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고 그래서 배움의 꿈을 안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신 분들이다.


 영주 YMCA 이사장이자 성인문해학교 교장 선생님이신 정병대 이사장님과 구화자 사무총장님이 한 분 한 분 학력 인정서와 졸업장을 수여했고, 재학생들이 졸업생들에게 꽃을 전달하는 모습도 보였다. 졸업장 수여 이후에는 학교장인사가 이어졌다.


KakaoTalk_20180224_00185166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다연기자]


 마지막으로 졸업식 노래 제창이 이어졌다. 모두 자녀들 졸업식에 참석해 한 번쯤 들어봤을 졸업식 노래를 오늘은 할머님들이 졸업생이 되어 부르는 졸업식노래였다. 모두 종이에 적혀진 졸업식 노래 가사를 읽으면서 천천히 노래를 불러가기 시작했고 인생에서 한 번뿐인 졸업식은 막을 내렸다.

 본 행사에 참석한 졸업생 중 한 명에게 '졸업소감이 어떠하냐'라는 질문에 '나는 공부에 한이 맺힌 사람이었다. YMCA에서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어서 고맙고 공부를 해도 머릿속에 남는 것은 없으나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 드디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는데 너무 행복하고 후배님들도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답해 주셨다.

 우리나라 대다수의 중·고등학생은 학교 가기 싫다, 공부하기 싫다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지내고 있는데 부모님보다 더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이렇게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김다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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