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한국식 나이' 폐지하고 '만 나이'로 통일?

by 8기김서진기자 posted Mar 01, 2018 Views 248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한국식 나이' 폐지와 '만 나이'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만 나이 통일을 주장하는 청원이 끊이지 않고, 여론조사 결과도 국민적 관심을 증명하는 듯 보인다.


한국은 3가지의 나이 셈법을 사용한다. 만 나이, 연 나이, 그리고 한국식 세는 나이이다. 만 나이는 태어난 날로부터 1년이 지났을 때 나이를 더해간다. 연 나이는 현재 연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빼는 방식이다. 그리고 한국식 세는 나이는 태어난 날부터 1살로 세고, 그 후 매년 해가 바뀔 때마다 한 살씩 나이를 더해가는 방식이다.


세는 나이 방식은 옛 고대 중국에서 유래되어 동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세는 나이를 사용하던 국가들도 이미 수십 년 전 만 나이 셈법으로 바꿨기 때문에 한국식 세는 나이는 말 그대로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나이 셈법이 되었다. 북한도 1980년대 이후부터는 만 나이 사용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서진기자A]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16년 2월 17일에 전국 19세 이상 5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원의 46.8%가 한국식 세는 나이 유지가 옳다 응답하였고, 44%는 만 나이 통일이 바람직하다 응답하였다.


2.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서진기자A]

또한 L포인트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지난 1월 3일부터 4일까지 남녀 2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나이 계산법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3%는 만 나이로 통일하는 것이 옳다 주장했다. 응답자 가운데 지금처럼 한국식 세는 나이를 같이 사용하자는 의견은 31.7%에 그쳤다.


위 여론조사들의 결과는 현재 한국의 나이 셈법을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은 현재 일상생활에서는 세는 나이를 사용하지만 행정적으로는 만 나이와 연 나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느끼는 혼란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의 나이 셈법도 만 나이로 통일시켜서 한국식 세는 나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한국만 유일하게 세는 나이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하거나 국제적인 서류를 작성할 때 혼란이 생긴다는 이유도 그 주장을 뒷받침한다.


