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가, '쓰릴미'

by 4기고다연기자 posted Apr 25, 2017 Views 128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죄를 지은 잘못. 모두 말하죠. 당신들이 원하는 모든 .

그를 뒤따른 것뿐. 그것뿐이죠. 34년전 감옥에 이유."


(뮤지컬 쓰릴미 넘버 Why  일부 발췌)



1924 미국 시카고에서 일어난 유괴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2003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하고, 2007 한국 초연을 이후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뮤지컬 '쓰릴미' 올해 10주년을 맞아 초연배우인 강필석, 최재웅, 김무열, 이율과 함께 이후의 시즌에서 공연한 김재범, 에녹, 송원근정동화이창용, 정욱진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화려한 조명, 무대 등을 바탕으로 공연하는 다른 뮤지컬들과는 달리, 쓰릴미는 피아노 한대, 의자 2, 타자기 등을 비롯한 간단한 소품들로 이루어져 오직 출연하는 2명의 배우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1분도 되는 시간에 전석이 매진되는 신화를 세우는지에 대한 이유는 간단하게 2가지로 있다.


1. 한국 관객에 맞춘 편집.


만약 한국 공연에서 브로드웨이 공연 사용되었던 극중 인물들의 이름을 사용하고, 배경을 없는 설명이 부족한 무대에서 '이곳은 시카고이다' 라는 식의 실제 지명을 사용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매우 어색하고 거리감이 들며, 느낌이 다가오면서 극에 몰입할 없었을 것이다. 한국 공연에서는 극중 인물의 이름을 빼고, '' '' 대체하고, 실제 지명을 언급하지 않는 현재 대한민국 어디서든지 일어날 있을듯한 느낌을 주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극에 가까워질 있도록 했다.


2. 배우의 디테일을 부각시킨 페어 선정.


보통 하나의 공연을 완성시키고자 , 연출가들은 배우가 배역에 맞추어져서 배역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배우들의 애드리브도 자제하는 편이다. 하지만 '쓰릴미'에서는 배우들의 '케미' 부각시켜서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배우 각각의 특성을 돋보이게 해서 페어별로 다른 느낌을 주었고, 같은 페어라도 날마다 다른 노선을 , 관객들로 하여금 하나의 페어만이 아닌 여러 페어를 돌고, 하나의 페어만을 돌더라도 다른 날에 대해 궁금함을 느끼게 해서 같은 극을 여러 도는 일명 '회전문 관람' 이끌어냈다.


기사사진.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 고다연기자]



