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이 필 무렵

by 6기강예린기자 posted Jul 27, 2017 Views 1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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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강예린기자]


  물과 어우러진 연꽃 정원 세미원은 수몰 지역의 버려진 하천 부지를 개조하여 2004년 조성되었다. 제6회『연꽃 문화제』는 6월23일~ 8월20일, 경기도 양평군 세미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오전 7시에 개장하여 밤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연꽃 향을 맡으며 한 여름 밤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세미원 『연꽃 문화제』에서는 연꽃으로 피워 올린 '연화세계'를 상시 관람할 수 있으며, 연꽃 박물관 3층에서는 '연꽃 문화 사료전'과 권성녀 작가의 '민화전'을 관람할 수 있다. 장독대 분수에서는 '연꽃에 묻다'전이 열리고 있어 연꽃과 관련된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연꽃은 이른 아침 꽃잎을 피웠다가 태양이 지는 시간에 꽃잎을 닫기 때문에 꽃잎을 피운 연꽃을 보고 싶다면 이른 아침 산책을 계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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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강예린기자]


 연꽃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걷다 보면 조선 정조대왕이 화성에 사도세자의 무덤을 옮겨 놓고 능행을 다닐 때 이용했다는 배다리를 만나게 된다. 배다리란 강을 건너기 위해 주변의 배를 모아 임시 다리를 만든 것인데 양평군은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결하는 245m 구간에 목선 52척을 연결한 정조대왕의 배다리를 재현하여 민족 고유의 문화 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정성을 다하여 부모를 섬기고자 했던 정조의 효행과 설계에 참여했던 정약용 선생의 학덕을 기리고자 했다. 세미원에서 배다리를 건너면 남한강과 북한강의 큰 두물이 만나는 두물머리로 가는 길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또다시 펼쳐지는 연꽃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시원한 강바람에 더위를 잊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강예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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