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광복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눈물의 행사들. 그리고 그 행사들의 주인공 위안부 할머니들.

by 2기정주현기자 posted Aug 27, 2015 Views 2467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광70주년을 맞은 15일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이사장 송월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참상을 다룬 영화 귀향(Spirit Comming)’ 시사회가 열렸다. 13년전 시나리오가 완성되었지만 상업적 성공이 어렵다는 이유로 투자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조정래 감독의 귀향은 강제 처형돼 구덩이 속에서 불에 태워지는 위안부의 모습을 직접 목격한 강일출 할머니가 그린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11월 완성을 목표로 현재 후반부 편집작업 중이며 소녀들이 위안부로 끌려가는 장면, 탈출하다 붙잡히는 장면, 폭행에 시달리며 학대 당하는 장면, 강제 처형돼 불에 태워지는 장면 등 그 당시의 그 처참한 실상을 사실적으로 담고 있다. 조정래 감독은 이 영화가 문화적 증거가 돼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이끌어 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으며 촬영에 임한 여배우들과 제작비를 후원해준 4만명의 후원자들, 스텝들, 그리고 이 영화와 관련된 그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1.png

(<마지막 눈물> 제작팀 제공)

 같은 날 오후 미국 워싱턴 해군기념극장에서 일본군 위안부소재 다큐멘터리 영화 마지막 눈물(The Last Tear)’이 상영되었다. 이 영화는 재미동포 크리스토퍼 리(51) 감독과 미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의 한미연구소가 공동 제작한 것으로 주로 박숙이 할머니와의 인터뷰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과거 고통과 현재의 어려운 삶을 조명했다. 이 영화는 아직까지도 정식적으로 사과를 하지 않은 일본 정부를 직접적으로 비판하고 있지는 않지만 관객들에게 현재 일본의 과거에 대한 반성과 그에 따른 행동이 충분한가를 준엄하게 묻고 있다 

 2.png

(2015년 8.8일자 조선일보 기사 제공. 서울·경기 지역 고교생 6000명이 모금을 위해 판매한 위안부 배지(오른쪽 위 사진)와 9월 완성 예정인 평화의 소녀상 모형)

 광복 70주년을 맞아 고등학생들도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한 의미있는 행동을 하고 있다. 이화여고 등 서울·경기 지역 16개 고교 학생 6000여명이 항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3)에 소녀상 제막식을 여는 걸 목표로 지난 10개월간 모금 운동을 벌여 1630만원을 모았다. '평화의 소녀상' 아이디어는 지난해 11월 이화여고 역사 동아리 '주먹도끼' 학생들이 자신의 힘으로 소녀상을 세워보자고 뜻을 모아서 시작되었고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부부 조각가 김운성·김서경씨의 제작하에 9월 말쯤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199218일 종로의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강제연행 인정과 희생자에 대한 손해배상등을 요구하며 시작되어 매주 수요일 낮 12시 정각에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리는 일명 수요시위로 스스로 자신들을 알리기 시작하신 할머니들. 이 분들은 수십년째 일본의 정식적인 사과를 기다리시며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계시다. 전 세계의 비판을 받으면서도 어두운 과거를 외면하고 있는 그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이 유독 머리에 맴돈다.


<참고자료>

 http ://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2&cid=1021431&iid=49039187&oid=421&aid=0001577345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2&cid=1021431&iid=3424451&oid=028&aid=0002285782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2&cid=1021431&iid=3376380&oid=023&aid=0003024561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정주현, 구민지기자]

