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만 남은 축구계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SNS가 문제?

by 성민곤대학생기자 posted Mar 02, 2021 Views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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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_173036_HDR.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성민곤 대학생기자]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이하 BLM)' 캠페인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축구 선수들에 대한 인종차별이 끊이지 않자, SNS 플랫폼들도 이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0 5 25, 미국의 미네소타주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진압 상황이 촬영된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와 캠페인이 벌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이러한 흐름을 수용하여 한국 시각 2020 6 18일부터 지금까지 경기 시작 전 10초간 무릎을 꿇는 'BLM'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에 대한 인종차별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악셀 튀앙제브는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자책골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뒤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계정으로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받았으며, 첼시의 측면 수비수 리스 제임스도 인스타그램에 훈련 사진을 업로드한 이후 한 팬에게 인종차별적 의미가 담긴 원숭이 이모티콘을 받았다.

 

맨유, 첼시를 비롯한 구단들과 여러 선수, 감독들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고 있음에도 이러한 인종차별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BLM' 캠페인을 보이콧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는 'BLM' 캠페인이 의미 없는 형식적 캠페인에 불과하며, 인종차별이 지속되는 상황이 바뀌지 않고 있기에 더 이상 무릎을 꿇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인종차별은 대부분 SNS 공간에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이기에 대면으로는 꺼내기 어려운 차별적 발언을 쉽게 내뱉을 수 있으면서도 일반적인 온라인 공간과는 달리 비난의 대상이 되는 선수들에게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SNS 플랫폼들은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보낸 악성 유저들을 제재하는 대신 단순히 자제를 요청하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SNS를 통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SNS 플랫폼들이 책임을 지고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었고, 영국 방송사 BBC는 영국 정부가 SNS 플랫폼에 유저들의 인종차별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벌금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지난 2 10일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계정 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NS 플랫폼의 협조가 축구계의 인종차별 근절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기 대학생기자 성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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