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남녀부 분리 운영'의 V-리그, 무엇이 달라졌을까

by 김하은대학생기자 posted Nov 12, 2018 Views 1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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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개막해 어느덧 1라운드가 끝났다.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순위 싸움에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끈질긴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은 지난 116일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1라운드 남녀부의 관중 수 및 TV 시청률을 공개하였다. 결과는 예년에 비해 높아진 배구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1라운드 남자부 관중은 총 21경기에 44,120명이 동원되었고, 여자부는 총 15경기에 35,708명이 동원되었다. 언뜻 보기에는 남자부의 관중 수가 훨씬 많아 보이지만, 남자부가 여자부보다 1개 팀이 더 많기 때문에 평균 관중 수를 계산해보면 남자부는 2,101, 여자부는 2,381명으로 여자부가 더 흥행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지난 2017-2018시즌 1라운드 관중 수와 비교하여 격차가 더욱 벌어진 모습이다. 총관중 수 50,163평균 2,389명이었던 남자부는 이번 시즌 약 6,000명이 하락하였다. 반면 총관중 수 29,651평균 1,977명이었던 여자부에서는 6,000명이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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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김하은기자]


평균 시청률은 남자부의 경우 0.83%로 지난 2017-2018시즌 1라운드와 비교하0.1%가 상승하였다. 여자부의 경우 0.69%로 지난 시즌과 비교하여 0.03% 하락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 집계로 여자부의 인기가 떨어졌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지난 시즌까지 KOVO는 평일 경기 시 여자부는 5, 남자부는 7시에 배정하였다. 다소 이른 시간에 잡힌 경기로 인해 여자부 팬들은 경기 시간 수정을 계속해서 요구해왔고, KOVO는 이번 2018-2019시즌부터 여자부 역시 7시에 배정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남자부는 하루에 한 경기씩 매일 경기가 있는 반면 여자부는 2~3일마다 경기가 있고, 심지어 수요일에는 7시에 2경기를 같이 진행하기도 한다. 이렇게 된다면 당연히 관중과 시청률은 반 토막이 날 수밖에 없다. 우리가 같은 시간 다른 경기장에서 하는 다른 경기를 모두 갈 수는 없지 않은가. 이러한 결과에 김대진 KOVO 마케팅팀장은 선방하고 있는 여자부에게 오히려 “(여자부의 인기를 인정하기에) 아직 시기상조라는 말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김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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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기하예원기자 2018.11.20 00:52

    평소 배구를 즐겨보는 배구팬으로서 기사를 정말 날카롭고 정확하게 잘 쓰셨다고 생각해요.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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