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 영화의 현실화, ‘하이퍼루프’

by 18기김규빈기자 posted Mar 26, 2021 Views 1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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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8기 김규빈기자]


하이퍼루프는 극초음속(hypersonic speed) 와 루프(loop)의 합성어로 시속 1,28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 가능한 초고속 캡슐 차량이다.


언뜻 불가능해 보이는 이 운송수단의 현실화를 위해 터널 내부를 진공으로 제작하여 공기에 대한 저항을 줄이고, 터널 바닥은 자기장이 흘려 마찰을 최소화하는 등의 다양한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 태양광 에너지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고, 운영과 유지를 위한 자본의 크기도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되어, 현재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들을 지닌 하이퍼루프도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기밀성과 안정성 확보가 대표적인 예이다. 긴 튜브를 진공에 가까운 상태로 계속 유지함과 동시에,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의 안정성까지 확보하는 것이 하이퍼루프가 상용화되기 위한 크고 작은 관문 중 하나이다. 앞서 시속 167km500m가량을 운행하는 유인 열차 실험이 성공하기는 했지만, 1,200km로 수십,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운행 도중에 발생하는 진동과 압력의 크기 또한 하이퍼루프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다. 하이퍼루프를 구성하는 튜브 자체의 하중뿐만 아니라, 주행으로 인한 충격, 대기압까지 견딜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며, 이에 관련된 대응이 불충분할 경우 튜브의 변형과 균열이 발생하여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밀폐공간 속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매뉴얼 등, 추가적인 문제점들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의 관심 속, 두바이의 하이퍼루프 공사는 현재 진행형에 있다. 미래 교통수단의 시작점이라고 여겨지는 하이퍼루프의 실현이 과연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8기 김규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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