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토굴, 일제강점기의 '노동착취'. 그런 일이 있었어?

by 5기김수미기자 posted Sep 04, 2017 Views 1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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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수미기자]


부평 토굴은 과거 일제강점기 당시 있었던 노동 착취 현장을 없애지 않고 그대로 보존해둔 곳이다. 부평 토굴은 부평구 산곡동 함봉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직접 토굴의 위치를 찾아본 결과, 인평자동차정보고등학교 뒤, 산으로 들어가자 하나의 토굴을 볼 수 있었고, 총 7개의 토굴이 있다는 것을 다음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토굴의 입구는 막아져 있다. 토굴이 어떤 이유로 파여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일제강점기 무기창고나 지하공장시설을 위해 파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당시에 대부분의 토굴이 강제로 동원된 조선인들에 의해 파여졌다고 한다. 바로 이것이 가슴 아픈 역사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억해야 할 우리의 역사이지만, 부평 토굴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부평에 산 지 18년 됐다는 한 여고생은 " 부평 토굴이오 저는 몰랐어요. 처음 들어봐요. 부평에 그런 아픈 역사가 담겨 있는 곳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 데...." 라고 말했다. 부평은 살아 숨 쉬는 역사가 있는 지역이므로, 아픈 역사를 지역 주민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구의 조치가 필요성이 느껴졌다. 현재 부평 토굴 역사교훈 탐방으로 매달 마지막 금요일 1회 오전 10시 30분부터, 2회 오후 2시부터 20세 이상 성인인 일반 시민과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탐방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문화원 사무국 032-505-9001을 통해 더 알아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키거나 캠페인 등을 통해 역사를 마음으로 느끼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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