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어디까지 가나 지켜보는 재미

by 16기이준표기자 posted Oct 28, 2020 Views 1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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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이준표기자]


요즘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진정세에 들어서고 있다. 지역 발생 확진자의 수는 물론, 시위로 인한 집단 확진 이후 다시 한번 조용해진 것이다. <국제수사>와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소리도 없이> 등 한국 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지금의 영화계.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을 관람하고 왔다.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은 시작부터 여러 가지 개념들이 등장한다.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정체불명의 외계인과 여러 매력적인 캐릭터는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심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의 이야기가 복합적으로 펼쳐진다. 한 집에서 시작된 불화가 지구 이상의 일로 물감이 퍼지듯 번져간다. 점점 커지는 스케일과 많아지는 등장인물들은 '이 영화가 어디까지 갈까' 하며 지켜보게 만드는 힘을 가진다.


등장인물 중 가장 돋보이는 캐릭터는 닥터 장이다. 정확히 말하면 배우 양동근의 힘으로 캐릭터가 더욱 살았다고 볼 수 있다. '닥터 장'의 행동이나 대사만 보면 유치하거나 전형적일 수 있지만, 배우 양동근은 그 캐릭터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연기 그 이상의 해석을 곁들였다. 코미디 영화에서 자주 선보이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캐릭터'의 좋은 예가 되었다. 다른 캐릭터들도 평이한 설정이 있었지만, 배우의 연기력이 더해져 존재감 있는 캐릭터가 완성되었다.


다양한 즐거움이 존재하는 영화지만, 코미디에 패턴이 있는 만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완벽한 타인>, <럭키> 등 다양한 코미디 영화들이 존재하는 만큼 개인의 코미디 취향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니 말이다. 슬랩스틱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영화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커져만 가는 상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상상하고 궁금해하면서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묘미. 예측을 벗어나는 전개도 흥미롭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이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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