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객 수 94만 명 돌파 영화 '증인'과 함께 보는 자폐에 대한 오해 그리고 배려

by 9기하지혜기자 posted Feb 20, 2019 Views 19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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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하지혜기자]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증인'이 개봉일로부터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 수 94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 '증인'은 동네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변호사 '순호'와 사건의 목격자이자 자폐를 가진 소녀 '지우'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자폐에 대한 오해

이 영화의 주인공 '지우'도 그렇듯 자폐를 가진 사람 중에는 어떤 분야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능력을 바로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이라고 한다. 실제 사례로는 약 30분간 헬기에서 본 도쿄 시내의 풍경을 일주일에 걸쳐 10m 캔버스에 정밀하게 그려낸 '스테판 윌셔(Stephen Wiltshire)'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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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하지혜기자]


영화 '증인'에서 역시 '지우'를 일반적인 사람들이 가지기 어려운 뛰어난 관찰력과 수리력, 암기력을 가진 소녀의 모습으로 그려낸다. 비슷한 예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자폐를 가진 '진태'는 피아노 천재, 영화 '레인 맨'의 주인공 '레이먼드'는 놀라운 암산 능력과 암기력을 보여준다. 이렇듯 자폐를 소재로 한 영화들 중에는 자폐 중에서도 서번트 능력을 가진 인물을 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중들은 자폐를 가지고 있다면 특출나고 독특한 능력을 하나쯤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자폐를 가진 이들 중 서번트 능력을 보이는 이는 극히 일부이고, 오히려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동시에 지적장애를 동반한 경우가 많다.


장애인을 향한 언어적 배려

또한,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을 간혹 '비정상인' 또는 '정신병자'라 부르는 경우가 있다. 또 다른 예로 많이 하는 실수가 장애가 있는 사람은 '장애인'이라 부르는 반면 장애가 없는 사람을 부를 땐 '정상인'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장애인은 비정상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므로 장애가 없는 사람을 칭할 땐 장애인과 마찬가지로 반대되는 개념인 '비장애인'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하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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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기이태권기자 2019.02.22 11:06
    제 주변에도 자폐있는 아이가 한명 있었는데 이런 영화들이 그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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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기이태권기자 2019.02.22 11:06
    제 주변에도 자폐있는 아이가 한명 있었는데 이런 영화들이 그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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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기윤예진기자 2019.02.22 22:50
    정우성배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글을 보니 꼭 영화를 보고 싶고 김향기의 연기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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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기김성철기자 2019.02.24 02:26
    이 영화는 장애인을 재미의 요소로 삼지 않고 무언가 할 수 있는 사람으로 그려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관련하여 주는 메시지도 정말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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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기심선아기자 2019.02.24 20:42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따뜻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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