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가 전해주는 인사,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전

by 22기육아연기자 posted Jul 21, 2023 Views 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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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토기전.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육아연기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나라의 다양한 토기를 전시한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토기와 토우, 껴묻거리 등을 전시하였다. 여기에 나온 토기와 토우, 껴묻거리들은 모두 죽은 사람의 무덤에 같이 넣어주는 용도로 사용됐다. 


이승에서는 사람들이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과 음악으로 마지막 길을 배웅하였고, 이승에서 저승까지 가는 길을 외롭지 않고, 안전하게 가라는 의미로 흙으로 만든 인형이나 그릇을 넣었다. 토기와 토우들을 비슷한 모양끼리 모아보면, 주로 같은 시대의 것들이 비슷하게 생겨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당시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주로 비슷했기 때문에, 비슷한 형상을 한 토기와 토우들이 있었다. 위의 사진과 같은 토우는 두 가지 의미로 쓰였는데, 첫 번째 의미는 고인이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말동무가 되었으면 하는 의미와, 가는 길을 잃지 않도록 길을 안내하는 목적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개 모든 토기와 토우들은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전시회 입구에는 시각장애인용 기기가 있었는데, 모니터에 작품 번호를 입력하면, 점자판에 모양이 나타나게 되어 전시회의 작품을 볼 수 없는 사람들도 촉각을 이용해 볼 수 있는 것이었다. 비장애인 관람객들도 다들 신기한지 한번 해 보고 갔는데, 실제로 작품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촉각까지 이용하며 즐길 수 있는 거리가 있어 관람에 재미를 더해준다.


여름방학을 시작하는 7월, 가족 모두가 함께 가서 즐길 수 있는 전시회를 찾는다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특별전인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을 추천한다. 애초에 전시의 주제가 무겁고 어려운 느낌이 들어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어려움도 없었고 설명도 잘 되어있어서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이 봐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또한 전시 중간중간 음악과 의복에 관한 작품들에는 전문가들이 바라본 작품에 관한 영상도 있어 흥미로웠으며, 마지막에는 모형 토기들로 그림자를 만들 수 있는 부분으로 또 새로운 느낌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22기 육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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