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자연을 공부하다

by 5기황수현기자 posted Nov 06, 2017 Views 1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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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황수현 기자]



영롱한 단풍으로 물드는 10가을을 맞아 성동구 대우아파트에 숲 해설가 김학송 해설가’ 분이 방문해 주셨다. 10 21어린아이들부터 자연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까지 동네의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 입구에 모였다.

숲 해설가김학송 해설가께서는 어릴 때부터 숲에 관심이 많아 여러 숲 해설가의 해설을 들으시며 자연스럽게 숲 해설가라는 일을 하게 되셨다고 한다숲 해설가의 설명을 듣는 행사라면 공원이나 숲 등 자연이 넘쳐나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쉽게 하겠지만 아파트나 주택가 등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 속에서의 자연을 관찰하는 것이 더 즐거운 일인 것 같다는 말씀도 덧붙이셨다.

해설을 들으며 둘러본 곳은 숲이 아니라 우리가 늘 일상 속에서 걷던 단지의 울타리와 주변의 산책로였지만늘 쉽게 접하는 주변의 자연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그 길에 대한 느낌이 새로워지는 변화가 생긴다는 것이 참여한 주민분들의 첫 소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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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황수현 기자]



해설은 아파트 입구의 느티나무로부터 시작되었다평소라면 그저 흔한 나무로만 보였을 느티나무는 과거 고향에서 정자나무 역할을 많이 하던 나무라는 설명이 덧붙여지면서 아이들에게 정자나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아파트의 각 동을 지나가는 길을 따라 울타리처럼 보이는 작은 나무들이 어떤 종류인지또 그 나무의 열매는 어디에 쓰이는지에 대해 들으며 우리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나무와 꽃에 대해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김학송 해설가께서는 아파트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많은 나무가 사용되고 있고그 나무가 가리는 창문이나 공간에 대한 불편을 없애고자 굳이 잘라도 되지 않을 나뭇가지를 잘라내는 것으로 인해 많은 나무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씀하셨다주민 편의 시설의 에어컨이나 전기 시설 때문에 나무에 가까이 붙여 놓은 실외기나 나무에 묶어 놓은 끈으로 인해 나무가 자라지 못하고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들도 보여주셨다당장 환경정화를 위해 건의를 하고 식물을 가꾸는 일보다 나 한 사람이 주변의 식물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시작해 그 나무의 이름을 기억하고 자주 바라본다면 저절로 주변의 자연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심으로써 아이들에게 환경 정화를 위해 큰 변화가 필요한 것이 아닌 자연 친화적 생활과 관심을 강조하셨다.

함께 참여한 아파트 단지와 인근 지역 주민분들은 짧은 시간 동안 생활 속에 무심히 잊고 지냈던 자연과 나무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황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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