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자전거가 타고 싶은 날엔...'피프틴'으로 가자!

by 3기이상훈기자 posted Feb 25, 2016 Views 1687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160225_214202340.jpg

고양시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 '피프틴'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상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길가에 나란히 정렬되어 있는 자전거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바로 고양시 무인 공공 자전거 시스템인 피프틴이다. 고양시는 20106월부터 ‘Green Start 그린 스타트사업의 일환으로 피프틴’(Fifteen)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피프틴이라는 이름은 자전거의 평균 속도가 15km라는데서 따온 것으로, 환경을 위한 건강한 삶인 Green Life Slow Life와 자전거를 통한 여유로운 삶을 표방하며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 하도록 목표하고 있다.


 피프틴 자전거는 페달을 굴리면 전력을 생산하는 자가발전기가 작동하고, 밤에는 LED램프가 든 라이트가 켜져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으며, 짐을 실을 수 있는 바구니와 옷이나 이물질이 끼는 걸 방지하는 안전 커버가 있어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안장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녹색과 주황색 두 가지 색깔 중 마음에 드는 색의 자전거를 골라 대여할 수 있다.


 만 13세 이상의 남녀노소라면 누구나 하루 24시간 365일 이용이 가능하다. 피프틴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월 5천원 비용을 내고 피프틴 회원 가입을 하거나, 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준회원권을 구입하거나, 휴대폰 인증을 통해 결제를 해야 한다. 그 다음 자전거 정류소인 피프틴파크(스테이션)에서 자전거를 대여하고 사용 후에는 다시 반납하면 된다.

KakaoTalk_20160225_214209115.jpg

피프틴파크의 모습. 사진 속 기기를 통해 피프틴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상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현재 고양시는 고양시내 125개소의 피프틴파크에 3,000개의 자전거를 배치한 상태이다. 이와 더불어 자전거 도로 확충 사업을 진행하면서 자전거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많은 피프틴파크들이 전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주거지 인근에 설치되어 있어 출퇴근 길 때 대중교통과의 연계는 물론 쇼핑센터, 공공기관 근처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현재 고양시의 피프틴 시스템은 서울특별시의 따릉이’. 대전광역시의 타슈’, 경남 창원의 누비자등과 함께 성공적인 무인자전거 대여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피프틴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친환경적인 삶과 시민들의 용이한 접근과 이용을 추구했던 피프틴 사업이 어느 정도 그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피프틴 회원권 소유자 중 한 명인 직장인 이 씨(46)휴일에 가족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스트레스를 푼다. 집 근처에서 쉽게 대여할 수 있어서 원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어 좋다라며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하였다.


  한편 또 다른 회원권 소유자인 박 씨(29)종종 대여한 자전거가 고장이 난 경우가 있어 회원권 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자전거 관리가 조금 더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기자가 직접 방문한 피프틴파크의 자전거들 중 몇 대는 인장이 삐걱대거나 바퀴 바람이 많이 없는 것들도 있었다. 피프틴 자전거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에코바이크측에서는 관리의 부주의함도 있지만 시민들이 자전거를 험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전거의 결함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피프틴 접근성이 떨어지고, 피프틴파크의 자전거가 부족한 경우도 있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생기고는 한다. 고양시 측에서는 피프틴파크를 증축할 계획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문제점으로 지속되는 관리 부실에 대해서 운영 측의 노력과 함께 자전거 사용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해져 더 편리한 피프틴 시스템 구축에 힘써야 할 것이다.


