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론을 얼마나 믿어야 하는가? ‘PMC: 더 벙커’를 통해서

by 9기강재욱기자 posted Jan 18, 2019 Views 1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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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PMC: 더 벙커20181226일에 개봉한 영화이다. 영화 내용은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는 불법 이민자들이나 사회 배려 소수자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은 미국 CIA의 부탁으로 큰돈이 걸려있는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그러나 작전 장소인 DMZ 지하 30m 비밀 벙커에는 약속된 타깃이 아닌 북한 이 나타난다. 킹은 아시아 최고의 현상금이 걸려있다. 거액에 마음이 흔들린 에이헵은 그를 잡기 위해 작전을 변경하고, 그의 동료들인 12인의 크루들과 함께 킹을 납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블랙리저드는 또 다른 군사기업(PMC)의 기습과 미국 CIA의 폭격으로 의도치 않게 함정에 빠져 버린다. 그 결과 지하 비밀 벙커 안은 무너져버리고 상처를 입은 에이헵은 킹을 잡다가 같이 있던 사람 중에서, 인질로 잡혀 있던 북한 최고의 엘리트 닥터 윤지의(이선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 뒤에는 돈보다는 살아서 나가는 것으로 작전이 변경되는 내용이다.


더벙커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강재욱기자]


이 영화에서는 불법 이민자들과 같이 사회에서 속하지 못한 사각지대에서 국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로 만들어진 블랙리저드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잘 나타내었다. 어쩌면, 그들이 돈을 중시하게 된 이유가 자신과 가족들의 삶을 더 나은 삶으로 만들기 위해서 일지도 모른다. 영화에서 CIA는 임무가 수행되지 못하면, 어떠한 책임을 지지 않고, 전적으로 블랙리저드, 즉 불법 체류자들의 소행이라고 보도할 것이라고 하였다. 어쩌면 사회의 단편적인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았다.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고위 관직자들, 언론을 조작하여 자신의 위치를 이롭게 만들려는 정치인들을 잘 비판하였다. 영화를 보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로 하여금 언론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만든다. 언론이라는 것의 주목적과 달리 최근 많은 사건은 언론 조작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 중립성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란 많이 힘들 것이다. 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우리는 어느 면에서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영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강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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