반대로 한국식 세는 나이는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화일뿐더러 이미 오랜 관습으로 굳어진 한국식 나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국민들은 오히려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이를 폐지하게 되면 형, 언니와 같은 호칭이 애매해져 큰 혼란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매년 초마다 한국인들이 한 살을 먹게 됨과 동시에 한국식 나이 폐지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이에 대해 국민청원을 한 청원자들과 현재의 나이 셈법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실생활에도 만 나이와 연 나이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지뿐만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김서진기자A]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정진화기자 2018.03.04 12:21
    제 생각에는 만 나이 대신 한국식 나이로 완전히 통합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러 제도들이 한국식 나이를 기반으로 시행되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거든요. 만 나이로 통합한다면 제도를 수정하는 등의 많은 과정들이 필요하여 비용과 시간도 만만치 않게 들 것으로 보입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3806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552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6847
펴야 할까? 켜야 할까?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증한 전자책 이용률…종이책 대체 가능할까? file 2021.09.23 정지운 14163
존리 금융인, '청소년 동학개미'에게 아낌없는 투자 조언 file 2021.09.23 이다경 10072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 증가? 암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다 file 2021.09.17 현예린 9455
연이은 대형주의 폭락…갈 곳 잃은 동학개미들 file 2021.09.17 송경원 9337
'별들의 잔치'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개막... 조 편성부터 기대되는 매치까지 file 2021.09.16 손동빈 11353
"우리 세금 어디쓸지 우리가 결정하자" 창원주민대회 창원시에 예산 편성 요구 file 2021.09.16 우한인 8369
바다에서 올라온 서핑보드 file 2021.09.15 류태영 8628
나흘의 축제, 2021 서울국제도서전 file 2021.09.14 손진 9234
'Mr. November' 데릭 지터,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file 2021.09.14 윤형선 10293
물고기가 종불평등한 말? 물고기 아니고 물살이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2021.09.14 김태희 9943
몽환적인 핑크빛 하늘... 이유는? 1 file 2021.09.09 하지수 20733
도심 속에서 찾는 여유, '덕수궁' file 2021.09.09 박혜원 9181
“뭐라도 해야지 바뀌지 않겠습니까” ‘D.P.’의 흥행과 그 이야기 file 2021.09.08 이정훈 14111
SK바이오, ‘국산 최초 백신’ 주가 성장세 주목 file 2021.09.03 박서빈 8398
세계의 목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는 무엇인가? file 2021.09.02 류채연 11213
잭슨홀 미팅, 투자자에게 안심 심어주었나 file 2021.09.02 윤초원 8758
자율 주행 자동차, 어디까지 달려왔나 2021.09.01 백소윤 10469
미국 주식 개미들, 이제는 테슬라 아닌 애플에 몰려 file 2021.08.30 전인애 9238
삼성은 AP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인가 file 2021.08.27 이준호 8838
“추석도 다가오는데...” 여전히 높은 계란값, 정부는 낮출 수 있나 file 2021.08.26 최우석 10406
[PICK] 혼자가 더 편한 이들에게 건네는 공감과 위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1 file 2021.08.26 한수민 453430
영웅은 어쩌다 역적이 되었나, 해리 케인 훈련 불참 사건의 전말 file 2021.08.26 김승건 10898
[PICK]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 Z Filp 3를 살펴보다 2 file 2021.08.25 김승원 454313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고집적 '뉴로모픽 반도체' 제작 성공 file 2021.08.25 한건호 9444
스마트 시대의 길을 걷다, 서대문구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구축 file 2021.08.25 박예슬 9850
언택트 시네마 관심 상승, 울산' 자동차 극장' 증가 file 2021.08.25 김지언 8079
게임 속 캐릭터, 자유를 외치다 '프리 가이' file 2021.08.25 김민주 10959
러시아 속의 강원도, '강원장터' 개설 file 2021.08.25 김수연 8689
K-POP 아이돌이 장악한 명품 브랜드 1 file 2021.08.25 김지민 9890
벤투호, 이강인 제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 발표 , ‘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 file 2021.08.24 정혜원 13231
코로나 시대로 급증하는 일회용품 사용률…해결책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 2 file 2021.08.23 정지운 23616
프리미어리그 개막, 빅6의 시작은 어땠을까? file 2021.08.19 윤서원 9635
'9개월 간의 대장정' PL 개막! 화끈한 골 잔치로 포문 열어... 2021.08.19 손동빈 10948
나이키 대란 file 2021.08.19 류태영 10085
전 세계가 마주하는 기후 변화 2021.08.18 이채영 10942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성장을 말하다 2021.08.17 최윤희 11316
제32회 도쿄올림픽 그 이후 2021.08.12 송유빈 10543
축구계의 갑신정변, 슈퍼리그 창설 계속되나? file 2021.08.09 이인황 16056
충격의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file 2021.08.09 이정훈 17271
"금메달 박탈하라"...도 넘은 안산 향한 온라인 공격 2 file 2021.08.06 조영인 15065
"학교 직장인증 소셜커뮤니티" 비대면 친목플랫폼 '썸코리아' 출시 file 2021.08.05 디지털이슈팀 10884
가짜가 더 비싼 신발 세상 file 2021.08.04 류태영 11655
온라인 쇼핑 플랫폼, MZ 세대의 놀이터로 자리매김하다 file 2021.07.30 전인애 11188
보다 따뜻한 말, 함께 읽어요 file 2021.07.28 한수진 8322
[PICK] 쓰레기로 만든 신발 나이키 레디메이드 블레이저 file 2021.07.27 류태영 158567
간편 결제 수단의 시대: PAY 3 file 2021.07.27 전인애 10319
“이게 한국?”...내셔널지오그래픽에 한국인들이 뿔난 이유 file 2021.07.27 박지훈 13584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