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소년대로’, 보호종결아동들의 위태로운 삶 그렸다

by 22기최승현기자 posted May 06, 2023 Views 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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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 최승현 기자]


극단 비밀기지에서 주관한 연극 ‘소년대로’  고정민 작가와 신진호 연출을 바탕으로 한성현최호영  7명의 배우가 출연한 가출 청소년보호종결아동들의 위태로운 삶을 그린 작품이다.


 100분의 시간 동안 가출팸 청소년들은  중에서 끊임없는 고민과 갈등을 겪게 된다 연극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뽑아본다면, ‘행복’ , ‘선택’ , 그리고 ‘성장통’ 이라 말할  있을 것이다.


보호소를 떠날 나이가  보호종결아동들은 지원금을 들고 보호소  세상에 홀로서기를 하게 된다  없는 이아이들을 보호해줄  있는 사람들은 오로지 자신뿐이다그러나  상황에 지친 아이들은 위험한 유혹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기도 한다.


보호해줄 어른이 없어 모든 결정을 스스로 내려야만 하는 청소년들은 끊임없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게 질문을 던지고  질문의 답을 찾아내기 위해 갈등하며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픈 성장통을 겪게 된다.


 공연에서는 ‘행복’  ‘선택’ , 그리고 ‘성장통’  내용을 모두 담은 길고양이 포우에 대한 스토리가 있다 중에서 아이들은 ‘포우’ 라는 길고양이를 만나게 되며 넷이서 키울지 말지 갈등하게 된다가출팸의 아빠 역할을 맡은 세훈은 현실적으로 고양이를 키우는 데는 돈이 많이 들어가지만 수중에 가진 돈이 많지 않고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 고양이를 키운다는 행복은 미루어야 한다는 말을 덧붙여 단호하게 키울  없다고 말한다그러나 가출팸의 엄마 역할이자 실질적으로 돈을 벌어오는 유일한 사람인 경선은 나중을 위해 지금의 행복을 미루는 것보다 본인은지금 당장 행복하고 싶다며 고양이를 키우자고 한다


 갈등은 추후에   갈등이 되어 가출팸  말다툼으로 번지게 된다 10분가량 이어지는 말다툼 장면에서는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세훈과 경선이 그저 의견과 가치관의 차이일  어느 쪽이든 틀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나아이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의견을 타협하는 장면을 넣지 않음으로써 또래 아이들에 비해 성숙해보이더라도 아직 정신적으로 미숙한 청소년이라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효과가 있었다.


연극 ‘소년대로’  지난 4 8일부터 4 16일까지 서울시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진행되었다사람들의 관심 밖인가출 청소년과 보호종결아동들의 내용을 100분의 연극으로 녹여낸 작품이며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가출 문제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행복에 대한 개인의 가치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2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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