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겟아웃’으로 본 국제적 인종 차별

by 4기이소미기자 posted Jun 06, 2017 Views 1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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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소미기자]


개봉 후 바로 예매 순위 1순위로 머물렀던 영화, 그것은 바로 ‘겟아웃’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흑인 남성인데 이 영화를 보면 흑인에 관한 고정관념을 이용하여 흑인 주인공을 기분 나쁘게 하고, 비하하는 행동을 한다. 그저 영화 속에 넣은 많은 장면 중 하나이겠지만 괜히 관중들까지 기분을 상하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였는데 이 영화 속에는 몇몇 우리가 다른 영화에서도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나온다. 가끔 뉴스를 보면 미국에서 교통경찰들이 운전자들에게 총기를 쏴 죽이곤 했는데, 물론 경찰이기 때문에 나쁜 시민을 잡으려는 의도면 적절한 행동이었겠거니, 하고 넘어갈 수 있었을 테지만 그 사건들을 조사해보면 그저 흑인이라는 이유로 이유 없이 차를 세워 심문하고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꽤 있다는 것이다. 그저 흑인이라는 이유로 말이다. 설마 아직도 흑인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이냐, 혹은 흑인 대통령까지 나왔었는데 많이 나아졌지 않느냐는 의견들이 있다. 당연히 예전보다는 흑인 차별이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실생활에 존재하는 것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영화 ‘겟아웃’을 보면 백인 여자친구가 운전대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경찰이 와서 신분증 검사를 할 때 조수석에 앉아있던 흑인 남자친구, 즉 주인공에게 신분증 요구를 한다. 물론 이 장면은 영화를 위해 의도적으로 넣은 장면이었지만 몇몇 관중들은 자신들이 마치 그 흑인 주인공이 된 것처럼 괜히 기분이 나빴을 것이다. 이처럼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피부색에 따른 인종차별이 여전히 존재하는데 과거엔 어땠으며 어떤 노력과 변화가 있었을까?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했다고 하는 미국에서도 불과 19~20세기에는 노예제도가 있었는데 19세기 미국의 목화 사업이 발달하면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지자 농장 주인들은 노예상인들을 통해 아프리카에서 노예를 데려오기 시작했는데 노예상인들은 아프리카 흑인들을 마치 동물 사냥하듯이 억지로 끌고 왔다고 한다. 대부분의 백인은 흑인들을 야만적인 인종이라고 생각했고, 노예로 부리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죄책감도 없었다고 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이국땅에 끌려온 흑인들은 영문도 모른 채 노예 취급을 받으며 살았다. 이때 백인들은 흑인들을 무시하고 노예처럼 부리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잘못되고 고정된 생각은 아직도 우리 사회 내에 무의식적으로 박혀있다. 이런 흑인 노예제도 말고도 남아공의 극단적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와 같은 사례가 많았다. 지금 표면적으로 보이는 흑인 인종차별정책은 없지만,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는 곳곳에 남아있으며 모든 인간이 평등해야 하고 존엄해야 하는 이 시대에는 옳지 않으며 하루빨리 없어져야 하는 것이다.


흑인 인종차별 말고도 황인이란 이유로, 인종이 자기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대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철폐되어야 하고 인종차별에 관련한 법률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본다.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타 인종에 관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인식과 고정관념을 없애는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이소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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