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모네 인 서울' 전시

by 최유진대학생기자B posted Oct 30, 2024 Views 6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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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유진 대학생기자]

"대상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바라보는 대상의 이름을 잊어야 한다". 클로드 모네가 남긴 말이다. 그는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로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미술에 관심이 많거나 미술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이 아닌 이상 그의 이름과 작품 속에 담긴 그의 인생 이야기까지 알고 있기는 어렵다.

'모네 인 서울' 전시에서는 모네의 인생을 알 수 있다. 이 전시는 스토리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로,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띠아트'라는 건물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30~35분 정도로 비교적 짧다. 

가장 먼저 문을 열고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입장하는 관람객들은 방석을 하나씩 받는데, 벽 쪽에 방석을 깔고 앉아야 한다. 미디어 아트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사진과 동영상 촬영은 자제해달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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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유진 대학생기자]

전시는 프롤로그를 포함하여 총 6가지 챕터로 구성됐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마치 모네인 것 같은 한 남성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자신의 일생을 이야기다. 모네의 약 150점의 작품들이 조금씩 움직이며 설명의 이해를 돕는다.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을 왼쪽 위에 두면 작품의 제목과 작품이 탄생한 연도가 함께 적혀있어 작품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다.

짧은 관람 시간 이후에는 자유로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다만 나타나는 작품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사진을 목적으로 간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전시 관람 및 사진 촬영 이후 출구로 나온 뒤 직진하면 굿즈가 진열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퍼즐, 엽서, 액자 등 굿즈가 진열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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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유진 대학생기자]

이 전시회는 오픈런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11시부터 20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하지만 총 12번으로 입장 회차가 정해져 있어 시간 맞춰 입장하지 못하면 프롤로그가 끝난 이후 늦게 입장하거나, 다음 회차를 기다려야 한다.

전시를 관람한 한 시민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미디어 아트 전시회는 사람들이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기 바쁘고, 구역도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어 관람하는 데 정신없는데 반해 이 전시는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예술이 어렵게 느껴졌다면, 혹은 삶에 아주 잠깐이라도 쉼이 필요했다면 자신이 느낀 자연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내고자 했던 모네의 인생 이야기와 그의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대학생기자 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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