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중앙고의 수학여행으로 알아보는, Vietnam

by 8기권오현기자 posted Nov 05, 2018 Views 1579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서울 종로구에 위치해 있는 중앙고등학교(이하 중앙고)의 1학년생들이 대만, 홍콩, 베트남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베트남의 쭈반안고등학교와 교류를 맺고 있어 학교 방문차로 베트남을 여행지로 택한 것이다.

10월 23일부터 10월 27일까지의 일정으로 중앙고 학생들은 베트남의 현지 문화와 위대한 자연 생태를 경험하였다.

 

KakaoTalk_20181103_00070234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권오현기자]


베트남 하노이에 보존되어 있는 문묘는 1070년 공자를 모시기 위해 설립된 건물이자, 베트남의 최초 대학이다. 문묘 안의 거북 머리 비석에는 관리등용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놓았다. 이를 통해 베트남 국민의 97%가 불교이지만 유교 사상 또한 존중하며 공자를 위대한 스승으로 모시는 평화롭고 훌륭한 종교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종교적인 건물이다 보니 정확한 수치로 건설되어, 건물에서 또한 색채의 조화와 대칭의 미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


KakaoTalk_20181031_20292748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권오현기자]


문묘에서 베트남의 역사를 배우고 가장 인기 있는 36거리를 스트릿카를 타고 돌아다녔다. 아래 사진은 베트남의 롯데 전망대에서 찍은 베트남의 모습이다. 잘 살펴보면 오토바이가 굉장히 많으며 건물들 사이의 공간은 매우 비좁다. 스트릿카를 타면 직접 느낄 수 있다. 오토바이의 수와 베트남 현지 사람들의 생활 모습, 시장의 모습, 다양한 문화재들까지 볼 수 있으며, 신호등을 잘 안 지키는 베트남 문화 또한 알게 된다. 처음에는 사람과 차 사이의 순서가 없어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대한민국보다 사고율이 낮으며 사람들의 질서 의식이 뛰어나다고 한다. 하지만 좁은 골목이다 보니 가방을 뒤로 메거나 옆으로 메도 소매치기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조금은 역동적인 베트남의 거리를 직접 느껴본다면 어쩌면 신비롭거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KakaoTalk_20181031_20292047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권오현기자]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도시 문화를 즐겼다면 관광 명소인 하롱베이도 빠뜨릴 수는 없다. 크고 작은 섬들과 석회암 기둥들로 이루어져 있는 하롱베이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하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돌덩어리라 '우리나라의 섬이 더 이쁘다'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웅장하다. 중앙고 학생들에게 하롱베이의 풍경을 직접 본 소감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았다. 황성욱 학생이 "하롱베이의 장관을 보고 나니 강한 의지가 생겨 내 인생의 앞날이 함께 밝아진 것 같아 기쁘다"라고 평을 남겼고, 이지환 학생은 "많은 섬들이 앞으로의 인생의 굴곡과 같이 험난하지만 하롱베이의 모습처럼 아름답게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답하였다.


마지막 일정이었던 쭈반안 고등학교 방문은 정말 학생들의 순수한 모습들이 멋있고 예뻤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조금은 다른 제스처와 생김새, 즐겨하는 활동들이 다양했지만, 처음 만난 사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이질감이 없었다. 교류학교여서 그런 것보다는 서로가 서로에게 예의를 갖추어 조심스레 대해주었고 서로 궁금하거나 모르는 것을 직접 묻고 배우며 소통하였다. 서로의 마음씨가 착하여 정말 보기 좋은 장면이었다. 글로벌 세계로 발전하고 있는 전세계의 모습 또한 예상되었으며 왠지 뿌듯하였다.

이렇게 좋은 점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베트남은 못 산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발전하는 모습이 안 보인다고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 나라의 진심과 숨겨진 모습들은 미국, 중국 저리가라이다. 베트남을 보니 돈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했다.

