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계 새로운 국제대회, 'VNL'에 대하여

by 김하은대학생기자 posted Aug 08, 2018 Views 1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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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이란?

배구 국제경기라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들에 출전하기 위해 쌓아야 하는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려면 남자는 월드 리그, 여자는 월드 그랑프리에서 좋은 성적을 냈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을 끝으로 월드 리그와 월드 그랑프리는 막을 내렸다. 또한 2018년 FIVB(국제배구연맹, 이하 FIVB)는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olleyball Nations League, 이하 VNL)'를 새로이 내놓았다. 참가팀으로는 FIVB가 선정한 남녀 각각 12개국의 핵심 팀(Core Team)과 4개국의 도전 팀(Challenger Team), 총 16개 팀이 5주 동안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렀다.

여자배구, 김연경과 함께 현재와 미래를 맡을 인물을 찾아라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은 핵심 팀으로서 5주 동안 벨기에, 도미니카 공화국, 중국,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브라질, 네덜란드, 폴란드, 태국, 일본, 터키, 아르헨티나, 미국, 세르비아와 예선전을 치렀다. 차해원 감독은 8월의 아시안게임과 9월의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유망주 선수들의 경험 축적을 위해 선수별로 출전 주간을 달리하였다. 3, 5 주차에는 김연경(엑자시바시, 31), 김수지(IBK기업은행, 32), 양효진(현대건설, 30)을 제외하는 대신 정선아(한국도로공사, 22), 유서연(한국도로공사, 21), 김주향(현대건설, 20)을 포함하였다. 대표팀은 도미니카 공화국, 중국, 독일, 러시아, 태국에게 승리를 거두며 5승 10패, 승점 14점으로 최종 12위를 기록하며 대회 잔류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감독의 기용과 전술이 아쉬웠고, 유망주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도가 벗어나며 김연경이 제외된 경기에서는 공격뿐 아니라 리시브나 디그 등의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희진(IBK기업은행, 28), 박정아(한국도로공사, 26), 이재영(흥국생명, 23) 등 어린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과 함께 차세대 국가대표 막내 박은진(선명여고, 19)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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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김하은기자]

남자배구, 실망한 배구 팬들을 위해 다시 시작하라

남자대표팀은 도전 팀으로 편성되어 폴란드, 캐나다, 러시아, 브라질, 미국, 일본, 프랑스, 세르비아, 아르헨티나, 호주, 이탈리아, 중국, 이란, 독일, 불가리아와 함께 예선전을 치렀다. 김호철 감독은 VNL 주간과 겹친 선수들의 결혼이나 부상으로 인해 매주 다른 엔트리로 진행하였다. 초반에는 송희채(삼성화재, 27)와 황두연(KB손해보험, 26), 진성태(대한항공, 26)를 기용하였고, 결혼 후 합류한 전광인(현대캐피탈, 28)과 송명근(OK저축은행, 26) 등이 후반을 책임졌다. 대표팀은 문성민(현대캐피탈, 33), 정지석(대한항공, 24), 서재덕(한국전력, 29) 등의 윙 스파이커들이 활약하였지만, 입대와 부상으로 약해진 미들블로커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한 채 중국에만 승리를 거두며 1승 14패, 승점 6점으로 최하위(16위)를 기록하며 VNL에서 강등되었다. 남자대표팀은 2019년부터는 하위 리그인 챌린저 컵에 출전하여 우승해야 다시 VNL에 출전할 수 있다. 남자대표팀은 선수들 간의 호흡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미들블로커의 높이와 느린 속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곧 있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2020년 도쿄올림픽, 그리고 더 나아가 미래를 위한 유망주 발굴과 '스피드 배구'를 위해 노력하는 남녀배구 대표팀에게 KOVO(한국배구연맹)와 대한배구협회는 아낌없는 지원을, 우리는 꾸준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줘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김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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