 매서웠던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고 봄의 기운이 조금씩 그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지금, 자가용 대신 피프틴을 이용하며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오늘도 피프틴 자전거는 힘차게 고양시를 누비며 시민들의 발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이상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김윤정기자 2016.02.27 00:21
    우와 되게 좋은 취지로 시작된것같아요 !!! 저희지역에도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 ㅠㅠ 기사 읽는 내내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
    3기전재영기자 2016.02.28 22:05
    저도 피프틴을 즐겨 타요. 피프틴은 자전거를 빌릴때도 회원이 아니더라도 핸드폰을 이용해 간단하게 빌릴 수 있고 자전거를 반납할 때에는 꼭 빌린곳에 반납하는 것이 아닌 다른장소에 있는 피프틴시설에 반납해도 된다는 점이 편리한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은경기자 2016.02.28 22:52
    자전거 탈 곳이 항상 고민이었는데 저도 한번 타봐야 할 것 같아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ㅎㅎ
  • ?
    6기강예린기자 2016.02.29 15:30
    피프틴이라는 것도 저는 이 기사를 읽고 처음 알았는데 이용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
    피프틴.. 정말 좋은 시설인 것 같네요~
    좋은 기사 잘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137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4875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1247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16839
눈과 귀가 모두 호강하는 '반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 1 file 2016.03.25 최민지 16030
작은 영화, 그러나 큰 여운 3 file 2016.03.25 김주은 15134
'글로리데이'청춘의 아픔을 그려낸 청춘영화 file 2016.03.25 홍경희 17333
디지털 파빌리온에서 만나는 미래 세상 file 2016.03.25 강기병 14671
얼마나 많은 일 생각나게 하는 벚꽃이런가 2 file 2016.03.25 박지우 15283
'주토피아'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7 file 2016.03.25 유한나 22183
베트남의 오토바이 문화 file 2016.03.25 박진영 20484
국악과 시의 만남, 달콤한 시럽(詩LOVE) 1 file 2016.03.25 하혜주 14829
현대인의 눈건강 적색신호 2 file 2016.03.25 김수미 14939
'부정부패 FIFA' 에서 '투명한 FIFA' 로 1 file 2016.03.25 이진호 17012
Volunteer for your community! 2 file 2016.03.25 천예영 14308
청소년이 할수 있는 재능기부 2 file 2016.03.26 이지은 16831
작지만 큰 나라 대만 - 명소5선 1 file 2016.03.26 이다연 16370
'프로듀스101'이 불편한 두 가지 이유 10 file 2016.03.27 조수민 17968
배려와 동행 함께하는 인천 국제 하프 마라톤 대회 file 2016.03.28 오시연 16717
경기도의 혁신학교, 안산광덕고등학교 3 file 2016.03.29 오지나 20787
경복궁에 관하여 1 2016.03.31 최서빈 14870
최종결정만을 앞두고 있는 '프로듀스101' 과연 데뷔의 영광은 누구에게? 2 file 2016.03.31 신재윤 15865
프로야구 두산, 다시 새로운 시작 1 file 2016.04.02 양지호 15037
창동 예술촌으로 놀러오세요~ file 2016.04.02 이서연 14638
4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의 도발 file 2016.04.02 명은율 14365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타 보셨나요?? file 2016.04.03 김강민 15850
제 17회 옥천 묘목축제 열리다. file 2016.04.03 곽도연 17985
'서호정자' 가 우리의 안녕을 묻습니다. 2016.04.04 김형석 15813
한의학에 대해 1 2016.04.05 신이진 14576
부산의 기자 꿈나무들, 부산일보에 모이다 file 2016.04.05 이민지 14598
일본 해외 체험 연수 - [제 1일 차] 오사카에 발을 딛다 1 file 2016.04.05 김준하 22048
매일 밤 넘치는 감성, 우리는 왜 그러는 것일까? 2 file 2016.04.06 백현호 33063
서울 꽃구경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 5 file 2016.04.07 이다혜 22247
희망의 소리, 재능기부봉사로 전해요 2 file 2016.04.09 김선아 18493
효율적인 경제동아리 운영? 바로 연합동아리로! file 2016.04.09 김성현 17062
학술연구에 열기 속으로, KSCY(한국청소년학술대회) file 2016.04.09 김성현 16515
머리 자를 때 되셨나요? 2 file 2016.04.09 전채영 17131
작은 컴퓨터, 아두이노 1 file 2016.04.10 정연경 16507
'천국의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천국의 소리 file 2016.04.11 심세연 16692
독도를 위한 반크의 움직임,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발대식 ! 1 file 2016.04.11 황지연 13839
끝없는 벚꽃의 향연! 2016 진해군항제 file 2016.04.11 최우석 16051
응답하라, 전통시장! file 2016.04.16 김나림 17258
공공 장소, 도서관에서의 행사. 성공적!! file 2016.04.17 3기장정연기자 13410
베트남 사람들이 한류에 열광한다구요? file 2016.04.17 김유민 18482
세계의 음식, 그이상의 문화 file 2016.04.17 이봉근 15261
자신의 연구계획을 마음껏 펼쳐라! 제 5회 KSCY 한국청소년학술대회 2 file 2016.04.17 최윤철 13977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What's your dream?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3 2016.04.17 반서현 17844
인천 남동구 도림주공아파트, Earth Hour 운영 file 2016.04.22 박은진 16280
SNS, 관계 형성의 투명한 벽 1 file 2016.04.23 최원영 14083
스페인 발렌시아의 대표음식, 빠에야 file 2016.04.24 김세영 19841
의왕 삼일 독립만세 운동 1 file 2016.04.24 이지은 151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