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일본인의 의견을 묻다

by 17기오은빈기자 posted Nov 30, 2020 Views 1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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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가 2022년부터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하였다. 방류 방법은 이르면 올해 안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의 이러한 결정에 우리나라는 거센 반대의 의견을 내고 있는데, 실제 일본 국민들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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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오은빈기자]


  설문 결과에 따르면, '잘 모르겠다'를 선택한 응답자를 제외, 일본의 발표에 동의하지 않는 일본인들이 다수였다. 동의하지 않는 이들은 "자국의 문제가 다른 나라에까지 영향을 주다니 당치도 않다"라고 했다. 반면, 일본 정부의 발표에 동의하는 이들은 "안전성을 확보한 후 방류하면 문제가 없다", "문명적인 생활을 이어가려면 방류가 불가피하다"라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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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오은빈기자]


  일본대사관 측은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정화 처리 기준을 맞추면 문제가 없다"라고 하였지만,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에 따르면, 내부피폭을 일으키는 삼중수소뿐만 아니라 다른 유해한 물질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응답자들에게 오염수 방류 시 나타나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72%는 ALPS를 사용해도 유해한 물질이 전부 걸러지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삼중수소에 대해서는, "삼중수소는 자연적으로 생기는 물질이고, 피부를 뚫거나 외부피폭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생명체가 이를 섭취하거나, 농도가 높다면 문제가 될 수 있기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日 정부가 오염수를 방류했을 때, 국제사회의 비판이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72%는 '그렇다'라고 대답했지만, 나머지는 "언론의 (어휘 선택, 표현을 통한) 인상 조작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다뤄지는 문제이기에 비판이 거세지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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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오은빈기자]


  마지막으로 응답자들의 생각을 적는 문항이 있었다. 응답자들은 "오염수를 처리할 수단이 방류밖에 없는 것이냐"라며 ALPS의 효과나, 이 결정의 장단점에 대해 日 정부나 언론은 국민에게 더 알기 쉽게 설명해야 한다고 하거나, "일본이 무너질 것 같아 무섭다", "애초에 인간이 만들어낸 물질이기에 어떻게 처리하든 지구에 해로울 수밖에 없다",'오염수'라는 표현과 '처리수'라는 표현의 느낌이 다르기에 언론이 조작하기 나름이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7기 오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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