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혹시,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시나요?

by 8기차혜린기자 posted Sep 11, 2018 Views 1297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외국인들은 한국의 전통 음식 중 무슨 음식을 제일 좋아할까?

과연, 이런 고민을 해 본 사람이 있을까?


지난 8월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개최한 2018 KF 청소년 공공외교 캠프에서 활동 중,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학생들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과연 외국인들은 한국의 전통 음식 중 무슨 음식을 제일 선호할까?' 팀원들은 제각기 다른 의견들을 가지고 있었다. 팀원 중 일부는 "외국인들은 매운 것에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으니 안 매운 불고기를 선호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밝히었고 뒤이어 다른 팀원은 "비빔밥이 제일 유명하지 않니? 내 생각엔 많이 알려져 있는 비빔밥일 것 같아"라며 그것을 추론하기 시작했다.그렇게 간단한 질문에 학생들은 호기심이 더욱 커져 갔고, 계속해서 궁금증을 품기 시작하며, 이름하여 '한국 식샤를 합시다.'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2176D78F-E3D1-4B39-AF8C-4D80A5529F16.jpeg

[이미지 제공=KF한국국제교류재단,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장소는 외국인들에게 관광명소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 인사동과 삼청동을 일대로 정하였고, 8월 10일(금)에 외국인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폭염 특보가 울린 날이라 길거리엔 외국인을 비롯하여 사람이 없을 정도로 험난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포기하지 않고 외국인과 마주할 때마다, 외국인들에게 정중하게 부탁하기 시작했다. "Excuse me, Could you participate in the survey? (실례합니다, 혹시 설문조사에 참여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외국인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밑 자료를 보면 흔쾌하게 수락하거나 정중하게 거절하는 방향이었음을 알 수 있다.

캠처.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차혜린기자]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들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설문조사에 임해주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해 준 외국인들에겐 잊지 않고 한국의 기념품 세종대왕 열쇠고리, 한국 전통 부채,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경복궁이 그려져 있는 엽서 등과 같은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였다.그렇게 상품을 나누어 주던 과정에서 한 외국인이 질문을 했다. "What is this? (이게 무엇인가요?)" 그녀는 경복궁이 그려져 있는 엽서를 물어보았고 학생들은 경복궁에 대하여 외국인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쉽게 풀어 설명해 주자 그녀는 너무 고맙다며 학생들에게 웃음을 남기었다.


투표가 끝난 뒤 표결 결과는, 21표로 비빔밥이 압도적인 표를 차지하여 1등을 거머쥐었다. 왜 비빔밥을 선택하느냐고 묻자 제일 기억에 남는 답변은 "내가 채식주의자이다. 그래서 비빔밥밖에 못 먹어 보았다."라는 독특한 의견을 표했다. 2위를 차지한 떡볶이는 12표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음식이다.  떡볶이를 선택한 외국인들은 "It looks hot. (매워 보여요)" 또는 "It was too spicy. (그것은 너무 매웠어요)"라며 자신의 경험이나 떡볶이에 대한 평가로 답변해 주었다. 이를 뒤이어 맵지만 중독성 있는 맛이라며 떡볶이에 대한 호평을 멈추지 않았다. 3위는 불고기로, 떡볶이와 아쉽게 한 표 차이로 11표를 얻게 되었다. 불고기는 맵지 않아 외국인들에게는 제일일 것이라고 예상했던 학생들의 의견이 빗나가는 예상 밖의 결과였다. 불고기를 먹어 본 대상자는 주로 가족으로, 연령대가 높은 어른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 6표라는 제일 적은 수의 표를 얻게 된 4위는 삼계탕이었다. 삼계탕을 고른 외국인들을 분석해 본 결과, 중국인이었으며, 한 중국 분은 중국에도 이런 게 있다며 반가워하였으며 뒤이어 삼계탕에 인삼이 들어있어 많이 당황한 경험이 있다며 특별한 경험을 공개해 학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 주기도 하였다.


설문조사가 끝난 뒤, 학생들의 공통된 의견은 '예상외로 참여를 거부 한 사람이 많아 당황했지만 외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기회였어서 너무 유익했던 시간이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외국인들은 무슨 음식을 좋아할까 하는 작은 호기심에서 피어난 '한국 식샤를 합시다' 프로젝트.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식문화를 알리며 그에 대한 외국인들의 평가를 귀 기울여 들어 볼 수 있는 기회였음을 알 수 있다. 


