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volution’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발걸음

by 20기양연우기자 posted Nov 29, 2021 Views 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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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 도심에서 ‘쓰레기 패션쇼’가 진행됐다. ‘Fashion Revolution(패션 혁명)’이라는 행사는 한 비영리단체가 패스트패션과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패스트패션은 옷을 빠르게 제작하고 유통하는 산업을 일컫는다. 이 행사에서는 버려진 비닐봉지, 담배꽁초, 플라스틱 등을 이어 붙인 옷을 입은 모델들이 마을을 행진했다. 이는 환경오염을 가속화하는 패스트패션의 문제를 꼬집고 있는 것이다. 


또, ‘NO ONE SHOULD DIE FOR FASHION(패션 때문에 죽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사람들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상품의 가격대를 낮추기 위해 인건비를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아동 노동을 착취하고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게 하는 패스트패션 기업을 비판하는 문구라고 할 수 있다. 행사 참여자들은 친환경적인 소재로 옷을 만들어 달라고 기업들에 호소하는 동시에 소비자들 또한 환경을 생각하며 옷을 소비하는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윤리적 소비란, 소비를 할 때 자신의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와 환경을 고려하는 태도로, 개인의 취향과 신념을 솔직히 선언하는 행위인 '미닝아웃(Meaning out)'과 함께 또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윤리적 소비는 ‘UN 지속 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태도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미래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발전으로, 경제, 환경,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궁극적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텔아비브의 쓰레기 패션쇼는 우리 사회의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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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양연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0기 양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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