국내로 수학여행을 가는 비용의 두세 배로 가는 해외여행이라 고등학생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절대 돌아오지 않을 그 날들이, 학업에만 지쳐있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권오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9기김민성기자 2018.11.04 17:45

    아주 특별한 수학여행이 된 것 같네요. 우리 학교도 수학여행을 해외로 나갔으면 하네요. 그리고 사진 속에 보이는 절경이 너무 아름답네요. 보기만 해도 부러움을 자아내는 훌륭한 사진인 것 같습니다. 잘 찍으셨네요 ㅎㅎ. 베트남의 역사 유적지와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3641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389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5748
힙합계의 치트키 쇼미더머니, 각 시즌별 수혜자는 누구? 1 file 2016.07.30 조수민 17160
힙합 좋아하니? 2016년 하반기 힙합계의 이슈들! file 2016.07.25 신재윤 16770
힐링하는 축제, 유성온천 문화축제 file 2017.05.27 손예은 15653
힐링하기 딱 좋은 곳 '우도' 1 file 2017.08.30 한유진 16154
힐링이 필요해 2017.11.28 이지혜 14840
힐링의 끝판왕, 베트남 달랏의 메링 커피 농장 2 file 2019.02.27 최상선 16184
힐링되는 꽃나들이, 창원 장미축제는 어때? 1 file 2017.05.24 안예현 16561
힐링 여행이 필요하다면, 이웃나라 일본 오카야마. 2 file 2016.09.24 이지수 18009
흰지팡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file 2017.09.19 정은희 14620
흰색 머리카락, 노화가 아니다! 2018.04.02 김동희 16126
희망이란 그이름 당당한 그이름! 청소년과 함께! file 2017.03.14 이지은 14960
희망이란 그 당당한 이름! 청소년과 함께! 2 file 2017.03.15 이지은 14910
희망의 소리, 재능기부봉사로 전해요 2 file 2016.04.09 김선아 18394
희망의 섬 제주에서 8?15 행사를 주최하다. file 2017.10.02 문재연 16340
희망의 빛과 나눔을 실천하는 '내일을 여는 교실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합니다. 2017.08.30 노도진 19882
희망을 파는 그들, 꿈다리 컴퍼니. 4 file 2017.02.26 박환희 15931
희망더하기 그 첫번째 이야기- '당신의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아십니까?' file 2016.11.27 최호진 16508
희망꽃이 피어나는 여기는 온고지신 희망 마을, 씨알 봉사단. 6 file 2017.02.12 허지민 16790
희귀의약품 '메카신(Mecasin)' 1 file 2022.03.07 김다혜 9325
흡연 경고 그림 도입으로 감소했던 흡연율 다시 증가, 담배케이스 때문? file 2017.05.24 최예헌 14345
흐름 속에 알찬 지식 의왕 철도산업홍보관 1 file 2016.08.24 박도은 17898
휴일 100배 즐기기 '서울환경영화제'에서! 2018.05.28 김예나 14978
훌쩍 다가온 가을, 제철음식은? file 2016.09.25 최서영 17657
훈훈한 네티즌들의 선행,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기리며 2 file 2016.03.19 전지우 16522
후회 없는 사랑, <목련 후기> 2019.05.13 김서연 16752
후쿠오카, 그곳은 어디인가? file 2019.04.29 배경민 15280
후쿠오카, 그 고즈넉함으로 빠져들다 file 2018.02.28 강예빈 13078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일본인의 의견을 묻다 1 file 2020.11.30 오은빈 13137
후각으로 기억을 되돌릴 수 있을까? 4 file 2017.10.13 박현정 16649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준비물부터 유용한 활용법까지! 4 file 2020.03.17 김윤채 13904
효율적인 경제동아리 운영? 바로 연합동아리로! file 2016.04.09 김성현 16961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4 file 2017.02.19 이재현 15122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1 file 2017.02.24 이재현 13576
황금연휴,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봄내음을 즐겨보자! 3 file 2017.05.20 한예진 14312
황금연휴 제대로 알자! file 2017.10.13 김나림 13467
황금알을 낳는 관광, 마이스(MICE) 산업 1 file 2017.04.02 박마리 21847
활활 타오르는 일러스트의 열기, 지금은 일러스트로 소통하는 시대 2 file 2017.08.08 이정민 16008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16769
환전은 무엇일까? file 2019.08.09 송수진 24297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방콕 '아시아티크' 2 2019.02.18 안소민 14353
환경파괴를 최소화한 케이블카를 타고 쿠란다마을로 file 2019.09.02 임하늘 15464
환경을 생각하는 텀블러, 리유저블 텀블러 4 file 2019.10.24 박효빈 17409
환경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국제교류[주니어에코엔지니어링 아카데미] 1 file 2017.02.25 정혜윤 17202
환경을 돌아보는 전시...성북 뮤지엄웨이브 '티타임' file 2023.12.31 이지우 3119
환경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8.06.11 진현용 14715
환경운동연합 <350 캠페인> file 2017.02.28 양정윤 14576
환경에 대한 새로운 생각,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8.05.29 정하현 14274
환경부, 2018년 생물다양성 청소년 페스티벌 개최 file 2018.12.18 정수민 144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