"혹시 당신은 무슨 음식을 좋아하나요?"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8기 차혜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0823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0599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27090
환경문제 인식? 어렵지 않아요! 1 file 2017.06.25 안옥주 17992
환경도 지키고 우리 몸도 지키는, EM을 아시나요? 1 file 2017.04.24 안나영 12605
환경과의 만남,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7.05.25 민정연 16940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는 아시아 최대의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성황리에 마무리··· file 2018.05.25 허기범 14235
환경과 동물, 건강까지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첫걸음 '비건 페스타' 1 file 2020.08.27 김시윤 10780
환경과 동물, 건강까지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첫걸음 '비건 페스타' file 2020.09.01 김시윤 11526
화합하는 '대한민국'이 되는 길 file 2016.03.23 김지원 14202
화창한 가을, 대전 문화원의 날 file 2014.10.23 정진우 21866
화제의 중심인 넥슨의 야심작 메이플스토리2! 1 file 2015.07.10 이하원 27042
화전축제제전위원회, 모악산 진달래 화전축제 성공적 개최 3 2018.05.03 안성하 14808
화재 경보, 그는 양치기 소년인가 1 file 2017.04.25 김대홍 13962
화장품 소비 문화, 그 현황은? 1 file 2022.03.28 박예슬 8258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민 대상 ‘2022년 시민 도서관 학교’ 운영 file 2022.08.16 이지원 6703
화성시문화재단, 시민 기획 문화예술행사 ‘노작미로, 가을에 스며들다’ 진행 file 2022.09.19 이지원 6758
화성시문화재단, 2022 병점 ‘떡전거리’ 축제 개최 file 2022.10.19 이지원 5395
화성시문화재단 도서관 ‘도서관 영향에 대한 이용자 인식조사’ 실시 file 2023.01.04 이지원 5637
화성시립도서관, 9월부터 하반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file 2022.08.19 이지원 5309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99주년 체험행사 개최 file 2018.03.05 이지은 14174
화성시 왕배푸른숲도서관, 2022 하반기 ‘환경아카데미’ 운영 file 2022.08.23 이지원 6337
화성3·1운동만세길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길 위의 도슨트’ 시민 참가자 모집 file 2022.10.11 이지원 5497
화성 효 마라톤 대회 그열정의 현장 속으로 file 2016.05.29 신수현 14616
화상으로 토론하다, 대한민국 독서 토론 논술대회 2 file 2020.08.31 김수임 12067
화산 폭팔로 인해 세상에 나온 공룡들, '쥬라기 월드 : 폴른킹덤' 2018.06.19 오가람 14976
화려한 회전목마의 이야기 1 file 2020.03.25 이연우 20694
화려한 불꽃 뒤에 생각해 보아야할 것들 1 file 2016.07.25 이은아 13522
화려한 막을 내린 도깨비 18 file 2017.01.25 옥승영 17419
화려한 나비들의 향연! 함평나비축제 file 2016.05.12 이봉근 16403
화담 숲, 다녀오셨나요? 3 file 2017.05.20 장지민 13071
홍콩여행 필수 먹거리인 타이 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 과연 유명할 만한 맛일까? file 2018.04.25 박예지 20258
홍콩 야경과 LED쇼 한 눈에...‘심포니 오브 라이트’에 가다 file 2023.10.25 최예원 3619
홍역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19.02.14 김선우 12798
홍수 대피 요령 file 2017.07.25 김가빈 14696
홍성 역사 축제 '이응로' file 2021.05.24 노윤서 9105
홈사이클도 메타버스 시대 ‘메타씨클’ 본격 론칭 예정 file 2023.01.04 이지원 5464
혼저옵서예~ 힐링의 섬 '제주', 우리 함께 떠나보자! file 2017.08.30 박정민 18323
혼란의 시대 속 현실을 파고든 영화 '돈 룩 업' 1 file 2022.02.18 이동재 7089
혹시,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시나요? 2018.09.11 차혜린 12974
호캉스로 즐기는 힐링여행 베트남 다낭 4 file 2020.02.28 송용빈 10273
호주-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금일부터 시행 file 2021.11.22 임규리 9249
호주 캔버라에서 만난 제1차 세계대전에 담긴 양귀비 1 file 2019.02.18 권세진 13616
호이 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 친구! 1 2017.05.14 한승훈 14558
호스피스 들어보셨습니까? 9 2016.02.25 최민지 19644
호국보훈의 달, 진해 근대사 거리를 걷다 1 file 2018.06.08 이승원 16395
현충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를 위하여 1 file 2016.06.07 박소윤 15758
현충원의 뜻깊은 호국 문예 백일장과 그림 대회 file 2018.06.04 정유경 14394
현재와 미래로 걸어가는 문, 스마트 디바이스 쇼 KITAS 2017 1 2017.08.25 박정현 12671
현실을 직시하라, 박서련 장편소설 '마르타의 일' 1 file 2020.05.04 김가원 14521
현세의 바벨탑, 부르즈 할리파 1 file 2017.11.20 허재영 143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