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여러분의 추억 속에서 진한 향기로 남아있기를 바라며..." 철가방 극장 시즌 1 종료

by 8기강연우기자 posted Apr 27, 2018 Views 13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기사.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강연우기자]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철가방 극장이 2011년 5월 20일부터 공연을 시작하여 오는 4월 29일에 문을 닫는다. 철가방 극장 측은 "시즌 1 종료이지만 공연이 언제 다시 시작될지는 기약이 없다"라고 밝혔으며 철가방 극장이 이러한 위기에 놓인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공연할 단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철가방 극장의 단원은 5명뿐이며 5명의 단원으로 공연을 겨우 이어나가고 있지만 그마저도 단원 2명이 곧 하차할 예정이기 때문에 공연을 진행해 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철가방 극장은 공연을 잠시 중단하기로 하였다.


 철가방 극장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극장이 도시가 아닌 시골에 있다는 점이었다. 철가방 극장을 기획한 개그맨 전유성은 왜 항상 극장은 도시에만 있는지 의문을 가졌고 '시골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자'하는 마음에 청도에 극장을 세우게 되었다. 철가방 극장은 콘셉트가 철가방인 만큼 철가방 모양으로 된 외관과 철가방 속에서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짜장면과 탕수육의 모습이 독특하고 재미있어 극장의 인기 비결에 한몫한듯하다. 철가방 극장은 매년 만석에 가까운 관람객을 받았지만 작년부터 '한국 코미디타운'이 들어서고 난 후 철가방 극장의 관람객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었고 이로 인해 철가방 극장은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청도를 알린 철가방 극장이었기에 극장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이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믿기지 않는다.", "영원하기를 바랐는데 아쉽다.", "아이들과 가서 배꼽 빠지도록 웃으며 봤는데 너무 안타깝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철가방 극장 측에서도 "보러 오시는 관객분들이 많은데 그 관객분들을 두고 문을 닫으려니 마음이 아프다.", "눈물이 날 정도로 아쉽지만 곧 새로운 공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전 연령을 웃겨왔던 철가방 극장은 지금까지 약 4,400회의 공연을 해왔으며 20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받아왔지만 앞으로는 단 6번의 공연과 390개의 객석 만이 남아있다. 극장 측에서는 "28일, 29일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와서 마지막 공연을 빛내주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공연 종료 소식에 철가방 극장에 지원하려던 개그맨 지망생들은 혼란스러웠을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 단원 모집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하니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지금 바로 망설임 없이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철가방 극장은 현재 7기 교육생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교육생들에게는 숙식을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다.


