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아이돌 팬덤 문화의 양면성

by 4기정혜원기자 posted Jul 29, 2017 Views 4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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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혜원기자]


  최근, 우리나라의 대다수의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특정 아이돌의 음반, 사진 등을 수집하거나 직접 콘서트에 가는 등 다양한 모습을 통해 그들만의 '아이돌 팬덤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점점 갈 수록 팬덤 문화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장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향유하는 하나의 문화 체계로서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팬덤 문화는 어떠한 양면성을 지니고 있을까?


  개인적인 측면에서, 팬덤 문화를 통해 청소년들은 또래 친구들과의 사이 좋은 교우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특정 아이돌에 관한 공통적인 관심을 갖는 경우,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그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더욱 더 친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인 측면에서, 때때로 팬덤문화는 연탄 나르기, 쌀 기부, 봉사활동 등의 선행을 실천함으로써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한다. 실제로, 남자 아이돌 그룹 엑소의 세훈 팬들은 지난 2월 밥상공동체복지재단에 후원금을 전달하는가 하면, 4월 12일 세훈의 생일을 맞아 한국백혈병어린재단에 세훈의 이름으로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따라서 특정 아이돌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팬덤 문화가 선행 실천까지 이어진 셈이다. 이러한 팬들의 선행은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팬덤 문화는 부정적인 측면도 가지고 있다. 특정 아이돌에 대한 청소년들의 애정이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되면서 문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 예가 대표적으로 '사생팬'이다. '사생팬'이란 사전적으로 특정 인기 연예인의 사생활까지 알아내려고 밤낮없이 해당 연예인의 일상생활을 쫓아다니며 생활하는 극성팬을 지칭한다.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남자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경우, 사생팬들이 멤버들이 가는 길을 막거나 끊임없이 그들의 사진을 촬영함으로써, 비공식 스케줄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사생팬들로 인해 일부 소속사들은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하였다. 다음으로, 청소년들이 지나치게 팬덤 활동에 치중하다 보면 학업과 같이 자신이 정작 해야 할 일들을 소홀히 할 수 있다. 또한 그들이 아이돌과 관련된 물품을 구매하는데 과도한 지출을 할 수도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청소년들의 팬덤 문화가 그다지 바람직한 문화라고 여기지 않는 시선이 많다. 그러므로 청소년 아이돌 팬덤문화의 장점은 강점으로 변화시키고, 단점을 개선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청소년의 팬덤 문화를 바라볼 때, 편향적인 시각이 아닌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정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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