과연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가  포스터에 쓰여있는 문장이다. 문장 하나가 '쓰릴미'라는 전체를 설명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0분동안 쉬지 않고 피아노 한대와 배우 2명만이 이끌어나는 뮤지컬 '쓰릴미' 오는 5 28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 고다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0792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0570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26711
집 앞에서 주인들을 기다리는 택배들을 위한 서비스, 택배 픽업 서비스 1 file 2017.04.21 최민영 13326
닭이 벌레인줄 알고 쪼아 먹었던 그림은? 1 file 2017.04.21 홍선의 16152
매주 주말, 경복궁에 특별한 해설사들이 뜬다! 청소년 문화단 file 2017.04.22 박세은 15223
청소년 앱개발 경진대회에 참가하다 4 file 2017.04.22 김민주 14529
이바지할 공, 피 혈, 개 견. 공혈견을 아시나요? 1 2017.04.22 장나은 14506
그 달콤함의 유혹 6 file 2017.04.22 장서윤 11530
한양의 으뜸 궁궐, 경복궁 file 2017.04.22 임상희 16931
함평군 4.8 만세운동 재연통해 애국정신을 기르다 file 2017.04.22 정상아 12506
지구를 지키기 위한 날, 4월 22일 지구의 날 2 file 2017.04.23 최한수 11404
트랜스 젠더 화장실, 미래를 향한 발걸음? 아니면 퇴화된 인권? 3 file 2017.04.23 류혜원 14683
인형뽑기, 대박보단 빈털터리 되기가 더 쉽다? 2 file 2017.04.23 임수연 13015
학교폭력,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2 file 2017.04.23 김애란 15688
대전교육청, '제5회 대전학생토론마당' 개최 1 file 2017.04.23 최유라 12376
‘장애인의 날’이 무색한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개선 시급해... 2 file 2017.04.23 박현규 13579
여자> 남자 일수밖에 없다고? 3 file 2017.04.23 김성미 12385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 청소년 문화의 집 '수학 창의 꿈터' 프로그램 개최 1 file 2017.04.23 최가연 13452
선동이란 무엇인가 4 file 2017.04.23 임재우 13841
경기도 각 학교 대표들의 허심탄회한 만남 ? 학교민주자치역량함양과정 2 file 2017.04.23 최다영 10962
약, 어떻게 해야 제대로 먹을까? 4 file 2017.04.23 정다소 14485
세계 최대 규모 해킹대회 '코드게이트' 성황리에 마무리 3 file 2017.04.23 김지환 16023
"저희 엄마 좀 살려주세요"···대학에서 일어난 만행 2 file 2017.04.24 서상겸 12363
삼성의 야심작 Galaxy S8 무엇이 문제일까 2017.04.24 임유리 11505
2017 제21회 한국 결정 성장 콘테스트에 대하여 file 2017.04.24 유승민 12610
2017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막을 내리다. file 2017.04.24 조윤지 13135
꿈의 나노물질, 그래핀 1 file 2017.04.24 주용권 10852
소시지 속 기계발골육, 넌 누구니? 4 file 2017.04.24 김소희 18982
새로운 팬덤문화의 열풍 2 file 2017.04.24 윤선애 11701
국제사회의 리더가 되자, Humanities Research Symposium for Youth! file 2017.04.24 강인주 13358
'2017 함평군 농·축협인 한마음 상생대회' 통해 팀원 간 친목 다지기 file 2017.04.24 정상아 12902
환경도 지키고 우리 몸도 지키는, EM을 아시나요? 1 file 2017.04.24 안나영 12603
한국사회와 유럽사회 2 file 2017.04.24 이시온 12684
'미네랄 불균형'에 대해 아시나요? file 2017.04.24 김예인 15917
청소년의 '피, 땀, 눈물'은 어디로 갔을까 [청소년 아르바이트] 2 file 2017.04.24 이채은 14374
제주도의 꽃, 성산일출봉 1 file 2017.04.24 손재형 12135
봄철 나들이 방해꾼 미세먼지 file 2017.04.24 조희경 11713
대전국립중앙과학관, 과학체험의 장을 열다. file 2017.04.24 김세영 14627
사전투표, 이렇게 한다! file 2017.04.25 이태연 10571
화재 경보, 그는 양치기 소년인가 1 file 2017.04.25 김대홍 13961
빅데이터, 우리 삶과의 연관성 file 2017.04.25 고민경 11459
인형뽑는 기계..? 돈 먹는 기계..? file 2017.04.25 변유빈 13167
중국, 상하이에서 절강으로... 2017.04.25 송경아 11495
누구나 참여가능한 감동 캠페인, 나의눈이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EYE PROMISE YOU 2 file 2017.04.25 김혜원 19550
제32회 새얼 백일장 성공리에 마무리 file 2017.04.25 이다은 10957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가, '쓰릴미' file 2017.04.25 고다연 12809
도심 속 생태공원을 달리다, 제 14회 태화강 국제 마라톤 대회. 1 2017.04.25 이가현 11963
뇌사=죽음? 1 file 2017.04.25 하영서 16388
대왕카스테라의 시대는 갔다? 이젠 명량핫도그! 3 file 2017.04.25 정혜교 14809
나와 가장 생각이 맞는 대통령 후보는 누구일까? '누드 대통령' 서비스를 통해 알아보자 2017.04.25 홍종현 172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