 지금은 비록 여러 가지 상황으로 문을 닫게 되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년간 달려오던 철가방 극장이었기 때문에 조만간 다시 또 웃음으로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강연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0707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0485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25856
꽃피는 하늘 아래, 서울과 새롭게 만나다 file 2016.03.20 민원영 12817
꽃피는 봄이 왔지만... 봄꽃 축제 행사장에서는 무슨 일이? 8 file 2017.04.13 정채린 12784
꽃처럼 활짝 핀 사랑, 꽃동네 당연지사 프로그램 2017.12.04 김지연 12054
꽃이 있던 자리에 피어난 빛, 오색 별빛 정원전 file 2018.04.04 민지예 12621
꽃보다 아름다운 아이들, 꽃때말 1 file 2017.08.11 김현지 10684
꽃들의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file 2019.06.05 김수현 11328
꽃동네를 찾는 발걸음, 치매노인을 위한 선택인가 1 2017.03.31 백정현 11942
꽃놀이를 위한 최고의 축제 '네이처파크 플라워 페스티벌 2020' file 2020.04.28 류혜성 10606
꼭 읽어봐야 할 소설, '82년생 김지영' 7 file 2018.04.13 김민소 14832
껍데기만 남은 축구계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SNS가 문제? file 2021.03.02 성민곤 12689
깨어있는 여성들의 유행 문화, 탈코르셋 1 file 2018.08.31 8기신해수기자 13130
깨끗한 미디어를 위해, 국제 클린 미디어 컨퍼런스 2 file 2017.08.12 이동준 10456
깊은 욕의 구렁텅이에 빠진 한국 청소년의 언어문화 2014.07.27 최윤정 23073
김해시 자원봉사 나눔축제&카부츠가 개최되다. 2017.11.16 박수지 11180
김해시 대학병원 유치 실현에 시동걸어 2 file 2017.05.05 김규리 14340
김해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의미있는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열려 2017.09.05 손단비 13193
김해시 교직원 친선 배구 대회 구산중학교 우승! 1 file 2018.06.12 최아령 14816
김해도서관, 1318 필독서 읽기 참가자 모집! file 2017.03.23 한승민 16713
김해도서관, 1318 필독서 읽기 참가자 모집! 1 file 2017.03.23 한승민 14993
김포공항 가기 힘든 김포공항역 ... 이용객 불편 증가 1 file 2017.03.27 경어진 18722
김포 GOLDLINE, 한 걸음 가까워지다 file 2019.02.15 한가을 14400
김태리, LG생활건강, 오휘 새 모델로 발탁 1 file 2017.08.31 디지털이슈팀 14544
김제동의 만민공동회, 시민들에게 귀를 기울이다 2 2017.01.24 박찬웅 12099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이야기 2 file 2017.02.19 최수빈 11765
김승환 교육감님과 함께하는 '2시의 데이트' 1 file 2017.03.27 서은유 11556
김수영 문학관을 방문하다 1 file 2017.03.20 김주연 12444
김밥 집에 김밥의 종류가 많은 이유 2 file 2017.02.23 현소연 14968
김도연 산문집-<강릉바다>, 강릉을 두 번 만나다 2 2019.02.28 채시원 13408
김광석 거리, 그 시절 그때로 4 file 2018.02.27 구승원 16915
길었던 겨울 지나 봄 맞은 인공지능, 한국은 아직도 영하 5도 file 2017.02.28 장영욱 22044
길고양이와의 따스한 온기, 지금 우리는 도킹 중 file 2021.09.28 민지혜 8165
길거리에서의 흡연, 개선 방법은? 1 file 2017.09.27 어윤서 20912
길거리에 버려지는 쓰레기... 어디에 버려야할까? 1 file 2018.05.30 진현용 31908
길거리에 냉장고가 떡하니 존재하다! file 2021.03.29 민경은 10056
긴 추석 연휴 동안 즐기는 한국의 명소, 덕수궁 1 file 2017.11.13 한유정 12088
기하학 건축 게임 "Euclidea(유클리드)" file 2017.03.20 전제석 17664
기존의 수학은 잊어라! KYMA 대한청소년수학회 학술대회 개최 12 file 2017.02.09 최기영 16568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고집적 '뉴로모픽 반도체' 제작 성공 file 2021.08.25 한건호 8702
기적의 역주행을 보여준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file 2021.03.10 김예슬 15206
기자단 초청받은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에 다녀오다! file 2017.09.01 한유진 11612
기자가 되기 위한 준비, 인천시학생기자단 기자교실 개최 2 file 2017.04.19 방상희 11121
기자가 되고 싶다면? '스포트라이트' 처럼! file 2016.03.21 김지현 15090
기업형 슈퍼마켓 ‘SSM’는 소비자에겐 편리를, 자영업자들에겐 편취로 file 2017.07.22 김나현 12970
기업들이 생각하는 미래 자동차 산업은? 2018.06.12 안디모데 11861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3 file 2018.09.18 윤지원 22040
기억해야 할 날들 file 2020.05.04 최윤서 10514
기억할 선열의 뜻, 지켜야 할 대한민국 file 2017.06.11 김소희 13835
기억하자 0214 4 2017.02.21 이유정 105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