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이후 계속되는 폭염...폭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by 이주하대학생기자 posted Aug 10, 2023 Views 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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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7월 말까지 기록적인 비와 여러가지 피해를 동반한 장마가 끝난 후에 폭염이 찾아왔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33도~34도를 웃돌았다. 폭염은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하는 한자어로,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의 경우가 2일이상 지속될 경우 내려진다. 또한,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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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이주하 기자]


우리나라에서 폭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난기 이류(따뜻한 공기의 이류)에 의해서, 또 다른 하나는 지형적인 영향을 받을 때이다. 첫 번째 는 난기 이류의 가장 대표적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밀고 들어와 북쪽의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만나 장마전선을 만든 후에 7월 말 쯤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더 강해져 폭염이 발생하는 경우다. 두 번째는 고기압 권내에서 서풍이 강하게 불편 태백산맥 때문에 동해안 지역으로 폭염이 발생하는 경우다. 태백산맥의 바람 아래쪽 측 사면을 타고 불어내리는 바람에 의해 영동지방에 폭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더웠던 해를 기상청 자료에서 찾아보면 1994년에 서울 낮 최고기온 섭씨 38.5도로 51년 만에 극값을 경신했다. 또한, 1994년 폭염으로 우리나라에서 무려 3,384명이 사망했다. 그 다음은 2013년으로 6월 16일 대구에서 첫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8월 26일까지 경보 150회, 주의보 574회의 특보가 발령됐다. 2013년 폭염의 경우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했는데 705개의 농가에서 가축 1,985천수가 폐사되었다. 녹조가 발생하기도 하고 침입 외래종인 등검은말벌 등이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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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이주하 기자]


위의 사진은 아침 7시쯤에 기자가 직접 찍은 실내 온도 사진이다. 아침부터 섭씨 27도 이상인 폭염에 대처하기 위한 행동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선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해야 한다.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 시 옷차림은 가벼워야 한다. 카페인성 음료나 주류는 피하고 물,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실내외 온도차를 섭씨 5도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냉방이 되지 않는 곳에서는 햇볕을 차단하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시킨다.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아이를 혼자 두지 않도록 하며, 건설현상이나 농어촌 등 실외작업 시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일사병과 열사병을 예방해야하는데 일사병은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어 심부 신체의 온도가 섭씨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하여, 적절한 심박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열사병은 섭씨 40도 이상의 심부체온,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 땀이 나지 않는 무한증의 세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하고 여러 장기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높은 사망률을 동반한다. 


일사병의 증상에는 심박동이 빨라지고 어지럼증과 두통이 있으며 땀을 많이 흘린다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서늘하게 휴직한지 30분 만에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에 비해 열사병은 갑작스럽게 발현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환자들은 전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조 증상에는 무력감, 어지럼증, 구토, 근육떨림 등이 있으며 헛소리를 하거나 초기에는 헛소리를 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이 특징이지만, 괴상한 소리를 하거나 환각상태를 보일 수 있는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소뇌에 초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중심을 잡지 못하거나 쓰러지는 증상이 나타 날 수도 있다.


그럼 일사병과 열사병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일사병과 열사병이라는 상태를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다. 즉시 모든 활동을 그만두고 서늘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젖은 수건이나 찬 물로 체온을 냉각시켜야하는데 옷이 두꺼울 경우에는 옷을 벗기는 것이 좋고 불필요한 장비도 제거한다.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하고 몸을 편하게 해야한다. 일사병의 경우 의식식이 없다면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한다. 구토가 있을 경우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보충이 필요하다. 열사병의 경우에는  의식이 없을 경우 의료기관에 신고를 해 빠르게 알린 후에 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젖은 수건이나 시트로 환자를 감싸고 그 위에 찬 물을 계속 부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2기 이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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