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데미안', 한 권의 책으로 진정한 '나'를 찾기

by 7기황유라기자 posted May 29, 2018 Views 1636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은 주인공인 싱클레어가 방황하던 소년 시절 데미안을 만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가는 이야기이다. 유년시절의 싱클레어는 자신을 가두는 울타리 속의 세계에서 그 세계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수동적인 소년이었다. 싱클레어는 어느 순간 그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잘못된 무리와 어울리려 거짓말을 하였고, 이로 인해 협박을 받으며 고통스러워하게 된다. 이러한 싱클레어의 모습은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지 못하고 속박된 삶을 사는 현대인이 잘못된 일탈을 하고, 더욱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KakaoTalk_20180525_22520133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황유라기자]


<타인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아닌 부모님과 사회를 위해 살아가는 학생들처럼 우리 사회에는 타인과 사회를 위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타인의 기대 속에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어떤 행위들을 할 때 '그것이 타인의 마음에 들까?'라고 하며 자신들을 나무라곤 하는데, 데미안에서는 이런 나무람은 자신을 망치는 것이라 말하며 반대한다. 자신을 소중히 하며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라는 말과 함께 용기를 잃지 말라고 격려해주어 정체성을 잃고 외부적 요인에 의해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한 가지 상황에서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 동시에 들어 고민인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지향했던 선한 세계가 다가 아님을 강조한다. 그동안 우리가 추구했던 선으로 가득 찬 세계는 절반뿐인 세계로, 그 나머지 절반의 악한 세계 또한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그의 말은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느낀 이중적인 감정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인식하게 해준다.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라는 대립되는 두 마음 모두 외면하지 않고 수용함으로써 하나로 받아들이는데, 여기서 말하는 '악'이라는 것은 생각을 스치는 모든 것을 그냥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상식을 넘어선 범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으며 악한 마음에 대해서만 규정한다. 그 악한 마음을 존경과 사랑으로 다룰 수 있게 된다면 그 악한 마음 나름대로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라 말해주어 자신이 하는 특정한 한 가지 일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과 부정적인 마음을 동시에 가지고 있지만 악한 마음을 외면하고 나중에 혼자 악한 마음으로 인해 고민하는 현대인에게 그 악한 마음을 인정하게끔 도와줌으로써 고민을 덜어준다

 

<힘든 현실로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데미안은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계속해서 할 수 있게 하고 꿈을 지키라는 용기를 준다. 그 꿈들은 그들이 지는 최상의 것이라며 그 꿈들을 그대로 살아가라고 당부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자신들의 과거의 꿈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고, 다시 그 꿈을 꿀 수 있게 해준다. 사회를 살아가며 사회의 힘든 현실로 자신의 꿈을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그 꿈을 다시 가지게 도와주어 그들이 그들이 진짜로 원했던 모습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자아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데미안'을 읽으며 진정한 자신의 자아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황유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박기상기자 2018.06.03 23:39
    읽지 못한 소설인데 기사를 보니 당장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3477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228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4654
'동탄 가족사랑 축제'의 장에 가다. file 2018.06.20 이지은 13494
세븐틴, 데뷔 3주년 기념 전시회 '17'S CUT' file 2018.06.19 여혜빈 13786
화산 폭팔로 인해 세상에 나온 공룡들, '쥬라기 월드 : 폴른킹덤' 2018.06.19 오가람 15478
중국 3대 명절 단오절(端午节) 1 file 2018.06.19 박주환 15754
요즘 핫한 그의 이름은 '해리안' file 2018.06.18 6기정예진기자 15568
지리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열리다 file 2018.06.18 김성윤 13790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자! file 2018.06.18 김태희 12574
발레리노를 꿈꾸는 소년, 'Billy Elliot'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file 2018.06.18 최아령 13381
신재생에너지, 2018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 file 2018.06.18 박세경 12630
부산모터쇼 출시 차종은? 2018.06.14 안디모데 12600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시범운영, 세계 1위 한국 참가 1 2018.06.14 문준형 13669
여성, 페미니스트에 대한 설문조사 5 2018.06.14 김서현 19330
김해시 교직원 친선 배구 대회 구산중학교 우승! 1 file 2018.06.12 최아령 15308
기업들이 생각하는 미래 자동차 산업은? 2018.06.12 안디모데 12343
지친 청춘들을 위한 박지선과 폴킴의 강연, <청춘강연> 1 file 2018.06.12 김지민 14679
석유비축기지, 새롭게 태어나다 1 2018.06.11 여도영 13286
환경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8.06.11 진현용 14698
제3회 학교 흡연예방을 위한 '블루리본 주간' 운영! 2 file 2018.06.08 김리나 16145
호국보훈의 달, 진해 근대사 거리를 걷다 1 file 2018.06.08 이승원 16853
아름다움의 기준은 없기에, 바비인형의 대변신 2 file 2018.06.07 김채용 13857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시네마그린틴>,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일깨우다 1 file 2018.06.05 정재은 13727
우리 고장을 사랑하는 방법, 배곧 초∙중∙고 마을 연계 교육! file 2018.06.05 양세영 14585
새로운 단일 염기교정 가위 발명...더 가까워진 유전자 치료 file 2018.06.04 최재원 14110
제2회 운암골 융합(STEAM) 과학·소프트웨어 축전 file 2018.06.04 오경찬 14716
현충원의 뜻깊은 호국 문예 백일장과 그림 대회 file 2018.06.04 정유경 14856
장미도시, 울산에서의 향기로운 축제 [제12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file 2018.06.04 엄윤진 13463
굽네치킨-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적을 만들어가는 학생들’ 응원 file 2018.06.04 디지털이슈팀 13771
장애인 편의시설, 복지국가를 향한 도움닫기 3 file 2018.06.04 이유진 13343
방탄소년단, 컴백 첫 주 음악방송 '1위 올킬' 1 file 2018.06.01 성효진 15136
인천의 꽃, 따스했던 '제6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file 2018.06.01 조해나 1554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변은 없었다 file 2018.06.01 반고호 13540
도시별 버스 요금 인상 2 file 2018.06.01 허찬욱 16855
'감독' 없는 인천, 울산과의 경기에서 1대 1 극적의 무승부를 이루다 file 2018.05.31 김도윤 11954
도심 속 환경으로, 서울환경영화제(SEFF) file 2018.05.31 박선영 18048
'2018년도 화성시 청소년 종합예술제'에서 여러분의 끼를 발산하라! file 2018.05.30 김태희 12923
책과 함께, 경의선 책거리 file 2018.05.30 최금비 12642
길거리에 버려지는 쓰레기... 어디에 버려야할까? 1 file 2018.05.30 진현용 32459
6자회담, 부산에서 열리다 1 file 2018.05.30 이시영 13538
미래를 위한 도약,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8.05.30 장서진 13075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독전' 시사회 및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다! file 2018.05.29 문지원 14491
'데미안', 한 권의 책으로 진정한 '나'를 찾기 1 file 2018.05.29 황유라 16366
환경에 대한 새로운 생각,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8.05.29 정하현 14247
5/15, 가족의 날! file 2018.05.29 강지희 13617
외교부와 함께하는 국제법 타운홀 미팅 제2탄, 부산으로 오이소! file 2018.05.29 김태연 14340
지구온난화의 정지? file 2018.05.29 금해인 13820
[기획] 사회적 경제를 위해 청소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file 2018.05.29 김민우 16853
똑똑한 악동 토끼와의 당근밭 전쟁! 영화 '피터 래빗' file 2018.05.28 김수인 14502
휴일 100배 즐기기 '서울환경영화제'에서! 2018.05.28 김예나 149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