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바나나 더이상 못 먹게 될 수도 있다?

by 9기안종현기자 posted Dec 04, 2018 Views 1415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960년대, 전 세계인의 식탁에서 바나나를 영영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었던 파나마병, 모두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파나마병은 1903년 파나마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파나마병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파나마병에 걸린 바나나는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결국 말라 죽게 된다. 그로 미셸은 파나마병에 대한 저항성이 없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고, 상품성이 높았던 품종인 그로 미셸이 1960년대 전 세계에서 상업적 목표의 생산을 멈추게 되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바나나의 생산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일부 농장에서 재배 중이던 캐번디시 품종이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캐번디시를 전 세계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캐번디시는 비록 그로 미셸보다 크기도 작고 맛과 향도 떨어지고, 껍질도 얇아서 운송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캐번디시가 그로 미셸의 빈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캐번디시도, 1980년대 TR4라는 신종 파나마병에 캐번디시가 저항력이 없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대만에서 발견된 이후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등 바나나 생산지에 퍼졌다고 한다. 이런 영향으로 2010년대 캐번디시도 멸종 위기종이 되었다고 한다.


븝.jpg

▲고등학교 1학년 통합과학 교과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안종현기자]


캐번디시가 멸종 위기종이 된 가운데, 전 세계 국가에서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고, 맛과 향도 좋은 바나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현재 알려진 바나나 중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는 바나나는 대부분 인간이 먹을 수 없는 씨가 있는 바나나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연구진이 캐번디시에 저항력이 있는 바나나의 유전자를 넣어서 GMO 바나나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또 올해 7월 영국 큐 왕립식물원 소속 학자들은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라는 종을 발견하였는데, 이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는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지만, 씨가 있어서 사람이 먹기에는 불편하다고 한다.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는 올해 7월 발견 당시 5그루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영국 큐 왕립식물원 소속 학자들은 마다가스카르 바나나의 유전자에서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을 띄는 유전자를 발견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나나는 단일 유전자로 대량생산을 하기 때문에 유전적 다양성이 매우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신종 파나마병을 극복한 바나나가 하루빨리 탄생하길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9기 안종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9기백광렬기자 2018.12.06 12:24
    유전자를 조작하면서 다양한 먹거리만 생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새로운 병이 생기네요
    연구진들을 응원해줘야 곘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3771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517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6472
힙합계의 치트키 쇼미더머니, 각 시즌별 수혜자는 누구? 1 file 2016.07.30 조수민 17183
힙합 좋아하니? 2016년 하반기 힙합계의 이슈들! file 2016.07.25 신재윤 16801
힐링하는 축제, 유성온천 문화축제 file 2017.05.27 손예은 15672
힐링하기 딱 좋은 곳 '우도' 1 file 2017.08.30 한유진 16168
힐링이 필요해 2017.11.28 이지혜 14869
힐링의 끝판왕, 베트남 달랏의 메링 커피 농장 2 file 2019.02.27 최상선 16227
힐링되는 꽃나들이, 창원 장미축제는 어때? 1 file 2017.05.24 안예현 16580
힐링 여행이 필요하다면, 이웃나라 일본 오카야마. 2 file 2016.09.24 이지수 18056
흰지팡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file 2017.09.19 정은희 14644
흰색 머리카락, 노화가 아니다! 2018.04.02 김동희 16166
희망이란 그이름 당당한 그이름! 청소년과 함께! file 2017.03.14 이지은 14982
희망이란 그 당당한 이름! 청소년과 함께! 2 file 2017.03.15 이지은 14946
희망의 소리, 재능기부봉사로 전해요 2 file 2016.04.09 김선아 18433
희망의 섬 제주에서 8?15 행사를 주최하다. file 2017.10.02 문재연 16347
희망의 빛과 나눔을 실천하는 '내일을 여는 교실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합니다. 2017.08.30 노도진 19897
희망을 파는 그들, 꿈다리 컴퍼니. 4 file 2017.02.26 박환희 15947
희망더하기 그 첫번째 이야기- '당신의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아십니까?' file 2016.11.27 최호진 16514
희망꽃이 피어나는 여기는 온고지신 희망 마을, 씨알 봉사단. 6 file 2017.02.12 허지민 16812
희귀의약품 '메카신(Mecasin)' 1 file 2022.03.07 김다혜 9365
흡연 경고 그림 도입으로 감소했던 흡연율 다시 증가, 담배케이스 때문? file 2017.05.24 최예헌 14356
흐름 속에 알찬 지식 의왕 철도산업홍보관 1 file 2016.08.24 박도은 17930
휴일 100배 즐기기 '서울환경영화제'에서! 2018.05.28 김예나 15007
훌쩍 다가온 가을, 제철음식은? file 2016.09.25 최서영 17679
훈훈한 네티즌들의 선행,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기리며 2 file 2016.03.19 전지우 16545
후회 없는 사랑, <목련 후기> 2019.05.13 김서연 16814
후쿠오카, 그곳은 어디인가? file 2019.04.29 배경민 15337
후쿠오카, 그 고즈넉함으로 빠져들다 file 2018.02.28 강예빈 13112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일본인의 의견을 묻다 1 file 2020.11.30 오은빈 13181
후각으로 기억을 되돌릴 수 있을까? 4 file 2017.10.13 박현정 16678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준비물부터 유용한 활용법까지! 4 file 2020.03.17 김윤채 13972
효율적인 경제동아리 운영? 바로 연합동아리로! file 2016.04.09 김성현 16990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4 file 2017.02.19 이재현 15150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1 file 2017.02.24 이재현 13605
황금연휴,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봄내음을 즐겨보자! 3 file 2017.05.20 한예진 14329
황금연휴 제대로 알자! file 2017.10.13 김나림 13494
황금알을 낳는 관광, 마이스(MICE) 산업 1 file 2017.04.02 박마리 21867
활활 타오르는 일러스트의 열기, 지금은 일러스트로 소통하는 시대 2 file 2017.08.08 이정민 16022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16780
환전은 무엇일까? file 2019.08.09 송수진 24377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방콕 '아시아티크' 2 2019.02.18 안소민 14380
환경파괴를 최소화한 케이블카를 타고 쿠란다마을로 file 2019.09.02 임하늘 15499
환경을 생각하는 텀블러, 리유저블 텀블러 4 file 2019.10.24 박효빈 17447
환경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국제교류[주니어에코엔지니어링 아카데미] 1 file 2017.02.25 정혜윤 17231
환경을 돌아보는 전시...성북 뮤지엄웨이브 '티타임' file 2023.12.31 이지우 3139
환경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8.06.11 진현용 14749
환경운동연합 <350 캠페인> file 2017.02.28 양정윤 14596
환경에 대한 새로운 생각,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8.05.29 정하현 14310
환경부, 2018년 생물다양성 청소년 페스티벌 개최 file 2018.12.18 정수민 144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