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슈퍼마켓 ‘SSM’는 소비자에겐 편리를, 자영업자들에겐 편취로

by 김나현4기기자 posted Jul 22, 2017 Views 1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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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김나현 기자]


SSM이 생긴 이래로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SM은 'Super Super Market'의 약칭으로 일반적으로는 개인 점포를 제외한 대기업 계열 슈퍼마켓을 일컫는다. 이들을 통틀어 기업형 슈퍼마켓이라고 하며, 대형마트보다 작고 일반 동네 슈퍼마켓보다 큰 유통매장을 지칭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입장이 아닌 자영업자들의 입장에서 SSM은 부정적으로 비치고 있다. 그 예로, 이마트의 노브랜드 전문점이 지역 상인들의 출점 반대 여론에 부딪히며 변종 SSM(기업형 슈퍼마켓)’ 논란에 휩싸였다. 지역 상인들은 노브랜드 전문점의 상품 구성과 판매 가격이 지역 상권에 치명적이라고 보고 사업 조정 신청, 반대 운동을 통해 입점을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SSM이 이러한 논란에 휩싸인 이유는, 더욱 활발하게 소비 시장에 생겨나는 SSM이 슈퍼마켓(구멍가게들)이 상권을 가지고 있는 동네에 위치하여 물량 공세나 그들보다 값싼 가격으로 동네 상권을 장악하여 동네 슈퍼마켓을 고사시켜 영세 상인들 입지를 위태롭게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상공인진흥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20092월 말 상시 종업원 수 5인 미만의 440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최근 3개월간 매출 증가 업체는 9.8%에 불과하지만, 매출이 줄어든 업체는 40.9%에 이르렀다. 또한 통계청 발표를 보면, 올해 1월 자영업자는 5587천 명으로 두 달 전인 지난해 116003천 명에 견줘 416천 명(6.9%)이나 줄어들었다. , 새로 창업한 자영업자를 고려하면 문 닫은 자영업자들의 수가 훨씬 더 많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상공인 10개 업체 중 6개는 적자를 보고 있으며 응답자의 82.4%가 최근 경영상황 악화로 어려움이 매우 크다고 발표했다.

전주·광주 등 지역 상인 조직은 실태조사를 거쳐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사업조정을 신청하게 되면, 중소기업청 주도로 당사자끼리 자율협의를 한다. 그러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중소기업청이 사업조정심의회를 거쳐 대기업에 사업 진출 연기나 생산품목·수량 축소 등 권고 조치를 내릴 수 있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사회부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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