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 새로운 문화를 만들다!

by 4기이지우기자 posted Oct 02, 2017 Views 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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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de00f320b9cc30dfdf1582fefe7886.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지우기자]


덕후라는 용어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보편화되었다. 이는 1970년대 일본에서 오타쿠(御宅), '특정 분야에 열정을 갖고 있지만 사회성 부족으로 집 안에서만 취미 생활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면서 시작되었다. '타쿠(宅)'에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다는 의미가 담겨있듯 처음에는 사회와 고립되었다는 의미로 그다지 호감을 주지 못하였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특정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과도하게 목매어 살고 그 외의 활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맞게 대중들이 다양한 문화들과 친숙해지고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지는 분위기가 널리 퍼지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시간이 흘러 일본의 오타쿠가 한국의 ‘덕후’라는 신조어로 재탄생되기까지 사회적 인식도 매우 좋아졌다. 과거의 오타쿠를 취미 생활에만 빠져 시대와 동떨어진 이상한 사람으로 보았다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덕후는 자신이 특정 분야에 지닌 전문가 이상의 지식을 일반인의 입장에서 대중과 공유하는 트렌드 세터로 변한 듯하다.

덕후라는 신조어의 등장은 새로운 문화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는 '입덕(어떤 분야의 덕후가 되다)', '성덕(성공한 덕후)', '덕밍아웃(자신의 덕질을 숨기지 않고 드러냄; 덕질+커밍아웃)' 등의 또 다른 단어를 낳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 깊게 파고들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덕후 활동으로 인해 우울증을 극복했고, 자기의 특기를 살려 덕업일치(덕질과 직업이 일치하다)에 이르러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과 마주할 수 있다. 덕후 문화는 이렇듯 사회 곳곳에 함께하며 덕질하는 만큼 세상도 열정적으로 덕질하면서 삶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친다. 자신의 덕질을 숨기고 부끄러워하기보다는 모두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덕후가 더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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