rachel9026@naver.com,? shirleymm@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기이채린기자 2015.10.18 23:42
    이전에 저 영화가 투자자를 못 찾아서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무사히 완성해서 상영되었군요 이 기사를 통해 알게 되서 기쁩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정말 꼭 만들어지길 바랐었는데 ㅠ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신채호 선생님 말씀은 제 좌우명이라 더욱 기억에 남네요
    앞으로도 역사에 많은 관심 가지면서 좋은 기사 써주시길 바라요
  • ?
    2기정주현기자 2015.11.01 00:07
    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935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675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9705
영화관이 영화를 선택해준다고? 8 file 2019.12.03 정예람 20769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무엇일까? file 2021.07.23 이수정 20766
나의 스마트폰 속 비서? 1 file 2018.09.19 김찬빈 20741
모모귀신, 실제로 존재할까? 4 2018.09.12 고유진 20704
부자 마을에 있는 쇼핑몰, 필리핀의 알라방 타운센터를 가다. 2018.04.19 마준서 20700
충북 청소년 노동인권캠프 ‘꽃보다 노동-지금보다 더 괜찮을 거야.’ 4 file 2016.02.24 곽도연 20695
봄 가득 희망 가득 '삼척 맹방유채꽃축제' file 2019.04.12 박지영 20684
아산시에도 공유 킥보드가 상륙하다 file 2021.03.11 석종희 20664
어렵지 않은 프로그래밍, '라이트봇' 프로그래밍 퍼즐 게임 1 file 2017.03.24 임수진 20660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키고 평화를 가꾸는 우리는 피스가드너입니다. 17 file 2017.01.18 이민지 20637
영자신문, 새로운 영어공부법으로 공부하기! 4 file 2016.08.21 지다희 20546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가 된 사람들 6 file 2020.04.13 차예원 20545
논란의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계속된 논란에 결국 방송 중단 2 file 2020.10.19 홍재원 20537
상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흡연 음주 안돼!' 청소년선도캠페인 열려 file 2016.05.05 김용훈 20534
베트남의 오토바이 문화 file 2016.03.25 박진영 20513
새해에는 여기지! 3 file 2015.03.13 한지홍 20507
영화 '마션'의 현실판... 화성 감자재배 실제로 가능하다? 8 file 2016.02.24 김예지 20476
예술과 패션의 조화, 2015 S/S 서울 패션위크 file 2014.10.21 박정언 20427
암세포를 좋은 방향으로 쓸 수는 없을까? 4 file 2017.05.25 장수지 20406
Dingo 세상의 온도, 한국의 겨울에 핫 팩이 되다 8 file 2017.03.08 김혜원 20364
음식물 쓰레기, 일본에선 그냥 버릴 수 있다고? 1 file 2020.10.05 김시은 20356
옛이야기로 떠나는 여행, 경기도박물관에서! 1 file 2017.08.11 최지원 20315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3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 가져 4 file 2018.12.26 김민성 20300
누구나 참여가능한 감동 캠페인, 나의눈이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EYE PROMISE YOU 2 file 2017.04.25 김혜원 20277
꿈나무 아이들의 급식실, 편의점 1 file 2017.09.27 신유정 20262
[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찾다]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중소기업 기능성 밀봉 제품 2 file 2018.10.08 김다경 20223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나와서는 안 되는 편지들이 나와 버렸다! 1 file 2018.10.24 박채윤 20164
멀고도 가까운 나라의 언어, 일본어 1 file 2020.10.26 전소희 20161
2018 평창올림픽, 한국을 넘어 세계로! 3 file 2017.05.15 정진미 20157
인덕원선-수원 결국 흥덕 역 존치 무산되나... file 2017.03.09 채지민 20141
간판 교체, 도로 정비, 배수로 설치...현대화로 한층 새로워진 상계중앙시장 file 2016.08.24 김태경 20140
초등학생들의 전유물 ‘만들기’, 우리 삶에 녹아들다! 14 file 2016.02.09 이봉근 20105
호스피스 들어보셨습니까? 9 2016.02.25 최민지 20098
춘천청소년의 눈이 담긴 청소년영상제작교실, 그 교육의 과정을 검토하다 1 file 2017.08.16 임다안 20082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카카오뱅크 '미니' 카드! 1 file 2020.11.02 하늘 20070
애니메이션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를 뒤집어쓴다'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file 2020.05.13 김준하 20068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그 뜨거운 현장! 1 file 2016.05.08 서지민 20064
'이태원 클라쓰', '쌍갑포차' 등 연이은 웹툰 드라마의 열풍 2 file 2020.06.03 이다원 20052
학교 속 우리의 쉼터 Wee클래스, 이대로 괜찮은가요? 3 file 2017.04.01 염주원 20011
[포토뉴스] 서울시,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file 2015.12.29 온라인뉴스팀 19996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 시상식 file 2019.11.26 정민규 19989
희망의 빛과 나눔을 실천하는 '내일을 여는 교실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합니다. 2017.08.30 노도진 19987
누적 관객 수 94만 명 돌파 영화 '증인'과 함께 보는 자폐에 대한 오해 그리고 배려 5 file 2019.02.20 하지혜 19982
놀이기구 속의 숨은 과학 1 2017.07.04 장민경 19965
재심, 모두가 꼭 보았으면 하는 영화 1 file 2017.02.22 박소이 19962
인기폭발! 평창스타 '수호랑' 1 file 2018.02.26 정윤하 19946
방탄소년단, UN에서 또 한 번 세계에 위로의 메시지를 던지다 1 file 2020.09.28 김우정 19939
“전자담배 광고인 줄”... 보건복지부 ‘노담’ 광고에 여론은 ‘싸늘’ file 2021.01.25 박지훈 199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