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풍 부는 “친환경” 대책… 새로운 해결방안은

by 오정우대학생기자 posted Nov 29, 2021 Views 7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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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13(현지 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쓸쓸히 막을 내렸다. 언론들을 비롯해 국적을 막론한 각종 NGO·시민단체들은 회의장 앞에서 줄곧 장사진을 이루었다. 기대와는 달리 이번 협의는 자국의 이해관계를 내세워 제 앞가림에 급급했다는 게 중론이다. 10대 환경운동가로 유명한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18)는 당사국총회의 지지부진한 협의를 두고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어쩌구 저쩌구 헛소리(Blah blah blah)”라는 한줄평을 남긴 그녀는 각자도생하는 국제사회를 일갈하며 환경 문제 앞에 단결된 움직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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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오정우 대학생기자]

 

  친환경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는 비단 글래스고 회의에만 그치지 않았다. 지난 3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씨스피라시(Seaspiracy)는 새로운 견해를 들어 널리 알려진 친환경 정책의 무용함을 주장했다. 본 작품의 감독 겸 나레이터 알리 타브리지는 플라스틱 줄이기와 같은 캠페인이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제한되는 반면 무분별한 포경과 남획성 어업이 수자원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제도적으로 어업과 관련된 기업에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는 대신 개인에게 플라스틱 사용 축소와 같이 책임 전가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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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오정우 대학생기자]


   환경 운동권 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57(최초 발행일)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의 저자 마이클 셸런버거 역시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비판하며 친환경 사업의 민낯을 조목조목 드러냈다. 5월에 출간된 책은 꾸준히 교보문고 정치·사회 섹션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한편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한 바 있지만, 경과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일각에서는 친환경 대책으로 석탄 사용 규제를 꼽으며 원전 복구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와 영국은 최근 석탄을 줄이는 대신 원전 사업을 가속화하며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메르켈은 우리는 원전을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탈원전 기조를 고수했다.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12월 한미 원자력 협력 워크숍에 참여한다고 알려졌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대학생기자 오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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