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 팀의 논란

by 7기이형경기자 posted Aug 16, 2018 Views 1309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3세 이하의 선수들로 구성된 아시안게임 대표 팀은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다. 김학범 대표 팀 감독은 선수들 선발 과정에서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기성용의 계보를 이을 수비형 미드필더 백승호(스페인, 지로나 FC)는 허벅지 부상 이후 컨디션 난조를 보여 대표 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으로 보였던 '특급 유망주' 이강인(스페인, 발렌시아 CF) 또한 소속 팀의 선수 관리 때문에 차출되지 못했다.


와일드카드 선발에도 논란이 일었다. 김학범호는 와일드카드 3장 중 손흥민을 제외한 2장을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 FC)에 사용했다. 그러자 '왜 황의조냐', '석현준의 선발은 어떻게 된 것이냐'는 등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학연과 지연에 의한 선발이라는 일각의 의견도 있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학범 감독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수이고, 만약 손흥민의 합류가 늦다면 공격수가 나상호(광주 FC)밖에 없다.'라며 해명하모습까지 보여야 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일정 변경으로 9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평가전이 취소되고 해외파들의 합류가 지연됨에 따라 팀의 조직력을 다지고 전술을 맞춰볼 수 있는 기회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앞서 언급한 손흥민과 더불어, 대표 팀의 주축이라고 볼 수 있는 황희찬(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이승우(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의 합류가 개막전 직전일 것으로 본다면 전술훈련과 조직력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해야 2~3일이다.

 

많은 축구팬들은 이런 악재에도 본선 진출은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마음을 놓곤 한다. 그러나 중동 다크호스인 UAE와 한 조에 속해 있고, 예선에서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하는 팀은 우승 후보 일본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높음을 감안한다면 대표 팀은 확실히 여태껏 참가했던 아시안게임보다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한국 유망주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손흥민의 군 면제가 걸려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와중에 진행된다. 따라서 부담감 또한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


555.jpg

[이미지 제공=KFA 대한축구협회,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그러나 언제나 모든 점이 완벽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유로 2016,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이 4강과 결승에서 승리를 따냈고, 성인 대표 팀은 월드컵에서 세계 챔피언 독일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대표 팀에게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김학범 감독과 대한민국 축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돌려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아시아 축구 최강 자리를 다시 한번 노리는 우리 선수들의 건투를 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이형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275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013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2593
드림스프링스, 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1 file 2017.02.27 김보경 544245
[PICK]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 Z Filp 3를 살펴보다 2 file 2021.08.25 김승원 454807
[PICK] 혼자가 더 편한 이들에게 건네는 공감과 위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1 file 2021.08.26 한수민 453897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file 2017.11.28 신현민 401632
[포토]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재준 고양시장 인터뷰 진행 file 2020.11.10 디지털이슈팀 272712
[PICK] KBO 역사상 최대 위기, 팬들의 마음은 이미 돌아섰다 file 2021.07.26 지주희 247325
애니메이션 속 숨겨진 명대사 5 file 2020.04.28 권빈 232624
베이킹 속에 숨어있는 과학 원리 file 2018.02.01 정용환 210906
여자배구 대표팀, 2021 VNL 참가 18인 명단 공개...도쿄올림픽 향한 첫걸음 1 file 2021.04.12 김하은 183239
[PICK]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과 화이자 백신 R&D 사업본부, 코로나 백신에 대해 이야기하다 1 file 2021.06.18 이주연 160383
[PICK] '대통령 특별사절 1호 가수' 방탄소년단, "사명감 갖고 긍정과 희망 에너지 전하고파" file 2021.07.26 김수인 159732
[PICK] 쓰레기로 만든 신발 나이키 레디메이드 블레이저 file 2021.07.27 류태영 158722
[PICK] 가까워지는 코로나 종식, 문화생활 시작될까 1 file 2021.06.28 이소현 150963
[PICK] 남자농구 대표팀, 4승 2패로 아시아컵 본선 진출 확정 file 2021.06.28 윤서원 149046
“이게 한국?”...내셔널지오그래픽에 한국인들이 뿔난 이유 file 2021.07.27 박지훈 136098
서초구를 뒤흔들다. 2017 서초구 서리풀 페스티벌 file 2017.09.27 김서영 102943
청소년기자단봉사회, ‘시각장애인·정보소외계층 위한 기사녹음 봉사활동’ 운영 file 2018.10.31 디지털이슈팀 101135
'신흥 강자'로 불리던 게임들이 유독 한국에서 부진한 이유는? 1 file 2020.09.21 김상혁 87317
내가 직접 만들어서 팔아요. 2017.06.30 박승미 81809
녹색교육센터, 2022년 글쓰기로 마음을 키우는 숲놀이터 '글꽃숲' 글 모음집 발간 file 2023.01.02 이지원 80992
프랑스의 깊은 맛, 대표 음식 Top 3 file 2017.10.18 박미진 80523
청소년들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비속어 1 file 2017.03.20 김재윤 78443
공룡 대멸종, 그 원인은 무엇일까? file 2018.06.21 최수영 70265
필환경이 트렌드로 주목되다, 이 변화에 기여한 자들은? file 2020.04.13 남지영 62063
순우리말 간판, 돌아오다. 11 2017.02.22 장나은 55112
FTA의 장점과 단점 file 2017.10.09 최현정 49057
마케팅의 기본, 분석법을 배우자!! file 2016.06.04 김성현 47569
엄마! 소고기는 왜 돼지고기보다 비싸요? 3 file 2019.09.02 김도현 47027
청소년 아이돌 팬덤 문화의 양면성 2017.07.29 정혜원 45344
10대들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은? file 2020.01.03 이채희 44970
'탈석탄'을 위한 온라인 엽서 쓰기 4 file 2021.05.24 김태희 42580
블루투스는 왜 한 개만 연결이 가능할까? file 2021.05.27 장은솔 41821
성격 유형에 따른 MBTI, 나는 어떤 유형일까? 7 file 2020.07.03 윤소영 41788
세계의 의식주①: 다양한 전통의상 2018.01.30 김민지 40962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망가져가는 해양을 살릴 수 있는 기술들 1 file 2020.12.31 이지민 40673
자극적인 콘텐츠 속 블루오션, '무자극 컨텐츠 연구소' file 2017.08.01 김재윤 40263
원숭이와 친해져볼까?! 에버랜드 '몽키밸리 리얼대탐험' file 2015.06.07 김민정 38683
청소년들의 새로운 문화공간, '청소년 클럽' 5 file 2018.03.02 박건목 38603
서울시 교육감과 함께한 명덕여고 학생자치법정 1 file 2015.08.11 심희주 38484
사람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 MBTI 1 file 2020.01.03 조은비 38245
세계로 나가는 자랑스런 한국의 맛! <제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 엑스포> 1 file 2014.10.23 최다혜 38175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패션 브랜드 '키르시(KIRSH)' 9 file 2019.04.12 김세린 37721
새로운 기자단 tong, 시작을 알리다 4 file 2015.07.28 김혜빈 37682
[곰이 문 화과자] ' 2월 ' 문화행사 A to Z 19 file 2016.02.11 박서연 35295
'오리대감'과 함께하는 광명축제 열려 file 2015.05.17 김민지 351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