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화 그게 뭐길래? -시각화의 이중성

by 21기조수민기자 posted Mar 25, 2022 Views 13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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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조수민기자]


대부분 사람이 살아가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준비하는 과정에 대게 목표 또는 계획을 세운다. 어떤 사람들은 이 과정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이 과정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추상적인 목표를 세운다. 그러나 목표 또는 계획을 세울 때, 머리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의 결과와 직접 손으로 작성하여 눈으로 한 번 더 점검하는 사람의 결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우리의 뇌에서는 추상적인 개념 또는 자료보다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자료를 더 쉽고 확실하게 받아 드리는 경향이 있다. 또, 더 간단하고 간결하게 정리된 자료 역시 더 쉽고 확실하게 받아 드린다.


이러한 경우가 바로 많은 양의 자료를 시각화시키는 도표화이다. 우리가 많은 양의 자료를 한눈에 보기 힘든 줄글로 읽어서 이해하는 경우보다 이 자료들이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된 그래프를 봤을 때 훨씬 더 기억이 잘 남는 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점을 많이 가진 시각화라도, 시각화가 언제나 좋고 옳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는 시각에 의해 정보를 잘못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오감으로 받아드리는 자료의 80 퍼센티지를 받아드리는 감각이 시각이다, 이는 우리가 시각에 의존을 많이 한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시각을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 이 역시 아니다. 1999년 국제 학술지 『퍼셉션』에 실렸던 하버드대학교의 심리학과 학생들이 진행한 실험인 「우리 가운데 있는 고릴라」가 근거이다. 이 실험은 사람들에게 흰옷과 검은 옷을 입히고 공을 주고받게 하며, 공을 주고받는 횟수를 카운트하라고 피실험자들에게 요구한다. 그 실험 중에 고릴라가 약 9초에 걸쳐 등장하지만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들은 실험 종료 후에 상영된 동영상을 통해 고릴라의 등장을 알아차린다. 이처럼, 우리의 눈은 항상 강렬한 것에 집중되어 있어 사소한 것을 놓이기 쉽고 가끔은 물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예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특히 그래프를 해석할 때 잦은 실수를 유발한다, 예를 들어 그래프에서 두 그래프가 의미하는 자료가 다른 경우, 중간중간 생략된 기간이 존재하는 것과 같은 사소한 섬세함을 놓이는 경우들이다.


이처럼 시각화는 분명한 이중성을 지닌 것이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아차리고 이것을 더욱 조심하며 사용한다면, 시각화는 최고의 자료 정리 방법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21기 조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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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기채원희기자 2022.03.27 19:02
    역시 사진이 있는 자료가 더욱 알기 쉬웠는데 그게 시각화이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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