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바다 새우 씨몽키는 사실 새우가 아니다!

by 김다혜대학생기자 posted Nov 01, 2021 Views 1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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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바다 새우 씨몽키는 과학탐구 학습용 제품이며, 아이들의 감수성 발달에 좋다는 이유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씨몽키 제품에 귀여운 새우 캐릭터가 삽입되어 있는 데다가, 제품 이름에 새우가 들어가 있어 씨몽키가 새우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러나 애완용 바다 새우라고 선전되고 있는 씨몽키의 진짜 정체는 새우가 아니다.


새우새우.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다혜 대학생기자]

 

씨몽키는 생김새가 새우와 비슷하다 하여 그렇게 불리는 것일 뿐, 사실 플랑크톤이다. 정식 명칭은 알테미아(Aretemia sp.)이며, 영어로 'Brine shrimp'라 불린다. 플랑크톤은 그리스어로 떠돌아다니는 생물이란 뜻이다. , 유영 능력이 없이 물의 흐름에 의해 떠다니는 생물을 플랑크톤이라 한다. 플랑크톤은 운동능력에 따라 크게 운동성이 전혀 없는 생물과 약간의 유영 능력을 가지고 있어 포식자로부터의 회피가 가능한 생물로 구분된다. 알테미아는 플랑크톤이므로 물에 떠다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새우새우2.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다혜 대학생기자]


알테미아의 또 다른 특성으로 내구란이라 불리는 알에서 부화한다는 점이 있다. 내구란은 건조, 진공 등의 환경에 내성이 강하고 장기간의 휴면이 가능하며 부화에 적절한 환경조건에서 부화한다. 이런 내구란의 특성을 이용해 시중에서 알테미아를 판매하여 학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알테미아는 넙치, 우럭 등의 식용어류 및 갑각류 치어의 먹이로 사용되고, 방사선이나 독성 물질을 감지하는 검정용 생물로도 활용된다. 마지막으로, 염전에서 고품질 소금 획득을 위해 식물플랑크톤 제거에도 사용되고 있다.


씨몽키라 널리 알려진 알테미아는 때로는 학습 도구로, 때로는 먹이로, 때로는 청소부로 인간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매우 작은 생명체도 여러 방면에서 활용이 되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매력적이지 않은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대학생기자 김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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